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임진왜란의 리얼한 느낌을 보여주는 '명량'

이순신 장군은 영화나 드라마로 이미 많이 활용된 소재이지만 명량은 전작들과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 좀 더 비장하고 결연하고 두려움이 온몸으로 느껴지지. 실제로 일본함선들이 개떼처럼 몰려드는 영상을 보면 아 저당시 조선병사들이 엄청나게 두려움을 품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여과없이 느껴져. 

난중일기나 다른 기록을 통해서 보면 이순신은 정말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승리를 일궈낸 불세출의 명장이야. 물론 거북선과 판옥선 기타 다른 장점들을 극대화시킨것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난중일기만 봐도 이순신이 조선군에 대해서 사기가 낮고 싸우려하지 않는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걸 보면 참 어떻게 전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명량에서의 이순신은 그냥 멋지기만 한 장군이 아니라 온갖 악전고투를 몸으로 겪는 인물이야. 

그 당시 임진왜란의 느낌을 경험하고 싶다면 명량만한 영화가 없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