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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날은...

나그네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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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확인했어 브로.

지금까지 살면서 기억에 남는 날들이 어떤게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

잊고지내던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군 좋은기억도, 아픈기억도 말야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을 하루만 꼽아봤더니 2007년12월31일더군

그날이 무슨날이냐면 처음으로 내집장만을 한 날이야~ 아이들의 탄생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험난한 세상을 오롯이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시발점이 된 날인것같아 그때만해도 부동산에 무지해서

사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있다가 상견례끝나고 전세 알아보러 다니는데

지방 변두리라 그런지 신축인데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 문제는

내가 가진돈이 부족하다는거야^^; 그때만해도 대출받으면 큰일 나는줄 

알았거든 우여곡절 끝에 대출받아서 이날 잔금을 치뤘는데 말로 표현할수

없는 기쁨의 여운이 꽤 오래도록 남더라고 이 집에서 결혼도 하고 

첫째도, 둘째도 만나고 힘들지만 참 행복했었어 훗날 이집을 발판삼아

갈아타기하며 이사를 했지만 잔금때 별 감흥이 없더라고 훨씬 더 넓고

비싸고 좋은곳으로 왔는데 그날의 그 세상을 다 가진것만 같았던 기분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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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하핫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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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3.05.13. 09:07
나도 대출 받으면 큰일나는건줄 알았던 1인이었어 ㅎㅎ
처음 내집 장만하는게 너무 기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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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3.05.13. 11:03
나도 대출받으면 진짜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근데

나도 한국에 집살수있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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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작성자 23.05.13. 22:45
Madlee
당연하지~ 브로^^ 우리들중에 높은 확률로 울프구루가될 브로는 매드리브로니까 살고싶은곳만 정해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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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05.13. 17:58

맞아 나도 결혼전에 작은평수 주공에 당첨돼서 들어갔던거 기억나네
거기서 결혼도하고 첫째둘째도 낳았는데
지금은 이사한지 좀 됏지만 거기 지나갈때마다 옛날생각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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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3.05.14. 00:16
맞아.. 집 장만했을 때의 기쁨... 나도 비록 대출을 끼고 시작했지만, 어쨌든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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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23.05.14. 18:11
뭐든 처음 느끼는 감정이 가장 크게 다가와서 그런가봐 브로 ㅎㅎ 언젠간 그보다 더 좋은 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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