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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평범한 남자에서 리더로 변화한다는 것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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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공유하면서 자기계발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해보려고해. 

이번에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리더로서의 삶의 습관에 대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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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체리피커 같은 사람이었어.

체리피커의 뜻은 알고 있지? 과일만 쪽쪽 뽑아먹는 사람을 의미하는 부정적인 단어야. 

난 그냥 세상이 어떻게 되든 말든. 나 혼자 입신양명해서 잘먹고 잘살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 

 

하지만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해서. 내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진정한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난 끝없는 구렁텅이 같은 암흑속에 빠지게 되어버려.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 수 없었지. 

매일같이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새로운 유흥을 즐기면서 내 열정과 능력을 엉뚱한 곳에서 발휘했던적도 있어. 

예쁜 여자를 만나서 행복을 느끼는 것을 인생최고의 기쁨으로 추구하면서 그 외 다른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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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더 예쁜 여자를 만나고. 그보다 더 키크고 날씬한 여자. 더 잘나나고 돈 많은 여자. 그보다 더. 더. 더. 

매일매일 여자 만나는 방법과 사냥실력만 연마하면서 살았지. 하루에 4시간 운동하니까 어지간한 운동선수 뺨치는 몸에.

그것도 헬스장에서 근육만 불린 패션근육이 아니라 검도로 단련된 실전근육으로 가득한 압축적인 몸이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만나는 여자들의 수준은 점점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어. 

그냥 같은 학교 다니는 교내퀸카 정도가 아니라 대학로 전체에 유명한 애. 쇼핑몰 모델. 사업하는 애. 그냥 직업이 회장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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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나 자신에 대해서 무한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진 남자였어. 

내가 집중해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실제로 매일매일 필드에서 그걸 증명했으니까. 

주변 공기가 떨릴정도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걸어가는 여자들에게 다가가 그녀의 마음을 얻어내는 일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종류의 경험보다 짜릿하고 극적인 성취감을 맛보는 일이야. 

나는 사실 이후의 과정에서 스킨쉽과 어떤 만족을 얻는것보다도 이 심리게임에서의 승리를 더 좋아했어. 

 

내가 왜 그렇게 예쁜 여자를 만나는 것에 집착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것에 집중했었는지 돌이켜보면. 

 

내가 살아가는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어. 

겉으로는 온갖 자신있는척. 미래에 대한 비젼이 있는 척. 강한 남자인것처럼 행동했지만. 

내 마음속으로는 불안감 밖에 없었어. 

내가 할 수 있는건 겨우 좁은문을 뚫고 들어가. 남들 부러워하는 좋은 직업을 얻고. 높은 연봉을 갖는게 전부였으니까. 

난 이 사회에서 아무것도 아니고. 그게 별거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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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건 저 하늘에 맞닿아 있는 최고의 자리인데. 

도전하기 싫었고. 무서웠어. 그냥 위험부담 없이 얻어내고 싶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지. 

남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어. 

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좋은 길은. 어떻게 하면 그것을 가질 수 있는지 뚜렷한 길이 보였고. 내가 가질 수 있었어. 

리스크테이킹을 가져가지 않아도 충분히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고. 난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어. 

내 마음속의 목소리는 분명히 말하고 있었고. 난 의도적으로 그 목소리에 귀를 닫아버렸지. 

그래서 그렇게 예쁜여자를 만나는 일에 집중했었던거야. 어느순간부터는 무의미해진 그 일들을 반복하면서.

그래도 계속 새로운 여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새로운 만남을 반복했었던건

그 순간만큼은 평범한 남자들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하며 지켜보는 이들을 전율케했으니까. 

남자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성취감으로 살아있다는 만족감을 느꼈으니까.  

 

하지만 결국 그 삶에서의 한계는 뚜렸했어. 나는 내가 원하는 최고의 여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내지 못했어.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고. 유혹하고 접근하는 단계에서는 스위치가 켜지는 것처럼 너무도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정말 자신만의 꿈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애들은 내 마음속의 결여와 결핍, 열등감과 분노를 정확히 꿰뚫어봤어. 

나와는 다른 정말 큰 부와 재산을 갖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애들은 내가 내면적으로 얼마나 불안한 사람인지 다 파악하더라 

겉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내면의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내게 많은 조언들을 해줬어. 

좌절과 분노. 절망과 아픔을 느끼면서 나는 그 애들과 절대 맺어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했어. 

다른 어떤 이유 때문이 아니라. 나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내재된 내 삶은 공허함으로 가득했으니까. 

 

이것도 저것도 선택할 수 없는 기로에 서서. 난 내 인생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 책을 읽고, 이런저런 작은 도전을 했어.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같이 책을 읽고 모임을 운영하는게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내 모임에 끌어들이면서 그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조금씩 내가 성장하는 것을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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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본래의 나 자신이었다고 한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결정들을 수차례 반복하게 되면서. 

나라고 하는 사람을 구성하는 생각, 방식, 습관, 가치관, 철학 등은 산산히 부서지고 깨지고를 거듭하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가게 되었어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수적인데 나는 그들이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야했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강제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야. 하지만 내게는 그게 필요했지. 

내 모임이 잘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인생이 행복해야 했어. 내가 그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어야만 했고. 

단순하게 좋은 모임 정도가 아니라. 내 구성원 모두의 삶을 버티고 책임지면서. 그들에게 다른 삶을 살게 해줘야 했어.

그래서 자기밖에 모르던 한 청년이 모두를 이끌어가는 집단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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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운영할때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유익하고 좋은 모임이어야 하는건 당연한거야. 

그건 원래 기본이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내가 그걸 이끌어나가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실력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사람은 겨우 그 정도로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거나 믿고 신뢰하지 않아. 

 

내가 해왔던것은 언제나 작은 배려였어. 

매번 저렇게 사람들을 위해 호의를 베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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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던 작은 독서모임이 백명도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거대집단으로 성장하게 된건 특별한 비결이 있어서가 아니야. 

그냥 헌신했고. 헌신했고. 헌신했지.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머리 짐승처럼 행동했고. 온갖 문제를 일으켰지만 난 언제나 담담해야 했고 화도 내선 안되는거였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난 대비책을 갖고 있어야 했고. 사람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여야만 했지.

 

독서모임 운영하면서 서울의 온 지역 빵집과 디저트집, 다른 먹거리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 

매번 이런걸 가져와서 먼저 베풀어야 했으니까. 내가 원래 빵을 좋아하던 아니던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나는 먼저 베풀고 앞장서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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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상엔 정말 맛있는 빵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참 세상의 변화가 놀랍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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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고로케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맛있더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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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까 사진 같은거 찍고 그럴 여유가 없어서 남아있는 사진들이 많지가 않아.

대부분 다른 멤버들이 찍었는데. 또 그게 다 나한테 공유된것도 아니야. 

나한테 보내준 사진들만 갖고 있다보니 생각보다 많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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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참 맛있게 먹었어

모임 운영하면서 같이 나누던 이야기들은 이제 기억나는게 거의 없지만. 

끝나고 나서 같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거 먹고 다녔던건 신기하게 많은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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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고. 다른 사람들을 여기 동참시켜셔 그들의 협조를 얻어내려면. 

내 마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중요한거야. 내 인생이 행복한게 아니라 그 들의 삶이 행복해야 한거야. 

 

그렇게 언제나 헌신하는 마음으로 베풀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사해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구성원을 함부로 대하거나 흔들려서는 안되. 초지일관 그 자리를 지키며 버텨야 하지.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게 되면 1000명에 1명 수준으로 만나게 되는 친구들이 있어. 

나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거고 그렇게 만나게 된 빛나는 친구들과의 인연을 소중히했지. 

 

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함께 경험하고. 노력했었던 삶의 기억들. 

평범했던 남자가 누군가의 삶을 이끄는 리더로 변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헌신 배려가 필요한것인지. 

앞으로 이 길을 걸어가게 될 수많은 브로들을 위하여 이 마음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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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불콩 Bro 포함 1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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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웨슬리 21.06.22. 03:48

사람들은 계산이 철저한 존재이기에

받은만큼 베푸려는 심리가 있다고 봐.

 

정중하게 대해주면 겸손하게 반응하고

건성으로 대해주면 아니꼽게 바라보지.

 

내가 먼저 베푼다면 언젠간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브로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임했던 자세에 힌트를 얻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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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13:33
웨슬리

아주 오래전에 내가 기브앤테이크라고 하는 책을 읽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있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이커'가 되어서 자신만의 이득을 챙기려고 하고.

 

소수의 사람들은 이해관계를 계산하면서 비율을 조정하는 '매처'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지.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이 '기버'가 되어서 먼저 베풀면서 살아간다고.

 

내가 정말 많이 사람들을 만나보고 모임을 이끄는 리더의 입장에 서본적이 많아서 잘 이해하고 있는데

 

세상에는 정말 검은머리짐승들이 많아. 온통 뜨내기들뿐이고. 자기만 머리쓸줄 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이지.

 

그나마 양심있고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도 매처의 삶을 선택하지 기버가 되어서 살아가려고 하지는 않아.

 

왜냐하면 기버로서 삶을 살아간다는건. 위에서 이야기한 테이커들을 거쳐가면서 그들에게도 먼저 한번은 베푼다는 거니까.

 

그게 생각처럼 쉬운 결정이 아니야. 검은머리짐승처럼 행동하는 애들에게도 한번은 기회를 베푼다는게.

 

나는 내가 바라는 목표가 분명했어. 그건 나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었고.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했지.

 

그래서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의문과 분노, 혐오와 경멸 같은 감정들을 멀리하고 지워버리려 노력했어

 

그냥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내가 먼저 주고. 베풀고. 나누는 사람으로 다가가려고 했어.

 

그리고 그 순간 변화가 시작된거지.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냥 보고 판단할 수 없어.

 

거칠고 무례하게 행동하지만 내심의 마음은 정의로운 녀석도 있고. 예의바르게 행동해도 속은 양아치들이 많아.

 

하지만 내가 먼저 베풀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다음 행동을 보고 알 수 있는거야. 이 사람이 어떤 인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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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13:35
나가사와마사미

어떤 세계에서도. 어떤 영역에서도. 리더는 먼저 베풀고 나눠야 하는 사람이니까.

 

실력과 능력면에서도 출중해야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작은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매번 고민하고 갈등하는 과정의 연속이지.

 

내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절대 내 마음을 인정해주거나 감사해하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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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6.22. 08:50

케이브로가 킹카였다는 이야기는 잘 보았어^^

몸짱에다가 스마트한 너무나 멋지고 정 많은 사람이라는걸 확실히 알았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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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14:29
닌자

어렸을때 나에게 영향을 미쳤던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가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해.

 

다만 운(?)이 좋은건지 어렸을때부터 좋은 형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기회가 있어 다행이었지.

 

교수님들도 좋은 교수님들 만나고. 지금도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거든.

 

나는 엄청나게 잘난 사람이라서 내 힘으로 승승장구해온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커왔어.

 

먹고사는거 고민하는 가난한 집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부유한 집안 출신도 아니고 고향도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야.

 

내가 가진 실력, 역량, 업무능력. 그것 때문에 확신이 넘치는거지만 그것도 원래 내꺼 아니야. 다 누군가 도움이 있었어.

 

학교다닐때도 친한형들이 항상 같이 있으면서 본인이 가진 식견, 통찰, 노하우 등 모든것을 물려받았고

 

그냥 의욕만 높았을뿐 아무 능력 없었던 나를 여기까지 키워온 거고. 나를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생해온거야.

 

언제나 밥사고 술사고 커피사고. 내가 사려고해도 하지 못하게 하고 전부다 형들이 사줬어.

 

사업할때도 거래처 같이 뚫어주고 그냥 이유없이 도와주고. 나 굶어죽을까봐 친한형들이 강의하고 먹고살수 있게 해줬고.

 

울프코인만 하더라도 원래 나와는 아무 상관없을 블록체인과 크립토씬에 뛰어들어서 여기까지 온건 네오형 때문이지.

 

내가 특별히 정의로운 사람이거나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냥 사람이라면 해야할 기본을 하는거라 생각해.

 

나와 삶을 함께해온 사람들에 대한 의리는 끝까지 지키고 살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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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22. 15:15
KEI

브로 옆에 너무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 너무 감사한 일인거 같아^^

 

케이브로가 그만큼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대한 것들이 보상으로 돌아왓나봐.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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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06.22. 12:54

좋은 공유 고마워 브로~너무 멋지고 스마트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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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14:33
발롱블랑

모임을 운영하면서 이기적이고 개인의 입신양명만 생각했던 한 청년은 점점 바뀔수밖에 없었어.

 

모두가 자기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그런 세상은 너무 비정하지 않을까.

 

누군가 먼저 베풀고. 먼저 나눠주는 사람이 있기에. 이 세상이 잔인해도 아직 살아갈만한 거겠지.

송송밍 21.06.22. 17:16

역시 리더로써의 자질은 생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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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17:29
송송밍

머리속으로 생각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걸 현실에서 실천에 옮긴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

 

나도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저 오래전의 내가 살아가던 방식 그대로. 체리피커로서의 삶을 누리면 지금까지 쭉 그렇게 살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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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23. 17:26

리더는 남들이 우러러 보는게 아니라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곳에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니지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아무것도 안하는거처럼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많은 남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작은일까지 놓치면 안되는 부분이니까

 

나름 내 20대시절에 리더쉽에 관한 강의를 누구보다 많이 들었고 책도 많이 봤다고 생각했던때가 있지만

 

실제 필드와 이론은 전혀 다르더라고

 

진짜 와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수가? 왜 너는 내가 이렇게 하는거 몰라줘? 등등

 

혼자서 멋대로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품고 큰 댓가가 돌아오길 바랬었는데, 어느날 문득 강의를 듣다가

 

강의내용에서, 최대한 믿고 기대를 버려라, 어차피 네가 하는 자리와 일은 너혼자만 알고있는거니까 그 누구에게도 기대를 품지말라고...

 

그 이후로 절대 누군가에게 기대도 안하고, 그냥 믿고 기다리지

 

남들눈에는 바보처럼 보일수도있는데, 그게 오히려 맘이 편해지더라고 예전에 김수환 추기경처럼

 

바보처럼 살아야 리더가 될수있다고 그리고 솔선수범

 

KEI 브로 글을 읽으니까 내 20대시절이 생각나서 ㅎㅎ

 

물론 지금은 그냥 바보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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