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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초지일관적 자세를 유지해 보세요

헤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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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을 나름대로 적지않게 만나며 20대를 보냈더니,

쥐뿔도 없는 놈이 죽어도 을 행세는 못하겠더군요.

 

여자를 대할때는 무조건 '무사심' 모드로 나가는 편입니다. 무사도 아님

 

이쁘면 이쁜대로.. "내가 니 얼굴 파먹고 살거냐.."

조건이 좋으면 좋은대로.. "셔터맨 할 것도 아니고.."

평범한 분이면 평범한 대로.. ".....(당연하잖아요)"

 

 

아쉬운 소리를 안하다 보면 확실히 아까운 분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뭐 슈퍼카를 모는 재벌 2세도 아니고 원빈같은 조각미남도 아닌데 말이죠.

튕기면 보통 그냥 튕겨 나가버리잖아요 ^^;;

 

그래도 '저 처자는 적극성을 조금만 보이면 관계가 형성되겠군' 하는 살짝 아까운 가능성이 보일 때에도

철저히 원칙을 지키는 편입니다.

사실 상대방의 눈에 보이는 의도적, 표면적인 거부에 "에이~ 그러지 마세요~" 하며 살랑살랑 거리는게 이제는 조금 귀찮기도 하구요.

 

 

뭐랄까 지속적인 행동이나 상황에서 충분히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닌데,

(그러니까, '첫 인상에 모든것이 결정되므로 나는 추후 노력은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가능성들은 얼렁얼렁 접어두고 그냥 바로바로 호감을 표시하는 분들에게만.. (공 들이기 귀찮으므로)

 

상대방측에서 호감을 표시하기 전까지는 정말 그야말로 상대방을 여자가 아닌 '인류'로써 대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의 이 '사심 없음'에 기분나빠하는 부류를 만날 수 있죠.

'왜 이자는 내 앞에서 긴장하지 않는거지?' 하고 생각하는 여자분이 꽤나 높은 빈도로 존재합니다.

 

사실 그런 분들은 보통 자기 스스로는 '사심 없이 대하는' 남자분들이 주위에 많은 편입니다.

"우리 친구잖아~" "에이 우리사이에 뭘" 하면서 주위 남자들에게 털털하게 굴면서,

사실은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여자분들이죠.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예요.

 

그런 분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의 "털털함"과 "사심없음"을 장점으로 여기지만,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생각으로는 혹은 맘 깊은 곳 무의식에서는 우위를 느끼고 있는것이죠. (나는 너에게 쫄지 않았다, 정도일까요 ㅎ)

 

그래서 그리도 '타인에게 털털하신' 분들 중에 '자신에게 털털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몇몇은 '자기가 왜 나와의 관계에서 열위에 서야 하냐'고 기분나빠하며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관계를 정상화"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네 자신의 일상에서처럼 "나는 너에게 털털하더라도, 너는 나한테 긴장하고 내 생각하며 밤을 지새워야지?" 하는.. ^^;;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고 계속 초지일관적 자세를 유지해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참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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