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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역사상 최고의 도입부를 들려주는 음악

llew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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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네 확인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클래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 곡의 도입부만큼은 알고 있지 않을까?

 

아파트 광고, 영화 ost, 심지어 코미디 프로그램 배경음악까지 매체를 가리지 않고 워낙 다양하게 사용된 음악이라서 ㅎㅎㅎ

 

 

차이코프스키.jpg

- 표토르 차이코프스키 : 음악책에서 다들 한번쯤은 본 적 있지 않을까? 몇몇 사람들은 실험성이 부족하고, 너무 오버가 심하다고 싫어하지만 아름다운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곡가.

 

 

초장부터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금관 악기와 그걸 뚫고 나오는 피아니스트의 격렬한 파워가 인상적인 곡이지.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폰 카랴안의 지휘로 이뤄진 연주야.

 

지금은 거장이 된, 키신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기도 하고.

 

 

카라얀.jpg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장기 집권한 역사상 최고 인기의 지휘자.  클래식 모르는 사람들도 이 아저씨가 지휘봉들고 폼 잡는 사진은 다 한번쯤 본 적 있을 듯...?

 

 

예브게니 키신.jpg

- 예브게니 키신 : 브로콜리 머리만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10대에 이미 거대 오케스트라들이랑 모조리 협연을 했던 신동. 베를린 필하모닉과 첫 협연을 했던 당시 나이가 겨우 18세;; 그 재능 덕분에 아예 콩쿨은 나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차이코프스키는 이 작품의 초연을 러시아의 음악원장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곡이 영 별로니 좀 수정을 바란다'는 말을 듣고는 빡쳐서

 

독일의 지휘자에게 넘겼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지휘자의 대명사와 같은 한스 폰 뷜로.

 

이 곡의 가치를 한 눈에 알아 본 뷜로가 보스턴 오케스트라에 넘어가서 초연을 하는데,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게 되고 그 이후로 이 곡은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거쳐가야할 관문 같은 곡이 되지.

 

거의 모든 오케스트라들의 고정 레퍼토리인 건 물론이고, 피아니스트들의 콩쿨에서도 스테디 셀러야.

 

 

폰 뷜로.jpg

- 베른하르트 폰 뷜로 : 피아니스트기도 하지만 지휘자로 훨씬 유명하신 분. 이 양반 전까지는 작곡가가 지휘를 겸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문 지휘가의 위상을 엄청나게 끌어올린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튼 어마어마하게 파워풀하고 유명한 도입부에 혹한 사람들이

 

이 곡을 감상하다가 1악장 중반에 포기하는 경우가 넘 많아 ㅠㅠ

 

1악장이 협주곡 치고 좀 긴 편이라....지휘에 따라 다르지만 20분 전후로 나오거든.

 

하지만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을 거쳐서,

 

미친 듯이 날뛰는 3악장에 이르면 이 곡이 도입부빨(?)만 있는 곡이 아니란 걸 알게 되지 ㅋㅋㅋ

 

차이코프스키 곡이 대체로 다 이래.

 

초반에 귀에 딱 꽂히는 멜로디로 사람을 집중 시키고 적당히 완급조절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진짜로 미친 듯이 폭발시키는거지.

 

 

클래식이 엄청 어렵고 못 들을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지만 ㅠㅠ

 

듣다보면 '이 멜로디가 여기서 나왔어?' 하는 곡들이 상당히 많아 ㅎㅎㅎ

 

진입 장벽이 좀 있어서 그렇지 결국 다 같은 음악이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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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믿음은현실로 21.05.18. 22:04

와~ 이 도입부 한번 들어보면 다 귀에익어서 대부분이 알텐데 이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이었구나 공유해줘서 고마워 브로^^

다는 못듣고 전반부 몇분 감상했어ㅎㅎ

이따 자기전에 다시 틀어놔봐야겠다!

llewyn 작성자 21.05.18. 22:06
믿음은현실로

고마워 ㅎㅎㅎ 같이 클래식 듣는 울프 유저들이 늘면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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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5.18. 22:14
llewyn

오 브로가 클래식 좋은곡들 가끔씩 공유해주면 나를 포함한 많은 브로들이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ㅎㅎ

잠깐 들었는데도 되게 좋더라

llewyn 작성자 21.05.18. 22:19
믿음은현실로

ㅎㅎㅎ 나는 글 자주 쓰긴 지식이 부족하긴 한데 ㅋㅋㅋ 기회 되는 한 열심히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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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5.18. 22:20
llewyn

나도 아무말 대잔치인데도 글쓰는걸 ㅎㅎㅎ

앞으로 자주 봐요 브로~~~

2등 참이슬 21.05.18. 22:09

클래식 진짜 간만이네.. 고마워 브로 귀 힐링됬어~

llewyn 작성자 21.05.18. 22:17
참이슬

ㅋㅋㅋ 마음 먹지 않으면 잘 안 듣게 되더라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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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리쾅욱 21.05.18. 22:10

고마워 브로 오랜만에 듣네

llewyn 작성자 21.05.18. 22:17
리쾅욱

ㅎㅎㅎ 오랜만에 들으면 더 좋지 ㅋㅋ

llewyn 작성자 21.05.18. 22:48
철원신문

ㅎㅎㅎ 고마워, 클래식 관련글 가끔 올려볼게!

llewyn 작성자 21.05.18. 22:48
올리브스톤

맞아... 엄청 멋진 곡이야.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ㅋㅋ

귀티모티 21.05.18. 23:02

이게 차이코프스키란건 일았는데 피아노협주곡 ㅣ번인건 처음 알았네.

llewyn 작성자 21.05.18. 23:15
귀티모티

ㅎㅎㅎ 그래서 '차이코프스키 곡인데, 초반에 엄청 웅장한 곡 뭐죠?'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사람들 많더라.

귀티모티 21.05.18. 23:22
llewyn

냬가 그런 사람들중 한명이었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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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ik2 21.05.19. 00:35

클래식 잘은 모르지만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정

프로댓글러 21.05.19. 01:12

오~~엄청 유명한곡이었구나 아부분만 들어도 딱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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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21.05.19. 08:00

도입부는 정말 가슴설레게 만드는군

돈좀벌자쫌 21.05.19. 20:07

아ㅡ 궁금했는데 듣는순간 바로 알게되는 이곡!

ㅋㅋㅋ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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