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일본의 공연장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신은 일본에서 밴드를 결성했다.

 

나름 잼도 흉내내면서 서서히 밴드의 틀이 잡혀가고 있다.

 

라이브 무대를 하고 싶어져서 시작한 버스킹도 반응이 꽤 좋다.

 

당신은 이렇게 밴드의 대부분이 깨지는 과정을 넘겨서 공연장을 대관하여 라이브 무대를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라이브 하우스  - Zepp

 

1000~3000석 규모인 라이브하우스에서는 대규모인 Zepp, 여기서 당신은 안정적으로 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여기서 성장이 멈추는 밴드들도 있고 Zepp투어라는 명칭으로 체인점 형태인 Zepp의 체인점을 순회하는 것에 멈추는 밴드들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기로 결정한다.

 

 

 

 

 

 

무도관

 

당신은 꾸준하게 성장하여 결국 무도관 라이브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비틀즈,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거쳐가며 무도관은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무도관 라이브는 인디밴드가 성공한 것을 나타내며 인디밴드들이 무도관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메이저 데뷔도 꿈은 아니다.

 

 

 

 

 

 

다만 무도관은 시야, 음향시스템이 별로인 것으로 유명하여 공연장 그 자체의 기능은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무도관의 위상을 염두에 둔 최속 무도관 라이브라는 홍보를 위해 무도관 라이브를 할 역량이 되지 않음에도

 

무리해서 개최하고 최속 무도관라이브 개최라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당신은 드디어 메이저 데뷔에 성공했다.

 

라이브하우스는 이젠 당신에게 너무나도 작고 무도관은 이미 정복한지 오래인 당신은 좀 더 나아가기로 한다.

 

6000~30000석 규모인 아레나, 그 중에서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 당신은 진출에 성공한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일본에서 공연장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활발하게 공연이 이루어져 급격하게 위상이 올라가

 

무도관 정복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이 다음 이정표로 삼는 곳이다.

 

특이한 점은 아레나 모드와 스타디움 모드가 따로 있는데 무빙 블럭을 움직여 36000석 정도를 받는 스타디움 모드가 되면

 

 

 

 

 

 

요로코롬 된다, 3만6천석도 무시못할 규모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도쿄돔

 

당신의 밴드는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길거리에서 당신의 노래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올 정도로입지를 다진 당신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도쿄돔 라이브를 기획한다.

 

30000~50000만명 규모인 돔 규모의 공연장 중에서도 상징적인 도쿄돔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도 쉽사리 시도하기 힘든 공연장이다.

 

5만석 가까운 표를 모두 매진시키지 못 하면 공연을 열고도 오히려 적자가 날 정도의 대관료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위험성 때문에 단순 실적 쌓기 용으로 찍튀를 하고 아레나 투어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다.

 

대관료 이외의 문제는 도쿄돔 자체가 88년도에 야구를 위한 돔구장으로 개막하여 좌석간의 거리가 빽빽하며

 

어마어마한 크기와 캔버스식 돔으로 인해 음향을 잡기도 굉장히 힘들어 음향 엔지니어의 무덤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여러 단점에도 도쿄돔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도쿄돔이기 때문

 

5대돔투어를 성사시키고 폐막 공연을 도쿄돔으로 질러버리는 모습은 ㅈ간지 그 자체이기때문에

 

여전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찾고 또 선망하는 무대이다.

 

 

 

 

 

 

닛산 스타디움

 

당신은 이제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도쿄돔도 이젠 당신에게 좁아서 매진행렬이다.

 

결성한지 10년이 되는 기념일도 다가오기에 닛산 스타디움에서 기념콘서트를 열기로 한다.

 

 

 

 

 

 

닛산스타디움은 일본 최대의 스타디움으로 약 7만명 정도의 관객이 수용가능한테 보통 이틀 연속으로 대관하기에 어림잡아 14만명의 관객이 유치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건은 상당히 힘든데 일례로 그 X재팬조차 2차례 개최를 했지만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개최한 아티스트 대부분은 관객동원력이 좋은 남성아티스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개최에 성공한 여자 아티스트들도 노기자키 46, AKB 48과 같은 걸그룹이다.

 

여자 솔로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아무도 개최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경지이며 아무로 나미에가 가장 유력했으나 본인 스스로 돔투어에서 마무리했다.

 

흔히 말하는 도쿄돔에서 여러차례 공연을 가진 아티스트들도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닛산 스타디움까지 도달한 아티스트들은 말 그대로 아이콘의 경지에 이르른 수준이다.

 

여러모로 엄청난 곳, 우리나라에서는 동방신기가 5회, 그것도 전국 돔투어의 마무리로 시원하게 닛산스타디움을 지른 적이 있다.

 

전성기 동방신기의 화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일본의 국민아이돌이라 불린 SMAP도 6회 개최에 그친걸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한 성과이다.

 

 

 

 

아 참고로 예시로 든 밴드의 일화가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실화 바탕으로

 

 

 

SEKAI NO OWARI가 2005년 결성하여 2015년도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