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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썸타는 여자를 내것으로 만드는 대화법

우르사
3092 8 5

썸은 줄곧 타는데 도무지 연애로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보통 썸에서 연애로 넘어갈만한 구실이 없기 때문이다. 주로 이런 질문들을 한다.

 

"이 사람과 잘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연애로 넘어갈 수 있을까요?"

 

나는 대답한다.

 

"그 사람을 얼마나 알고있죠?"

 

좀처럼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얕거나 진짜 알아야 할 것들은 알지 못한다.

그저 썸에서만 그치는것에서 지나 연애로 골인할 수 있는 대화법 , 시작한다.

 

 

 

 

 

1. 썸단계에서 필요한 대화.

 

썸에서 필요한 대화는 무엇이 있을까?

 

만나자?

 

뭐하니?

 

오늘 즐거웠어.

 

밥 먹을래?

 

오늘 학교에서....... 또는 오늘 직장에서......

 

이런 일상적인 대화는 어떤 누구하고도 할 수 있다. 이건 썸단계에서 중요한 대화들이 아니다.

 

썸 단계에서 필요한 대화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 여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대화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해를 받고 싶어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가장 잘 자극할 수 있는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막연할 수 있겠다 싶어 분류별로 세세하게 나누어 보자.

 

 

image.png.jpg

 

 

2. 인성의 출발 가족

 

인성의 출발은 가족에서 비롯된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크다.

 

그래서 우리들의 부모님이 애인을 대면하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아부지 뭐하시노?" 다.

 

썸 타는 사람에게 '아부지 뭐하시노?'는 무리일테니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 조금씩 파고드는것이 좋다.

 

- 형제는 어떻게 되세요?

- 엄마나 아빠중 누굴 더 닮은것 같아요?

- 가족여행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가본적 있어요?

 

이런 질문 형식이나

 

- 저는 언니때문에 매일 스트레스 받아요.

- 엄마가 참견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어요.

- 엄마랑 말다툼해서 속상해요.

 

이런 고백 형식으로

 

질문과 고백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대화는 핑퐁으로 흘러간다.

 

자신의 가정환경을 드러내게 되고 상대의 가정환경에 대해 알게 된다.

 

가정사는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에게 말해주는 진실"이기 때문에

 

비밀공유가 되며 결속력은 좀 더 단단해진다.

 

썸을 타게 되면 앞으로 사귀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니 "인성 확인"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어떤 부모 아래에서 어떻게 자라왔고 무엇이 고민이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성은 거의 다 나올것이다.

 

실제로 썸만 타다 재만 남겨지는 사람들의 유형은 자신의 가정환경을 드러내길 꺼려한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다면 어느정도는 드러내야 좋을것이다.

 

썸에서 끝나는 사람들중 위 내용을 인위적으로 꽁꽁 숨기는것이 문제다.

 

썸에서는 나를 알려야 상대도 드러낸다. 에서 출발하는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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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적 위치에 따른 성향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부터 시작한다.

 

장남,장녀 일 수도 있고

 

중간에 끼인 둘째일 수 있고

 

철부지 막내일수도 있다.

 

장남이나 장녀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성향을 가질까? 의젓한편이다.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다. 책임감이 있는편이다.

 

둘째는? 애써 튀는 행동을 하거나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과에 속한다. 관심받으려고 하거나 오히려 관심에서 멀어진다.

 

막내는? 제 멋대로다. 깊은 생각보다 단순한 생각에 행동이 튀어나올때가 많다.

 

이것은 2번 가정환경과 연결된다.

 

장남이라고 모두가 의젓한것은 아니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의젓하고 아니고가 결정난다.

 

집에서 둘째나 셋째가 잘한다고 첫째를 등한시한다면 막내처럼 굴지도 모른다.

 

2번단락과 3번단락은 연결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지면 인성과 성향이 어느정도 파악될 것이다.

 

아 참 외동을 빼놨는데 외로움에 약한편이다. 또는 막내와 성향이 비슷하다.

 

 

 

이제 가정을 떠나 사회로 나와보자.

 

학생이라면 꿈에 대한 열망, 미래에 하고 싶은것들, 지금 해보고 싶은것들 투성이다.

 

뭔가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대화들로 가까워지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이라면 이미 버린 꿈,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 직장으로써 느끼는 비애, 조직의 부당함, 잠시 휴식하고싶은 마음

 

사장이라면 본인이 건설해나가야 할 삶, 지금 상황을 버티거나 나아갈 수 있는 계획들

 

다소 부정적이지만 힘든부분들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

 

사회적 위치에 따라 고민은 비슷하고 성향도 비슷하다.

 

사회적 위치에 따른 입장차이나 그 사람이 되어 어떤 성향을 가지게 될지 고민을 하고 이해를 해본다.

 

나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직업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위치에 따른 심경이나 고민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많다.

 

의사라서 남자친구 없겠네요.  바빠서~

군인이라 여자친구 없겠네요.  빡세서~

이딴거~

 

이 부분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자.

 

그리고 서로가 필요한 인정과 이해관계를 성립시켜보자.

 

 

장남이죠? 아니라구요? 장남인줄 알았어요. 배려도 있으시고 생각도 깊고 의젓해보여서요. (인정)

 

외동이라서 힘들진 않았어요? 친구가 많았다구요? 그래도 좀 허전할때가 있지 않나요? (이해)

 

꼭 회사내에 더러운 팀장님하고 부장님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오늘도 또라이 팀장에게 오지게 당했어요. (공공의 적을 만들어 둘 사이를 결속)

 

너는 꿈에 가깝게 가고 있잖아. 지금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을꺼야. (인정과 이해 위로 응원)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네가 해주는 위로는 참 도움이 많이 되. 고마워 (인정)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서 경험한것을 토대로 하거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본다면 썸보다 연애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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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방법을 꽤 많이 연구했었고 성공사례도 많았다.

 

장녀이기 때문에 아버지나 오빠같은 사람을 원할것이라 생각해 그런 모습을 보여 성공했다.

- 왜냐? 항상 자신이 양보하는 입장,책임지는 입장에서 벗어나 어리광 부리고 싶을때도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직장은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힘들죠?" -아니 어떻게 아셨어요? 일해본 경험 있으신가?

"아뇨 생각해보면 그럴것 같아서요. or 아는사람이 그쪽에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어려워 하더라구요."

-맞아요. 그 부분때문에 참 힘들죠.

"아는 분은 그걸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해결하셨더라구요. (내 의견도 추가하면 좋음)

-아 정말요? 참고해볼께요. 고마워요.

 

"너는 애써 밝은척을 하려고 그래?"

-내가 뭐~

"나한테는 그냥 힘든거 어려운거 다 얘기해. 왜 혼자서 끙끙 앓어"

-얘기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없잖아.

"달라지게 만들테니까 얘기해봐." (오 멋져^^;)

 

이런 대화들이 인정과 이해를 만들고 둘 사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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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린 서로에 대해 잘 알아

 

2,3번 단락만 훌륭하게 해낸다면 서로에 대한 정보,성향,인성 등등 골고루 대화했기때문에 서로를 잘 알 수있게 된다.

 

이제 연애로 넘어가기 전 단계는 모두 완성했다.

 

앞선 단락에서 대화를 충분히 했다면 서로가 원하는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성장하고 싶어한다.

 

그것을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썸에서 그칠지 연애로 넘어갈지가 결정된다.

 

상대가 멋진 풍경과 기분전환할 수 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이다.

- 내가 여행갈 시간이 없다. (썸으로 끝남)

- 상대가 좋아할만한 여행을 권유해서 함께간다. (연애로 넘어감)

 

영어스펙이 필요하면서 영어가 모자라 배우고 싶어한다.

- 나도 영어를 못한다 (썸)

- 영어를 알려줄 수 있다 (연애)

- 영어를 못하지만 관련 자료나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방법을 구해 알려준다. (연애)

 

꼭 이것이 연애로 넘어간다는 뜻은 아니며 썸으로 끝난다는 말도 아니다.

 

상대가 원하는것을 줄 수 있나?

 

내가 원하는것을 상대가 주는가?

 

서로가 원하는것, 부족한것을 채우며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어야 연애로 넘어가기 좋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것이 상대에게 없고 상대가 원하는것이 내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는 누가 더 좋아하느냐에 갈린다.

 

내가 원하는것이 상대에게 없다. 상대가 날 더 좋아한다면? 썸으로 끝난다.

 

상대가 원하는것이 내게 없다. 내가 상대를 더 좋아한다면? 썸으로 끝난다.

 

즉, 내가 더 좋아하는 썸의 관계에서는 상대가 필요로 하는것을 많이 갖추고 있어야 연애로 넘어갈 확률이 많다는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것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소위 '바람둥이'라 칭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내가 원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으면 본 바탕,본 매력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원하는것 , 누구나 필요로 하는것을 많이 갖춘 사람이어야 "내가 원하는 사람과 연애가 가능" .

 

인정을 하고 이해를 하게 되면서 원하는것과 부족한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채워주려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애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썸도 끝내야 한다.

 

이성적인 관계가 아닌 친구를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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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썸에서 연애로 필승법

 

상대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그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이 취약한 부분을 알아내야 하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려면 취약한 부분을 가장 극대화해서 채워주는것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들어 상대가 매우 외로워 한다.

 

상대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내가 곁에 있어준다. 즐거운 시간에 내가 있고 외로워할 시간에 내가 있으면 된다.

 

상대가 가장 원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행동과 말을 하면 썸을 종료시키고 연애로 넘어갈 수 있을것이다.

 

 

이 내용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시작해도 된다.

 

썸 시작부터 상대의 취약점을 빨리 알아내고 그것을 채워주는 노력을 한다.

 

또는 서로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 인정과 이해관계를 성립하는데도 도무지 연애로 넘어가지 않을때 이 방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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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죽었다 깨어나도 썸으로 종료인 이유

 

썸은 줄곧 타는데 결실이 없는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다.

 

"썸은 타는데 왜 연애로 안넘어가지죠?"

 

그 이유를 나열해보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 해당되는지 보자.

 

 

 

* 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짝사랑일때

-  누가봐도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적극적인데 썸 기간도 상당히 길다.

   상대는 계속해서 미지근한 반응만 보인다.

   그렇다면 짝사랑에 가깝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다.

 

* 상대가 좋아하는 성향에 내가 해당되지 않는다.

-   이성관을 공유할때 내 앞에서 다른 성향을 이야기 한다.

    "나는 당신같이 차분한 여자가 좋아요" 가 아니라 "좀 명랑하고 밝은 여자가 좋아요." 이런식

    애써 명랑하고 밝은 여자가 되려고 노력했는데도 미지근하다.

    그렇다면 이건 썸에서 종료다.

 

* 누굴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님 (나 또는 상대)

-   소개팅이든 뭐든 연애를 하고자 하는 욕구는 있지만 그것이 강하지 않을때

    또는 연애보다 우선으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때

    분명 시간도 많지 않은데 소개팅 자리 나와서 썸이나 타다 마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관리하기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도 힘든데 연애가 웬말이냐? 썸에서 끝난다.

 

* 이미 끝난 썸에 미련을 못 버리고 붙들고 늘어질때

-   한참 연락하다가 연락 끊김 , 다시 연락 재게, 다시 끊김 (반복)

    상대의 sns , 상태메세지 따위를 연구함 (연락 없는 상태)

    상대가 분명한 거절을 했거나 거절의 뉘앙스를 풍겼음에도 오기로 덤빔 (그냥 오기)

 

 

길게 쓴 만큼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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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반대라서 Bro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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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바다 21.06.26. 00:45

전제조건: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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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6.26. 08:30

난 이제 나이먹어서 썸타는 거 남의 얘기 되었다.. 브로들 잘 해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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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출도팔불출 21.06.27. 13:59

오 정말 공감이 되네요~

근데 아직 썸도 타는 분이 없네요 ^^ 아이고

빨리 나타나서 연애하고 싶네요

ToMania 21.06.27. 15:02

요새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집, 회사만 다녔는데 코로나 끝나면 좀 만나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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