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1억부를 넘긴 일본 만화들

세계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에서도 1억부를 판매한 작품은 20개가 채 안 될 정도로 그 수가 적다

그만큼 1억부의 벽은 높으며 달성한 만화들은 당연히 일본의 국민만화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기회에 어떤 만화들이 1억부를 넘었는지 알아보자

진격의 거인/이사야마 하지메
 

연재 기간:2009년 10월~

권수:32권

누계부수:1억부

1억부를 달성한 만화 중 가장 최근의 작품이며 2000년대 연재 작품 중 유이하게 달성한 만화

연재 초기엔 5만부밖에 팔지 못하던 작품이었지만 입소문과 애니의 대히트로 인기작의 대열에 합류하며

연재가 진행 될 수록 2000년대 만화 중에서 독보적인 초판 발행 부수와 권당 발행 부수 기록을 세우며

연간 판매량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원피스를 바짝 추격하기도 했지(아쉽게도 1위는 단 한 번도 못함)

작가의 우익 논란 이전엔 지상파에서도 언급되고 실검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북두의 권/글:부론손 그림:하라 테츠오

연재 기간:1983~85년

권수:27권

누계부수:1억

아포칼립스 배경에 무협을 섞은 독특한 분위기와 주인공 켄시로의 소년 만화답지않은 하드한 액션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

연재 종료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관련 작품이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서양에서의 인기도 그에 못지 않은 작품으로

해외 판매량이 4000만부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나루토와 비슷했던 수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일본만화 중 하나.

한국에서도 '넌 이미 죽어있다' 같은 명대사로 잘 알려져있으며 영화화까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림

소년탐정 김전일/글:아마기 세이마루 그림: 사토 후미야

연재 기간:1992~

권수:51권

누계부수:1억

명탐정 코난과 함께 추리 만화의 양대산맥으로 갈수록 추리물에서 벗어난 코난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와 신박한 트릭을 유지하며

또 다른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

전성기 땐 연재 잡지였던 소년 매거진의 판매량을 책임지며 소년 점프의 만화들을 꺾고 당해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함.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지만 작화가인 사토 후미야가 개씹극우라는 게 드러나면서 많은 팬들이 대거 이탈하였음.

현재는 20년 후 37세가 된 김전일이 주인공인 만화가 연재중인데 아직까지 총각인 김전일은 미유키가 아닌 다른 여캐들과 썸을 타고 있다.

지상 최악의 탐정
 

터치/아다치 미츠루

연재 기간:1981~86년

권수:26권

누계 부수:1억부

많은 명작을 남긴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랑받은 만화로 연재 당시 일본 최초로 누계 5000만부를 찍기도 하였으며

주인공인 타츠야와 히로인인 미나미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캐릭터 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스포츠 만화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만화를 통틀어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함.

여담으로 아다치 미츠루는 일본 만화가 중 최초로 누계 부수 2억부를 돌파한 만화가이기도 함.

* 아다치 미츠루 2억부 돌파!

죠죠의 기묘한 모험/아라키 히로히코

연재 기간:1987년

권수:127권

누계 부수:1억부

현대 능력자 배틀물을 정립시킨 작품으로 제목처럼 각종 유혈,살인 등 기묘한 연출이 특징이며 잔인한 묘사가 많아 마이너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으로 대중성까지 갖춘 특이한 작품으로 30년 넘게 현역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

 공교롭게도 연재 30주년에 1억을 돌파.

한국에서의 김성모 만화처럼 끊임없이 패러디 되어 서브컬쳐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 봤을 작품이며 한국에선 알만한 사람만 아는 수준의 작품이었으나 애니화 이후 팬층도 급증하였고 조금만 패러디가 되어도 관련 댓글에 팬들이 날뛰는 걸 볼 수 있음.

철완 아톰/데즈카 오사무

연재 기간:1951~62년

권수:21권

누계 부수:1억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 만화인 동시에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최초로 주간 연재된 애니메이션이란 기록을 가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무려 70년 전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국민 만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인 2017년에도 리메이크되어 방영되는 등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

도라에몽/후지코 F 후지오

연재 기간:1970~96년

권수:45권

누계 부수:1억

연재 된 지 50년이 된 오래된 작품이지만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애니메이션의 경우 2700회 이상 방영되며 일본에서 두번째로 많이,오랫동안 방영 중이며 극장판은 40기까지 상영되며 일본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프랜차이즈이기도 함.

원래는 6권 쯤에 도라에몽이 미래로 돌아가는 스토리로 완결되었으나 팬들의 항의로 재연재되었고 작가가 사망할 때까지 계속해서 연재되었고 그로 인해 마지막 화에서 도라에몽을 위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던 노진구는 다시 찌질이가 되면서 아직까지 욕을 먹고 있음.

귀멸의 칼날/고토게 코요하루

연재 기간:2016~2020년

권수:22권

누계부수:1억 2천만부

그야말로 미친 듯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귀멸의 칼날이 가장 최근에 그리고 가장 빨리 1억부를 돌파한 작품.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중반부에 들어 좋은 스토리로 인기를 얻었고 그 후 애니화의 미친 버프로 인해 엄청난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상반기 판매량 4520만부, 연간부수 8천만부, 권당 판매량 3위, 21세기 만화 중 최초 초판 150만부 등 그야말로 각종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을 보여주고 있음. 

거기다 최근 개봉한 극장판은 최단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센과 치히로가 세운 일본 흥행 1위 기록을 19년만에 탈환하며 가장 흥행한 

일본 영화과 됨.

그야말로 흥행 기록만 보면 전대미문의 작품.

블리치/쿠보 타이토

연재 기간:2001~16년

권수:74권

누계 부수:1억 2000만부

원나블이라 불리며 소년 점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만화. 앞의 두 만화의 인기가 일본 만화 중에서도 역대급이며 마지막에 가서 대차게 말아먹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받지만 21세기에 연재 된 만화 중 블리치에 맞먹을 만한 작품은 데스노트,강철의 연금술사,진격거,귀멸의 칼날 정도 밖에 없으며 판매량만 보면 진격거,귀멸과 함께 21세기 연재 만화 중 3개 밖에 안되는 1억부 작품.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연재 기간:1990~96년

권수:31권

누계 부수:1억 2000만부

드래곤볼,유유백서와 함께 소년 점프 최전성기를 장식한 작품으로 연재 당시 초판 발행부수 250만부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선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선 60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일본 만화.

슬램덩크가 대단한 이유는 당시나 지금이나 농구 불모지인 일본에서 농구 만화로 이 정도 인기를 얻었단 점으로 실제 연재 초반엔 편집부에서

농구는 곁다리고 당시 인기였던 학원 폭력물로 갈려고 했으나 작가가 우직히 밀고나가 지금의 슬램덩크를 완성시켰다고 함.

뭔가 아쉬운 결말로 작가와 편집부의 불화로 급하게 완결됐다는 루머가 오랫동안 돌았지만 작가가 인터뷰에서 불화는 없었다고 못박았으며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음.

꾸준한 재연재 요청으로 작가도 고민하고 있다고 하긴 했지만 작가가 10년 가까이 만화를 놓은 상태라 어찌될진 두고봐야 할 일

그런데 최근 극장판을 제작중이란 소식을 알리면서 희망이 생김

맛의 달인/글:카리야 테츠 그림:하나사키 아키라

연재 기간:1983~

권수:111권

누계 부수:1억 3000만부

일본의 수많은 요리 만화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으로 전성기 때 미식붐과 겹쳐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크게 높진 않지만 꾸준히 정발되고 있으며 국내 정발 만화 중 최초로 100권을 넘긴 만화.

한 때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라면 삼총사가 이 만화에서 나온 짤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아키모토 오사무

연재 기간:1976~2016년

권수:200권

누계 부수:1억 5650만부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제로에 가깝지만 연재기간가 권수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에선 국민 만화로 일본 만화 최초로 200권을 달성하였으며

완결 당시 소년 점프에 연재된 모든 만화에서 그를 기념하는 콜라보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최다 단행본 만화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40년이나 되는 연재 기간동안 단 한 번의 휴재도 없는 걸로도 유명.

명탐정 코난/아오야마 고쇼

연재 기간:1994~

권수:98권

누계 부수:2억 3000만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만화로 원랜 김전일의 인기에 편승해 연재되었지만 현재는 김전일을 압도하는 국민 만화가 됨.

애니메이션은 900회 넘게 방영되는 동안 꾸준히 시청률을 상위권을 유지중이며 극장판은 당해 순위권에 꼬박꼬박 들고 있음.

원래는 3개월짜리 단편으로 연재한 만화였지만 인기가 커질수록 코난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많아져 현재는 작가 마음대로 끝낼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고 장기 연재로 인한 스토리의 질적 저하로 현재는 인기와 평이 급격히 갈리는 작품이 되고 맘.

그리고 코난은 아직도 어린애인 척 하며 미란이와 동거하고 있음.

지상 최악의 탐정2
 

나루토/키시모토 마사시

연재 기간:1999~2014년

권수:72권

누계 부수:2억 5000만부

원피스와 함께 연재 당시 소년 점프의 양대산맥을 차지하며 논란은 있었지만 완결까지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던 작품

한일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도 대단하지만 서양에서의 인기는 원피스도 압도한 작품으로 해외 판매량이 1억부에 육박하며

드래곤볼과 함께 서양에서 가장 히트한 일본 만화 중 하나. 현재는 후속작인 보루토가 연재 중이며 전편의 명성을 다 깎아먹고 있음

쓰레기 마을에 물들어버린 나루토
 

드래곤볼/토리야마 아키라

연재 기간:1984~95년

권수:42권

누계 부수:2억 6000만부

일본 최초로 1억부를 돌파한 작품이자 소년 만화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작품.

완결된지 2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 연재작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원피스를 4배 차이로 압도.

연재 당시 소년 점프 황금기라 불리며 슬램덩크,유유백서,타이의 대모험 등 명작들이 즐비하게 연재 중이었으나 프리저 편 이후 완결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놓친 적 없는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한 작품.

원래 작가는 각 편이 끝날 때마다 완결지으려 했으나 드래곤볼이 책임지고 있는 경제효과가 엄청나 쉽사리 종료하지 못했고 문화부 차관이 직접 와서 완결을 말릴 정도. 실제로 드래곤볼이 완결되자 잡지 판매량이 100만부가 급감..

국내의 인기도 엄청나 2000만부 이상 팔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이며 출판 만화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꾸준히 여러 판본이 발매되는 등 아직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기만자였던 크리링

고르고 13/사이토 타카오

연재 기간:1968~

권수:197권

누계 부수:2억 8000만부

인간을 초월한 살인청부업자 듀크 토고가 전 세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는 만화로 연재중인 만화 중 두번째로 오래 된 만화이자 올해 4월

두번째로 200권을 앞두고 있는 만화.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없지만 일본에선 정치인들도 즐겨 읽는다고 밝힐 정도로 유명한 국민 만화 중 하나.

각 화가 옴니버스 형식을 띄고 있기에 이발소 같은 대기 손님이 많은 곳에 가장 많이 배치된 만화로도 유명.

50년 동안 전 세계를 무대로 연재되고 있으나 정작 옆나라인 한국은 나온 적이 없는데 이에 작가는 이웃나라끼리 친하게 지내야 되서 일부러 피하고 있다고 밝힘.

단 한 번의 휴재가 없는 걸로도 유명했지만 5월, 코로나로 52년 만에 첫 휴재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함.

원피스/오다 에이치로

연재 기간:1997~

권수:97권

누계 부수:4억 8000만부

육다,씹다,ㅈ다 등 다채롭게 까이고 있지만 인기만은 부정할 수 없는 20년 넘게 최정상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화.

전성기엔 남들의 몇 년간 판매량을 1년만에 팔아치우며 초판 발행부수 기록을 13번이나 스스로 갈아치우며 단일 작가의 만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만화로 기네스북에도 오름.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파이더맨을 제치고,배트맨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 중으로

대단한 점은 연재가 진행될 수록 인기가 올라간단 점으로 현재 5억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인기를 유지한 채 연재된다면 

슈퍼맨의 6억부를 깨고 가장 많이 팔린 만화로 기록될 수도 있음.

서양에서도 7000만부 이상 팔렸으며, 국내에서도 연매출 100억을 기록하며 새로운 화가 올라올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등 

20년 동안 정상의 자리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작가피셜로 최종장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화려히 대미를 장식할 지, 용두사미가 될 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 그 외 1억부에 근접한 만화들

더 파이팅/모리카와 죠지

연재 기간:1989~

권수:129권

누계 부수:9600만부

어느덧 연재 30년을 넘긴 장수작.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발매될 때마다 꾸준히 10만 부 이상 팔고 있는 작품.

최근 스토리의 질적 저하로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고 애니화 등이 이루어진다면 1억부에 도달할 수도

아쉬운 점은 최근 만화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책 시장에서 작가의 거부로 전자책이 발매되지 않고 있음.

배가본드/이노우에 다케히코

연재 기간:1998~2015년(휴재)

권수:37권

누계 부수:8200만부

전성기 땐 초판 130만부까지 팔고 휴재 전까지 80만부 이상 꾸준히 판 인기 작품. 현재 작가가 화가 활동에 집중하며 오랫동안 휴재 중이지만

최근 다른 연재작인 리얼의 연재를 재개하면서 본 작 또한 주목받고 있음.

만약 본 작이 1억부를 돌파한다면 이노우에는 슬램덩크에 이어 최초로 1억부 이상 작품을 2개 보유한 작가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