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는 직원

 

 

 

현금 채굴로 살아가는 직장인의 하루하루...

 

화려한 은퇴가 꿈인 현금 채굴자들은 언제 퇴사하나... 언제 은퇴하나를

 

곱씹으며 추운 날 아침, 그 따뜻한 이불을 박차고 매일 매일 기계처럼

 

회사를 나간다.

 

오늘 오랫동안 함께 채굴하던 동료의 퇴사 선언.

 

당연히 퇴사하고 뭐하려나가 가장 궁금하지만,

 

애써 캐묻지 않기로 했다. 

 

나름의 이유와 사연이 있을거고, 너도 나도 물어볼 것이기에

 

안 물어봐도 들릴 이야기는 들릴 것이고, 또 안다고 한들 

 

뭘 어찌 해줄수도 없을 것임을 잘 알기에..

 

그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갈등을 했을까...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에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

 

그런건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된다.

 

한편으론 그 용단과 실천이 부럽기도 하다.

 

수백, 수천번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다니고 있는 입장에선 그렇다.

 

모쪼록 그가 원하는 일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 하루를 열심히 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

 

울코의 브로들도 올 한해, 원하고 바라는 많은 좋은 일들이 술술 잘 풀여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