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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눈에 보는 그림차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랭킹 (feat. 병주고 약주는 중국)

blueskykim bluesk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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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하~

 

오늘의 흥미로는 비주얼라이제이션(시각화) 통계자료는 요즘 가장 핫한 비즈니스 섹터이자...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특수를 입은 산업 중 하나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야.

 

과거엔 영상 정보를 유료로 구독하는 방식이 케이블tv였고.. 이 케이블tv가 진화해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등장한 게 IPTV,

 

그리고 전용 단말기조차 필요없이 진정한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궁극의 방식이 인터넷 실시간 스트리밍이지.

 

코로나로 사람들이 극장에 가질 않게 되면서 영화를 보는 장소가 극장->집으로 바뀌었고,

 

코로나 때문에 블럭버스터 대작들이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개봉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이제는 아예 극장 개봉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넷플릭스가 직접 영화를 제작해서 스트리밍 배급하는 단계로 까지 진화했지.

 

가정용 홈비디오 VHS가 처음 인간세상에 등장했을 때 만큼의 충격이라 생각해.

 

당시 영화계는 홈비디오로는 구현할 수 없는 스케일이 큰 고화질 영화와 펑펑 터트리는 블럭버스터 음향을 무기로 비디오에 맞섰다면...

 

이제 집에서 핸드폰의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세대를 위한 영화의 표현방식과 문법은 극장 블럭버스터와는 또 다른 양상을 띄게 되겠지.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 순위를 알려줄께. (2020년 말 기준)

 

 

1위 :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 2억 400백만명

          쉽게 예상했다시피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했어. 넷플릭스는 원래 우편으로 dvd 대여를 하던 비디오가게였어.. ㅎㅎ

          지금 비디오 가게가 전멸했는데 넷플릭스는 이렇게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서 그 정점에 우뚝 섰으니.. 정말 대단하지.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서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란 이름으로

          고퀄리티의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생산하는.. 헐리웃의 강자가 되었지.

          넷플릭스는 ID 한개당 5명까지 구독할 수 있으니... 실 구독자수는 10억명에 가까울 것 같네.

 

2위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1.5억명

          구글의 지위를 위협하는 유일한 IT기업이지.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3위 : 스포티파이, 1.44억명

          우리나라에선 멜론 같은 토종 음원서비스에 밀려 잘 안쓰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음원 서비스야.

 

4위 : 텐센트비디오, 1.2억명

          중국에서는 넷플릭스도 볼 수 없고 유튜브도 볼 수 없고 심지어 구글도 안되는 것 알고 있지?

          중국 공산당이 안보(?)를 이유로 해외 서비스는 모조리 차단해놓았고.. (물론 프록시 우회하면 가능하긴 하다만)

          실지로는 자국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저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놓았어.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안되지만... 텐센트비디오는 미국에서 되지....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면 뭘까..?

 

5위 : QIY, 1.19억명

         마찬가지로 중국의 서비스야. 그만 알아보자 ㅋㅋㅋ

 

6위 : 디즈니플러스, 95백만명

          세계 저작권 깡패 디즈니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야.

          놀랍게도 론칭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엄청난 구독자를 모았지.

          빠른 성장의 배경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콘텐츠 뿐 아니라..

          성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마블 콘텐츠가있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는 캡틴 앤 윈터솔져, 완다비전, 로키와 같은 후속편 드라마를 만들고 있고

          이걸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독점 공개하고 있거든...

          마블 팬이라면 구독할 수밖에 없는 구조지.

 

 

16위 : 유튜브 프리미엄, 3천만명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가 이렇게 적다니.. 정말 놀랐어.

           프리미엄 가입자는 알겠지만.. 광고를 없애 준다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하 구독료의 가치는 충분하거든.

           미국 가입자만으로도 1억명은 충분히 넘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어.

 

19위 : HBO맥스, 17백만명

            HBO맥스는 브로들 잘 아는 밴드오브브라더즈와 왕좌의 게임을 제작하고 배급한 케이블 방송사야.

            따지고 보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원류이자 최고의 네임밸류를 가졌던 서비스 제공자였는데,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이렇게 도태되어 버렸지. 

            물론 콘텐츠 제작 능력은 아직도 넷플릭스 못지 않다고 보지만...

 

26위 : 뉴욕타임즈, 6백만명

            20세기에 세계 언론계를 이끌어왔던 세계 최고의 일간지 뉴욕타임즈야.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니지만 상징적인 이유로 넣었다고 해.

            뉴욕타임즈는 메이저 신문사 최초로 인터넷 신문을 유료로 전환했고 이에 성공했어.

            우리나라는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홈페이지 들어가면 가입도 필요없이 무료로 기사를 읽을 수 있지만...

            뉴욕타임즈는 가입하고 월회비를 내야 기사를 읽을 수 있다는 소리야 ㅎㅎㅎ

            옛날보다 사세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되겠지만, 

            오히려 인터넷의 보급으로 구독자수는 더 늘었어.

            원래 뉴욕타임즈는 우리나라 제주일보나 대구일보같이 뉴욕의 지역신문이거든 ㅎㅎㅎ

 

 

글의 부제로 '병주고 약주는 중국'이라고 달았는데... 왜 그럴까? 댓글로 한 번 맞춰보길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image.p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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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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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7.04. 13:00

브로~ 정보통신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하다^^

전문가 같아 ㅎ

넷플릭스 2억400만명 이라니 정말 ㅎㄷㄷ하다.

유용한 정보 잘 보았어.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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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4. 16:21
닌자

댓글 고마워 브로

통신 기술과 플랫폼의 발달이 인류문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역사의 증인으로서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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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4. 16:21
철원신문

한 번 구독해 보면 그 편리함과 무궁무진한 콘텐츠는 타 서비스와 비교불가죠 ㅎㅎ

3등 귀티모티 21.07.04. 17:14

이건 알고 있어?

이런 온라인플랫폼을 제일 먼저 한 사람이 한국인이란걸.

국내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사업자신청이 안되서 미국에서 서버두고 사업을 시작했고 투자자도 꽤 있었던거로 알고있어.

이 사람이 한국으로 입국했는더 체포돼서 방송법 및 영상물취급위반으로 실형선고받고 사업폐쇄당한걸로 알고 있어.

이게 한국에 벤처붐이 불어을때 일이야. 거의 20년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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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4. 19:31
귀티모티

프헐

저작권이 있는 방송 콘텐츠를 해적 방송했다는 죄목으로 잡아 넣었을까...?

아니면 안보에 위협이라 판단했던 걸까.... 혹은 정치범으로...?

예나 지금이나 한국은 스타트업 잡아죽이는 능력이 출중하네...

어쩌면 그 한국인이 만든 서비스가 선점효과로 지금의 넷플릭스 지위를 누렸을지도...

귀티모티 21.07.04. 19:35
blueskykim

하나 더.

안드로이드를 원래 구글이 아닌 삼성에 인수제의가 먼저 왔었다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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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5. 10:34
귀티모티

그 얘긴 들어본 것 같아.

근데 안드를 구글이 아니라 삼성이 인수했다면... 별다른 시너지도 못내고 이런 거대 플랫폼으로 발달하지 못했을 거고... 결국 인류의 삶을 이롭게 바꾸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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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7.04. 17:21

병주고 약주고?? 중국은 언제나 병주고 약도 안주는데??

 

중국이야 우리 컨텐츠 복사 붙혀넣기하고 자기네들이 만들었다고 하고

 

자국민 서비스지만 그게 무서운게 중국인들은 그게 다 인줄알겠지, 그리고 인구빨로 밀어부치는거라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카테고리에 어울리지않지 ㅋㅋ

 

우리꺼 돈 안내고 가져가서 자기네 사이트에서 유료로 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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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4. 19:37
Madlee

응 맞는 말이야.

 

인구빨 + 독재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버렸지.

 

보통의 중국인들은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뭔질 모르지... 접속이 안되니까 ㅋ

 

근데 이런 OTT 비즈니스가 작년 한 해 이렇게 크게 성장한 가장 큰 배경은 바로.. 중국이 만든 코로나 팬더믹...

 

코로나로 병주고, 전세계의 문을 걸어 잠그고 극장을 말려죽임으로서 홈 스트리밍 OTT 시장을 키워놓았으니.. 약주었다는 그런 얘기였어 ^^ (어디까지는 OTT 업계 입장에서)

 

근데 중국이 전세계의 인터넷 서비스의 자국내 이용을 막고 있는데 전세계 또한 중국의 서비스가 세계로 삐져나오는 걸 막는 게 보호무역의 기본, 외교의 상호주의 아닐까? 너무들 호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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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7.04. 22:12
blueskykim

근데 중국인들 모두 유튜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다하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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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5. 09:42
Madlee

본토 네트웍으론 접속이 안돼... 외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던가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프록시 우회해서 접속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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