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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들어가면 죽는다고 알려진 미지의 섬

벤치만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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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규정 네 정치&시사 글이 아닙니다

 

 

 

 


 

인도양 동부에 있는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작은 규모지만 빽빽한 정글로 가득 찬 곳이라

위성 촬영으로는 안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함









 

 

 

 

 

 


 

이곳에는 지구상 최후의 원시 부족이 거주 중인데

무려 6만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짐



 

그동안 외부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영또...)

 

얘네 때문에 외부인을 극도로 적대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함




 

1880년대 영국이 원주민 조사하겠다고

이 섬의 노부부와 아이들을 6명 납치한 적이 있는데

 

워낙 단절되어 살던 집단인지라

흔한 감기 증상으로도 죽을 수 있을 만큼 면역력이 없던 탓에

섬 밖으로 옮겨지자 노부부는 사망,

영국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들려서 섬으로 다시 돌려보냄...

 

당연히 이 일은 센티넬 부족에게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음








 

그 뒤로 어느 정도까지 적대적이게 됐냐면






 

 

 

 

(반갑다고 방방 뛰는 거 아님)


 

1974년에 네셔널 지오그래픽이 촬영한 영상


 

외부인이 다가가려 하면

 

화살이나 작살을 쏘고 위협하는 듯한 춤사위를 보였다고 함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허벅지에 화살이 관통된 채로 급히 철수한 적도 있다고...










 

 

 


 

그래도 1991년

꾸준한 교류 시도 끝에 인도 정부 조사팀이 이들과 원만하게 접촉한 적도 있음


 

이들의 문화나 언어까지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고

간단한 생활사 정도를 알게 되는데



 

-농사의 개념이 없음

해산물과 물고기를 잡거나, 숲에서 돼지나 도마뱀 등을 사냥해 먹음

 

-불을 피울 줄 몰라 대개 식사를 날로 먹음

 

-숫자는 2까지 셀 줄 알며 그 이상은 많다고 표현하는 듯

 

-구성원은 최소 100명 이상

 

-이전에 여기 해안에 좌초되었던 화물선의 금속을 화살촉으로 쓰는 것으로 보아 금속의 가치를 아는 듯함

 

-언어는 완전히 미지 언어 수준


 

종합해 보면 신석기 시대(!) 정도에 머무른 생활상










 

이후 조사팀은 1997년 센티널 섬에서 완전히 철수하였고

 

2005년 인도 정부는 더 이상 센티널 섬에 접촉하지 않을 것을 공표함


 

섬 근처에 외부인이 다가가는 것도 금지됨










 

 

 

 

2006년 술애 취해 불법 조업을 하던

어부 둘이 이 섬까지 떠밀려와 원주민들에게 살해 당한 이후로 별다른 사건이 없다가












 

2018년 이 금지된 섬에 굳이 가야겠다는 사람이 등장함






 

 

 


 

남자의 이름은 존 앨런 차우

 

중국계 미국인으로 직업은 선교사





 

차우는 개신교와 현대 문명에 대해 전파하고자

노스 센티넬 섬으로 향할 계획을 sns에 알렸다고 함









 

 

 

 

당연히 섬에 들어가는 것부터 불법이라

어부를 매수한 그는 노스 센티넬 섬에 몰래 상륙함



 

어부들이 두려워 섬 가까이 가지 않자 혼자서 카약을 타고 접근했는데



 

어부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차우는 선물로 줄 물고기와 축구공 등을 가지고

 

"내 이름은 존이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예수도 너희를 사랑한다 ... 물고기를 가지고 왔다!"라고 말을 걸었다고 함








 

물론 부족들의 화살 공격으로 화답을 받은 채

1트는 실패로 돌아감








 

 

 


 

이에 굴하지 않은 차우는 다시 원주민에게 접근을 시도했지맨 2트도 실패...


 

하지만 차우는 무려 3트까지 도전함

 

세 번째 시도에는 어부들에게 아예 카약만 남겨 놓고 떠나라고 했다고...











 

 

 

 

차우가 당시에 쓴 기록 일지




 

보도에 따르면, 차우가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일을 하는 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기 사람들에게 예수에 대해 가르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살해 당해도 그들을 나와 하나님은 원망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함










 

예상 가능하게도

 

차우는 살아 돌아오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다시 섬으로 다가간 어부들이

 

원주민들이 해안가에 차우의 시체를 묻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함(실제로 인도 측이 헬기 탐사로 사실 확인함)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접근 즉시 원주민들의 공격이 날아오는 통에 시체조차 옮기지 못해 난항을 겪다가






 

결국 차우를 불법적으로 섬에 데려다준 어부들만 처벌,


 

인도 정부는 그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고 살인 혐의로 기소도 수사도 안 하겠다고 밝힘

 

미국 정부 역시 부족민에게 살인 혐의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공표했으며











 

 

 

 

결국 차우는 사후에 2018년 다윈상을 수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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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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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2.05.12. 23:57

뭐?

 

중국 + 기독교???

 

말다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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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톰하디 22.05.13. 20:56

차우차우.. 참 무섭다 신념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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