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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포츠 한껏 젊어진 요즘 테니스, 공치고 스트레스 날리고~

JackSS Jac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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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무원 아버지들의 고급 취미’ 정도로 여겨졌던 테니스가 한층 젊어져서 돌아왔다.
테니스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다. 서핑과 골프에 열광하는 젊은층이 이제 테니스로 시선을 돌린 것. 건강에 ‘힙’함까지 더한 ‘요즘 테니스’에 입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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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과 지구력 기르는 전신운동

 

 ‘골린이(골프+어린이. 골프 초보를 일컫는 말)’에 이어 ‘테린이’가 대세다. 과거의 테니스가 동호회를 중심으로 하는 ‘시합’에 중점을 두었다면, 요즘 테니스는 개인의 건강을 다지는 트렌드에 더해 소셜미디어에 ‘나 이런 취미도 있다’고 자랑하는 특별한 즐거움까지 아우른다.  

 

 장비 마련부터 라운딩 요금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드는 골프에 비해 테니스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초보자가 쓸 만한 테니스 라켓은 10만~20만 원 정도, 코트 비용도 공립·사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시간당 5,000원~5만 원 사이다. 복장도 일상  트레이닝복을 입든 평상복을 입든 자기 마음이다. 

 

 오히려 과거의 흰 피케티셔츠와 반바지, 짧은 테니스 스커트에서 벗어나 크롭티에 레깅스 등 파격적인 ‘테니스 룩’이 등장할 정도다. ‘나 이렇게 입고 테니스 친다’는 것 또한 자신을 어필하는 즐거움이자 놀이가 된 것.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스포츠 의류 브랜드들은 앞다퉈 젊은 감각의 테니스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운동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실내 테니스장 또한 늘고 있다.
 
 테니스는 대표적인 전신운동이다. 넓은 코트를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하기에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기르는 데 좋다.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면서 반사신경과 평형감각도 향상된다. 짧은 거리를 계속 뛰어다니는 운동이라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젊은층에게는 다이어트 용도로 좋고, 중년 이후에는 근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데 좋다. 

 

 여느 운동이 그렇듯 테니스 또한 기본자세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된다. 과거에야 이렇다 할 테니스 학원이 없어 아파트 테니스 동호회나 동네 테니스장을 기웃거리곤 했지만, 지금은 피트니스 센터처럼 일대일 레슨부터 단체 레슨까지 입맛에 맞게 강습을 진행하는 테니스장이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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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테니스장에서는 혼자서도 볼 머신을 이용해 연습을 할 수 있다.

 

날씨 상관없는 실내 테니스장 인기

 
 당연한 말이지만 초보자는 기본기부터 배워야 한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보다는 실내를 추천한다. 테니스장이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지, 내 일정과 취향에 맞는 레슨이 개설되어 있는지, 코칭 방식이 체계적이고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세심한지 등을 따져보자. 실내 테니스장이라면 시설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관리가 잘 안 되면 그 안의 먼지를 고스란히 먹게 된다. 
 
 강습료는 지역과 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략 주 1회(한 달 4회) 기준 일대일 강습료가 15만 원 내외 수준이다. 강습은 40분을 기준이라고 했을 때 20분은 강습을 받고 나머지 20분은 볼 머신에서 실습하는 식이다. 1회 단위로 사용하는 쿠폰제도 있다. 업체에 따라 가격이나 시설, 강습 내용에 차이가 있기에 등록 전 체험 강습을 신청해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한다. 
 
 대부분 실내 테니스장에선 라켓을 대여해 준다. 테니스 라켓은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다. 가령 어떤 브랜드의 라켓은 탄성이 부드럽고, 어떤 브랜드는 딱딱하다는 식이다. 재질에 따른 무게도 차이가 있다. 특히 라켓 손잡이 사이즈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여러 브랜드의 라켓을 직접 사용해 보고 나중에 가장 잘 맞는 라켓으로 본인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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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코트가 갖추어진 실내 테니스장.

 

실내외 병행해야 실력 빨리 늘어

 

 경험자들은 “실내 테니스장은 3개월 정도만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실내 테니스장은 정규 규격에 맞는 풀코트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다. 반코트만 갖춰놓고 강습과 스크린 볼 머신에 집중하는 곳도 있다. 천장이 낮아 서브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작은 코트에서는 거리 감각을 익히는 데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3개월 정도 기본기를 배우고, 이후에는 야외 풀코트로 나가 시합하며 배우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야외 풀코트 초반에는 확 트인 공간에 적응이 안 되어 공 주으러 다니느라 바쁘다. 하지만 기본기를 잘 배웠다면 몇 번 쳐보면 곧잘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 1년을 배워도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하는 운동이 바로 테니스다. 야외 코트에서 시합을 하고 실내에서 강습을 받으며 자세 교정을 하면 더욱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이름 있거나 역사 좀 있다는 동호회의 경우 ‘3~5년 이상 구력’ 등 가입에 제한을 두는 곳도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 강습 코치에게 추천받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은 단위의 소모임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다니는 회사에 가입 제한 없는 테니스 동호회가 있다면 그곳을 두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년 이후 테니스, 이건 조심하세요.

 

1. 근력운동을 꼭 해라 
테니스는 이리저리 뛰면서 공을 받아치는 운동이라 근력이 약하면 넘어져 부상을 입기 쉽다.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으로 다리 근력을 기르고, 아령이나 무릎 꿇고 푸시업 하는 방식으로 팔과 등 근육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 

 

2. 꼭 스트레칭을 하라 
갑자기 공을 치거나 달리면 근육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칭으로 팔다리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며 몸을 데운 후 코트로 가자. 

 

3. 너무 자주 테니스 하지 마라 
매일 테니스를 하면 무릎에 부담이 되고, 근육도 피로가 쌓여 부상당하기 쉬워진다. 일반 동호인이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면 적당하다. 운동 직후에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으로 피로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자.

 

4. 관절이 아프면 쉬어라 
운동하다 무릎과 어깨 손목 등 관절 부위가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단순 근육통인지 관절을 다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관절에 피로가 쌓였다면 무조건 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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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JOHNWICK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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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쥬드로 23.10.19. 13:27
배드민턴과 더불어 댕잼난다는 스포츠~ 곧 나도 테니스로 전향 하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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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S 작성자 23.10.19. 14:46
쥬드로
요즘은 골프보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분위기로 바꼈다고 하더라구~ 우리회사는 아직 골프문화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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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10.19. 14:52
JackSS
우리도 골프가 아직은 주도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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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그랜드슬래머 23.10.19. 18:32
테니스도 고인물 천지라 초보가 가면 상대 안해줌
내가 그래서 테니스 몇달 하다가 때려치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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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S 작성자 23.10.20. 14:45
그랜드슬래머
맞아 ㅋㅋㅋ 그리고 테니스도 같이 칠사람 없으면 혼자서 테니스 머신이랑만 주구장창 쳐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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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10.19. 20:35
나도 테니스 배우고싶다 너무 재미있겠는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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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S 작성자 23.10.20. 14:45
JOHNWICK
엄청 운동 될걸? 활동량이 장난 아니니까 ㅋㅋ 난 그거 감당할 자신이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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