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을 불러일으킨 걸그룹 직캠의 레전드 'pharkil 2015'

유튜브보면서 너무 슬픈건 걸그룹영상, 직캠영상, BJ영상 뭐 이런것들이 엄청난 조회수를 갖고 있다는 거야. 개인적으로 난 그정도의 가치까지는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현실은 나의 생각과 다른법이지. 직캠영상은 정말 유튜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걸그룹의 세계에서 pharkil 채널은 걸그룹 마케팅의 역사를 새로쓴 레전드야. 

이 영상의 하니는 정말 엄청난 매력을 뽐내고 있지. 지금 다시봐도 놀라울 정도야. 

당시 EXID는 누구도 모르는 그룹이었고 그냥 조용히 사라질수도 있는 상황이었어. 하지만 하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었던것 같아. 그리고 그게 당시 수많은 직캠러중에 한명이었던 pharkil의 영상에 찍히게 되면서 이 영상이 커뮤니티 전체로 엄청나게 퍼져나가게 되고 EXID는 이걸로 대박을 치게 되지. 

회사 전체가 달라붙어서 해도 못하던 거를. 얼마안되는 팬들이 애써도 안되는 것을. 직캠러 한명이 바꿔버린 사건. 나는 마케팅의 흐름을 바꿔버린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어. 나에게 있어서 남자들이란 구매력 측면에서 별로 신경쓸만한 고객군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마케팅쪽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많아. 남자와 여자중에서 여자마음만 확실하게 잡으면 남자는 신경하나도 안써도 그냥 알아서 생겨나는 애들이라고. 그런 생각이 그냥 깨져버렸지. 

하니라는 뮤즈 + 취향을 저격하는 양민학살러와 남성기반의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전파력. 

물론 직캠영상이 너무 높은 조회수를 갖고 있다는건 언제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