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조시 무언가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저 아다..'

10년 전 군산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

 

 

 

 

 

 

전날 난생 처음으로 여자애와 카톡을 주고 받아서 들뜬 고등학생이

 

기쁜 마음으로 학교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 하나가 달려들더니

 

해당 고등학생이 맞냐고 물어보던 거야

 

 

그래서 해당 고등학생이 자기가 맞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다짜고짜 '이 개ㅅㄲ가 우리 딸을 ㄱㄱ해?' 라며 흉기를 꺼내들었어

 

 

 

 

 

놀란 고등학생이 '아조시 무언가 오해가 있으신데' 라고 말을 꺼내면서

 

'저 아다..' 라고 말을 하려는 순간

 

아저씨가 해당 고등학생을 흉기로 난도질해 버린거야

 

 

 

 

 

 

당시 지나가던 행인들도 많았지만

 

아저씨가 워낙 순식간에 사람을 난도질한 사건이라

 

아무도 그 아저씨를 제지하지 못했어

 

 

 

 

 

 

그리고 해당 고등학생은 긴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말았어

 

'저 아다...' 라는 말은 해당 고등학생의 유언이 되었지

 

 

 

그리고 이렇게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경찰이 아저씨를 붙잡아서 수사한 결과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오해였다는 게 드러났어

 

 

그러니까 그 아저씨의 딸이자,

 

고등학생과 카톡을 주고 받은 여자애가 이 사건의 원인이었던 거야

 

 

해당 여자애가 가출해서 돈이 떨어지니까

 

돈을 목적으로 어리버리한 찐따 고등학생한테 다가간 건데

 

 

여자애 입장에선 대충 말 몇 번 섞어주면

 

여왕벌 놀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

 

 

근데 해당 고등학생이 찐따 아니랄까봐

 

여자애가 돈을 달라고 돌려서 말해도 그걸 모르고

 

눈치 없이 순수한 사랑인줄 알고 알아 쳐먹질 못하니까

 

여자애가 앙심을 품었던 거야

 

 

그래서 여자애가 집으로 돌아오서

 

'아빠 나 가출해서 미안해

 

그치만 나 저 놈한테 몹쓸 짓 당해버렸어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해?' 라고

 

자기 아빠한테 눈물을 글썽이면서 연기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은 아저씨가 사실 관계 확인도 안해보고

 

해당 고등학생한테 찾아가서

 

다짜고짜 흉기로 쑤셔버렸던 거야

 

 

결국 딸의 거짓말 때문에

 

아저씨는 아무 죄도 없는 고등학생을 살해한 살인자가 되었고

 

살인죄로 징역 14년을 선고받고 지금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야

 

아마도 다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는 출소하시지 않으실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