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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헌혈?? 나의 사라져 가는 소중한것??

dud4800
1585 12 11

얼마전 한 브로의 헌혈데이트 했다는 글을 읽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헌혈이 생각이 나더라구.

내 기억이 맞다면 고등학교때 난 처음 헌혈을 했어

친구랑 농구를 하고 너무 더운데 돈이 없어서 음료수마실 돈이 없는거지.. 그때 친구가 야! 헌혈하러가면 선물도 주고 음료수랑 먹을거 준다던데 거기 누나들도 이쁘데~

이말에 혹해서 서대문적십자병원에 있는 헌혈의 집으로 달려 갔어~ 지금생각하면 참 쪽팔린데.

땀에 쩔은 고삐리 두명이 와서 처음으로 헌혈한다고 갔으니 ㅋㅋㅋ목적 또한 선행이.목적이 아니었어서 지금생각하면 좀 부끄러워.. 그래도 어린나이였으니 이해부탁해

암튼  음료수가 마음껏 먹고 과자 초코파이 주셔서 맛있게 먹고 시원한 곳에서 잠깐의.따끔함에 피를 팔고...선물받아 나온게 나의 첫 헌혈의 시작이야.  근데 그때부터 먼가 좋은 일 한다라는  그런 생각에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한거같아 ㅎㅎ  그때는 전혈만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전혈만 하다보니 꾸준히 못했던거같아 2달기다리다 까먹고 헤서 

나중에.와이프를 만나서 연애 하다가 와이프도 헌혈에 열심히 인걸 알고 우리도 헌혈데이트 열심히 했거든  혈소판도 급하다고 해서 그이후로 2주에한번씩 하다보니 그래도 와이프는 금장(50회). 나는 은장(30회?일껄) 받게 되었지.

생각보다 더 근사하더라구 ㅋㅋ

나름 뿌듯하고 좋은일 하는거니  더열심히 해서 나도 명예장을 받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얼마 안있어서.

나의.소중한 그것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것을 알았어..

나는 그게 엄청 많다고 생각해서 절대 나는 있을수 없는일 이라고 생각 헸거든...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평생 약을 먹어야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이 약을 먹는동안은 헌혈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뭔가 많이 아쉬웠어 근데 그때까지는 잘 모르겠어서

약을안먹고 좀 버텨보았지. 근데 한번 알고나니 점점 신경이쓰이고 씻을때마다  한움큼씩 빠지는거 같아서 스트레스더라구... 그래. 남성형 탈모야..

그래서 결국 약을 먹기 시작했어.. 프로페시아..

그때부터 엄청 관리한다고 약바르고 약 꼬박꼬박 먹고 

그렇게 한 4~5년 지내니까 좀 유지되는듯 하다가 다시좀 빠지는거같아서 아보다트로 약을 바꾼지도 3년은 된거같네..  나랑 같은 상황인 브로들  분명 있을거야ㅋ

그냥 받아들이고 내려 놓는 브로들도 있을거구 나처럼 악착같이 버텨보려는 브로들도 있을거야.

나는 두상도 이쁘지가 않아서 최대한 버텨보고 싶어서 악착같이 버티는 중이야. 그래서 진행된지 10년이 다되가지만 아직 아무말안하면 내가 탈모인지 아무도 모를정도긴해 원래 머리가 많기도 했었지만..

다만 땀에 머리가 젖거나 물에 머리가 좀 젖으면 엠자부터 뚜껑까지 축 주저앉아서 티가좀 나지 ㅎ

그래도 나는 최대한 버텨 보려구  

근데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더 나지는 않는다는 다는걸 알기때문에.. 언젠간 나도 내려놔야 할 시기가 올거야..

좀 슬프지만 그 때 헌혈도 다시 시작해 보려구해 ㅎㅎ

음쓰버리러 나왔다가 날씨가 좋아서 앉아서 바람쐬다가 갑자기 이런저런생각이 나서 좀 끄적여 봤어 ㅎㅎ

너무 길게 쓴거같다..ㅋㅋㅋ 읽어줘서 고맙내..

근데 우리아버지는 탈모가 아니신데..어머니도 아니고.

할아버지는 아버지 어릴때 돌아가셔서 뵌적이 없고

작은 할아버지 한분이 머리가 없으셨던거같은데..

 내가 아들만 둘이라... 이게 유전이라지???

아들 둘한테는 안갔으면 좋겠다.. 부모의 심정으로.

브로들도 기도?? 좀 해주라 ㅎㅎㅎ

암튼 헌혈은 좋은 일이니 내가 지금 못하지만 다른 브로들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 안해본 브로들도 한번 해보길 적극 추천하고.

우리 탈모인들도 항상 화이팅하자구.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코인도..성투 하자..요즘 참...장이 힘드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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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에반신욕 Bro 포함 12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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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리 21.06.07. 00:06

머리카락은 유전적이영향을 많이

받는다는데 ~~

지금이라도 음식이든 한방요법이든

같이병행해서 미리 막아보는건어때~~

dud4800 작성자 21.06.07. 00:33
헤리

남성형 탈모는 유전이라..결국 인정해야만해 ㅎㅎ

여러가지.많이 해보다가 그것도 진짜 부지런 해야하더라구 ㅎㅎ

이제는 그냥 약만 먹어

고마워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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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발롱블랑 21.06.07. 00:17

난 헌혈 한번도 안해보긴했는데..탈모가 오는구나;;

dud4800 작성자 21.06.07. 00:31
발롱블랑

탈모가 오는게 아니구 ㅎㅎ

탈모약을 먹으면.. 하면 안돼..

탈모가 온건 내 유전적 이유야 ㅎㅎ

3등 바다 21.06.07. 00:30

헌혈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dud4800 작성자 21.06.07. 00:35
바다

한번 해봐 브로 ㅎㅎ

갈때마다 피가 모자르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skaakd 21.06.07. 15:52

진짜 우리가 느끼는 평범이 누구에겐 큰 힘이지 ㅜ

skaakd 21.06.08. 15:43

문신안하는 이유중 하나 ㅎㅎ

염산의반신욕 21.06.09. 19:03

탈모 병원 추천

1) 울산 남종진다모의원 - 탈모인의 성지

2) 마산 참빛의원 - 남종진다모의원에서 해결안된 사람들이 효과를 봤다는 사례를 많이봄

 

난 마산 참빛의원에서 약 지어 먹고 원형탈모는 거의 해결, M자 탈모는 계속해서 나아지는중이야

- 참고로 M자 탈모는 약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 케바케니까 참고

- 그리고 약먹기 시작후 머리뿐만 아니라 온전신에 털이나는 듯하니까 이것도 참고 ㅋㅋ

 

나도 유전이고 가문대대로(?) 탈모인이라 이곳저곳 많이 알아보고 약도 꾸준히 먹는중이야 ㅎㅎ

광고는 아니고 탈모인들은 대부분 아는 병원이니, 참고해 ㅎㅎ

dud4800 작성자 21.06.09. 23:32
염산의반신욕

고마워 브로.

ㅎㅎ 원래 털이.많은데..더많아지면 곤란한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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