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느려터진 ㅄ으로 오해받은 역대급 킬링 머신

art by Mark Witton

 

흔히 역사상 가장 무서운 포식자라 하면

중생대를 지배한 공룡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 이전에도 녀석들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포식자들이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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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Gabriel N. U.

 

2억 6600~ 2억 6000만 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 후기,

아프리카 대륙을 지배했던 단궁류

안테오사우루스 마그니피쿠스 † A. magnificus 가 그 예죠.

 

 

 

 

 

 

80cm에 달하는 녀석의 거대한 두개골은

티라노를 연상시킬 정도로 위협적인 외형입니다.

 

이형 치아부터 육중한 두개골과 강력한 턱으로 보아,

녀석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나운 육식 동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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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Gabriel N. U.

 

그러나 무거운 골격과 다소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신체 구조로 인해

이전에는 녀석이 매우 느리게 움직였으며

기껏해야 사체를 청소하거나 매복 사냥만 할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힘을 얻고 기동성을 상실한 동물로 여겨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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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Witwatersrand 대학 (Wits University) 진화 연구소의

Julien Benoit 박사와 연구팀은 이러한 통념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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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oit 박사는

 

"안테오사우루스가 너무 무거워서 물과 뭍을 오가는 반수생 동물이라 생각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새로 얻은 데이터는 이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괴물이었음을 증명합니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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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나 현재나 민첩한 포식자들은

항상 먹이를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사냥할 수 있도록 발달된

신경계와 감각 기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안테오사우루스가 여기에 속하는지 확인했습니다. 

 

 

 

 

DOI: 10.4202/app.00800.2020

 

연구팀은 X선 영상과 3D 복원 기술을 사용하여

두개골을 디지털 방식으로 신중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내부 구조를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느린 동물들과는 균형 기관에서 정반대의 값이 나왔습니다.

안테오사우루스의 내이 균형 기관이 다른 동시대의 포식자들보다 훨씬 컸던 것이죠.

 

 

 

art by malvit

이는 녀석이 당시 살았던 거의 모든 동물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녀석의 뇌에서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부분이 매우 커,

추적 능력 또한 뛰어났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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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자연사 박물관의 Ashley Kruger 박사는

 

"안테오사우루스의 두개골을 디지털로 복원한 결과,

그들의 신경계가 이전에 알려졌던 습성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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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보다 거대한 페름기 최강의 포식자 안테오사우루스.

 

녀석이 멍청하고 느려터진 원시 생명체가 아니라

재빠른 살상 기계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