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지하 던전 느낌나던 옛날 피시방
욱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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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하였고
빛 바랜 게임 포스터들이 벽면에 덕지덕지 붙어있음
문 열고 들어가면 자욱하게 껴있는 담배 안개
카운터가서 디아블로 한시간요! 하고 천원 내밈
"디아블로 다 나갔다"
아뿔싸 오늘은 늦게왔나보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스타 cd 받아서
착석해 시디 넣고 게임시작
꼴랑 몇판 안한거 같은데 누가 툭툭 어깨 쳐서 돌아보면 피시방 이저씨가 와있음
"1시간 다 됐다"
......
카운터에 CD반납하고 가려는데 뭔가 아쉬움
다른 사람들 게임하는거 구경한답시고 기웃거리고 있으면
"멀보노 절로 안가나 개라슥아 팍 씨"
오늘따라 언짢은지 미르의전설 하는 아저씨가 대뜸 화를낸다
그래도 그냥 가기는 아쉽다
그 아저씨 자리를 피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함
그러다 리니지 하는거 멍하게 서서 보고있으면
"야야 니는 와 겜은 안하노? 뭐어? 용돈을 다썻어?"
오늘 강화한게 잘됐는지 가서 겜하라고 천원짜리 한장 내어줌
꾸벅 인사하고가서 겜하고 있으면 저녁시간 다되서 집감
요새 피시방은 너무 밝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해서
느낌이 확 다름
ㅋㅋ 추억이네 재밌었지 피씨방 안가본지도 엄청오래됐네 스타하러 많이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