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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나는 카르마를 믿지 않는다.

브라이언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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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분류 잡담

 

나는 일단 카르마라는 개념을 믿지는 않는다.

내가 쌓은 덕이 다음 생애에 보상을 받는다?

그럼 지금 나의 삶은 영향을 안 받는건가?

 

이건 그냥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려는 속셈으로만 보인다.

 

그럼 나는 무엇을 믿는가?

 

나의 행동이 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영어에는 이런 말이 있다.

 

Eleanor Roosevelt (세계2차대전 미국대통령 FDR의 부인)의 말
I am who I am today because of the choices I made yesterday.

 

어제 내가 한 선택들 덕분에 오늘의 나는 지금의 나입니다.

 

즉, 나의 행동에 따라 내가 만들어졌고 나의 선택이 나의 삶에서 중요하라고 생각한다.

내가 겪는 모든 일과 만나는 사람들은 나의 선택에 따라서 만들어지는거고 나의 미래의 영향을 준다.

 

카르마라는 표현보다는 나는 나의 선택을 통해 나에게 득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택만으로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만큼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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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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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코어멤버 NEO 23.10.15. 15:02

맞아. 나도 인간이 만든 신은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나는 종교가 없어. 앞으로도 없을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가르침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내용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 마치 깊은 통찰력으로 알게된 무엇가를 그들이 본 건 아닐까?


재미있는 과학을 하나 이야기 해줄게.

뉴턴은 빛은 파동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2세기 후에 태어난 토머스 영은 빛이 입자일 수도 있음을 증명(이중슬릿 실험)해냈지.

사람이 관찰할 땐 '간섭'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빛이 파동에서 입자로 바뀌는 현상이지.

 

maxresdefault.jpg


마치 FPS 게임처럼 우리가 보는 사물만 랜더링('입자'와 대칭)을 해서 세상에 보여지고, 우리가 보지 않을 땐 Data 값('파동'과 대칭)으로 존재만 하는 듯.

 

이건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마찬가지 일거야. 80억이 넘는 인간이 동시에 달을 쳐다보진 않잖아. 그럼 달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만 랜더링 해서 보여주면 시스템의 자원을 아낄 수 있지.

세상은 정말 실존하는 것인지, 아님 거대한 시뮬레이터 안에 들어있는 시스템인지.

나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될 때가 많아. 세상을 알면 알 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느껴지고 있어.

그래서 하루하루를 좀 더 최선을 다해서 살게되고, 타인에게 좀 더 관대롭고 그들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주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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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어멤버 NEO 23.10.15. 14:38
브로의 생각은 항상 존중해. 브로의 선택이 미래를 만드는 건 자명하기 때문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어.

"왜 누군가는 부자의 아들로 태어나고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고, 누군가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평생 고생만 하게 될까?"

이 모든 건 정말 랜덤일까? 신은 정말 주사위를 던지는 걸까?

아님 우린 지구 시스템에 살고있는 존재이고 생과 사를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레벨업을 하는 과정이 아닐까?

이 윤회시스템에서 벗어가는 방법을 불교에선 해탈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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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5. 14:44
NEO
나도 네오브로의 의견을 존중해.

현재 나의 삶 이상은 내가 알 수 없어. 죽음 이후이던 다시 태어나거나 말이지.
거기에 대해서는 나도 확신이나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완전 미지의 영역이니까.
난 인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신기하거든.

내가 싫어하는 부분은 카르마를 들먹이며 너의 업보라 이렇게 태어났어.
너의 삶은 이 이상은 될 수 없어. 이렇게 단정하는 사람들은 너무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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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10.15. 15:02
브라이언

맞아. 나도 인간이 만든 신은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나는 종교가 없어. 앞으로도 없을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가르침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내용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 마치 깊은 통찰력으로 알게된 무엇가를 그들이 본 건 아닐까?


재미있는 과학을 하나 이야기 해줄게.

뉴턴은 빛은 파동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2세기 후에 태어난 토머스 영은 빛이 입자일 수도 있음을 증명(이중슬릿 실험)해냈지.

사람이 관찰할 땐 '간섭'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빛이 파동에서 입자로 바뀌는 현상이지.

 

maxresdefault.jpg


마치 FPS 게임처럼 우리가 보는 사물만 랜더링('입자'와 대칭)을 해서 세상에 보여지고, 우리가 보지 않을 땐 Data 값('파동'과 대칭)으로 존재만 하는 듯.

 

이건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마찬가지 일거야. 80억이 넘는 인간이 동시에 달을 쳐다보진 않잖아. 그럼 달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만 랜더링 해서 보여주면 시스템의 자원을 아낄 수 있지.

세상은 정말 실존하는 것인지, 아님 거대한 시뮬레이터 안에 들어있는 시스템인지.

나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될 때가 많아. 세상을 알면 알 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느껴지고 있어.

그래서 하루하루를 좀 더 최선을 다해서 살게되고, 타인에게 좀 더 관대롭고 그들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주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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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브라이언 작성자 23.10.15. 15:22
종교에서는 배울게 많다고 생각해.
나는 종교가 있고 거기서 많은 가르침을 얻고 있어.
나는 사실 종교를 전파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나랑 가족만 믿으면 좋아.
남들에게 나의 종교를 강요하고 싶지 않음. (그렇지만 종교는 전도를 강요하는 편임)

인간이 존재 자체도 나는 완전 신기하거든.
우리가 알게 모르게 더 신기한 일들이 많지 않을까?

나는 예전의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어.
세상은 정말 엘리트들 (인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주무르고 조정하고 있는 게 아닐까?
세상의 밸런스를 위해서 전쟁을 조장하고 그에 따라 이득을 얻고 그 이득으로 세상을 그들의 뜻대로 조정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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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16. 05:37
브라이언
종교적인 시점?에서 보면 이런거지

" 이런 좋은걸 나만 알고 깨달을수는 없지!, 성경구절에도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 고 했으니 열심히 전도하는거지!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종교 이미지는 개박살이 났으니 뭐 전도하면 그냥 뒤돌아가버리는거지.

다 자기들이 만든 업보, 카르마가 터진거지 ㅋㅋㅋ

아마 지금부터, 평생 진짜 종교에서 추구하는 가르침대로 바뀌어도 몇세대가 지나가야 인정해줄듯ㅋㅋ
(그만큼 종교계가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터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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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6. 10:05
Madlee
요즘 개신교 사이에도 개혁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예상컨대 종교개혁 2가 올수도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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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17. 05:22
브라이언
개혁을 하기에는 기득권층이 너무나 두껍지 ㅋㅋㅋ

루터와 칼뱅이 종교 개혁을 할때도 이런 기분이였겠지만 누가 그 총대를 맬것이며, 현재 기득권은 여려 사회인사들과 연관되어 있는데,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지!?

천주교처럼, 하나의 선터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다 따르면 편하지만, 기독교와 개신교는 자영업자들과 같아서 따라도 그만 안따라도 그만인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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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8. 13:38
Madlee
생각보다 많은 목사님들이 회의를 느끼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아직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개혁은 다가오고 있어.

그 자리에서 잘 선 사람들은 대를 놓고 먹고 살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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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코코 23.10.15. 15:56
내가 한 행동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 정말 깊게 공감하는 부분이고 워딩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부분이 내가 믿는 카르마이기도해.
또 브로처럼 행동에 집중해가며 결과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성공의 정도를 걷는 사람들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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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5. 15:59
코코
나는 카르마의 윤회 개념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
그렇지만 카르마의 한 부분 즉 내가 한 행동을 통해서 무언가를 계속 이루거나 실패한다는 코코 브로와 비슷한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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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10.15. 19:27
카르마나 윤회 이런 용어들이 종교 및 사회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
인생이 시궁창이라도 희망을 가지게 하는 그런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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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5. 19:36
그랜드슬래머
사람들이 더 좋은 삶을 위해 현재를 잘 살고 있는건 순역활인 것 같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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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10.16. 08:05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접하던 단어일뿐~
카르마를 믿지는 않아 그냥 악행만 저지르지 말고 살자는 마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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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6. 10:04
쥬드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야 할 것 같아.
나중에 부자가 되더라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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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3.10.16. 14:46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무수한 선택을하는 동물이야

그 결과로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하는건 백번 동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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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6. 23:42
JOHNWICK
맞아 우리의 선택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기지 정말 그건 맞는 말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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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랑 23.10.17. 00:18
나도 윤회사상 사후세계에 대해서 믿지는 않았는데

요즘에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저러면 벌받아야 하지 않나, 죽어서라도 혹은 후대라도

벌을 받아야 다른 그 사람에게 당한게 억울하지 않지...라는 생각에

카르마, 업보, 인과율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안그러면 좋은 맘, 착한 맘 먹고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삶이 너무 비참해 질 것 같아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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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작성자 23.10.17. 01:16
폭풍랑
맞아 브로의 말에 공감해.
나쁜짓을 한다면 벌을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데 그게 당연히 안되니 문제가 되는 것 같아.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더 사후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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