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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올 한해가 반이 지나가네...글세 나는 너무 막살았어.

헤오 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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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분류 잡담

새해계획을 해마다 세웠던 것 같은데...

최근 몇년 간 많은 일들을 겪다보니 이것도 이젠 귀찮아지더라.

 

간단히 새해에 생각했던 것과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1. 뱃살 감소 및 체력 증진

- 틀딱이다보니 뱃살이 빠지질 않아. 

 

거기다 코로나로 집-직장-야식-혼술을 반복하다보니 

평소입던 사이즈보다 바지를 2~3치수 큰걸 입어야 하더라구.

 

새해에 복싱클럽을 끊었어. 다이어트에 복싱이 좋다고 해서.

브로들이 말로만 듣던 작심3일 했어.

 

반백수 상태에서 이리저리 구직활동하느라 빠지기도 했고

막상 가서 해보니 

 

워...내 체력이 너무나도 저질이란 것을 느꼈지.

거기다가 평소 정형외과 질환(목디스크+허리통증+만성 어깨뭉침)을 달고 살다보니 

 

복싱 준비운동하다가 사람 잡겠더라. (초딩도 하는 코스를 나는 절반도 못하는 저질체력이더라;;;)

고민하다가 겨우 낸돈 반정도 돌려받고 접었어.

 

maxresdefault.jpg

 

그래도 반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고단백 저탄수 식단을 먹으려 노력하니 살은 빠지더라.

(허리둘레는 원래대로 돌아왔는데....뱃살은 그대로라는 것이 함정;;;;)

 

달리기라도 해보려 해. 하반기에는...

 

2. 오토바이 면허 취득

- 작년에 태국을 2번 정도 가게되며 (올해 초까지 3번) 오토바이 면허가 있으면 태국(특히 파타야)여행이 풍요로울 것 같더라.

 

그런데 ㅋㅋㅋ 나는 자전거를 잘 못타.

 

(어릴때 자전거 친구들 배울때 혼자 롤러스케이트 타서 그런거일지도;;;

그래도 각종 스케이트(인라인, 아이스) 각종 보드(서핑, 스노우, 웨이크)는 잘타 라고 변명을 해봐;;;)

 

앞으로 전진은 가능한데 멈추면 넘어져...

 

그래서 오토바이면허 연습을 해주는 사설연습장에 문의하니 일단 자전거부터 마스터하고 오라더라;;;

 

공원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서 몇일 연습했어.

오오 이제 턴은 돼.

그러나 역시나...맞은편에 사람이 오면 멈추려 하고 그러다가 넘어지고....

 

현재 포기상태.

장기 프로젝트로 해야할 듯 해.

 

SSI_20091217144248_V.jpg

<구글 불펌. 저분 꼭 합격하셨기를...>

 

3. 새로운 직장에의 적응.

- 코로나 시국에 이런 악재가 겹쳐  몇 달간 반백수 생활을 했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부양가족이 없어서...

 

실업급여 타먹으며 백수생활로 그 기간을 보냈어.

그래도 씀씀이는 직장생활하던 때의 것을 못벗어나서...

(나름 입이 고급이야;;; 게다가 돈 많이드는 취미생활들을 하다보니;)

 

게다가 태국에 괜히 가가지고;;;백수 기간에 방타이를 3번하다보니

 

통장잔고는 참 많이도 줄었지.

게다가 주식도 똥망 반토막이고.

 

결국 평소 하던 직업을 계속하기로 했고.

틀딱이다보니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것이 만만치가 않더라구.

(생산직 말곤 답이 없더라. 지원한 사무업무 보는 직장에선 내 나이를 가지고 문제 삼고...)

 

그렇게 기존에 오랫동안 하던 직업으로 재취업을 했어.

 

우선 직장 분위기는 뭐 나름 괜찮은데...

 

내 업무자체가 좀...주류 사회에서 아싸같은 외딴섬같은 업무라...

(내가 미쳤지...수 많은 대학 학과 중 왜 이걸 골랐는지;;;부모뿐만아니라 담임교사까지 반대하면 안가야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게다가 새로운 직장에서의 업무가 좀 하드해;;;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은 있지만 이들과 어울리진 못했지.

 

업무가 하드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

직장사람들하곤 남은 하반기에는 좀 더 교류를 가져보고 싶네.

 

그런데 개인주의 및 학연이 얽혀있는 곳이라 어떨지는 모르겠어.

ob736roi5sga8b5222j0.jpg

<극 여초사회라...저런 것을 기대하긴 쉽지가 않은 것 같아 ㅠㅠ>

 

4. 여친 만들기

- 결혼 적령기를 놓쳤어. 7년 연애하던 애랑 결혼 직전에 ㅂㅂ2

그 이후로 여성 혐오증 같은 것도 좀 있었고.

 

정신을 차리니 이젠 미혼 한국 여성과 결혼하기가 쉽지가 않더라.

이전에 다니던 직장. 현재 다니던 직장. 여자는 참 많아.

 

그런데 앞자리가 4가 되니 이젠 포기해야하더라구. 소개팅? 맞선도 안들어오고...

들어와도? 대상이 나처럼 하자있는 애들이더라.

(교회와 결혼했거나, 과하게 비만이거나, 오빠 차 있어?오빠 집 있어? 오빠 돈많아? 부터 따지는 애들...

혹은 애가 딸린 분들...아직은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울 자신이 없다....너무 내가 속물이야 브로.)

 

그래서 미프 같은 어플로 글로벌하게 찾아보려 노력했는데...

역시 쉽지가 않아. 

 

중국도

말레이시아도

일본도...

이번에 3번이나 가본 태국도...

(내가 좀 많이 호빗이라...서양 쪽은 생각도 못했어... ㅠㅠ)

 

그 나라에 살지 않는 이상 그 나라의 언어를 하지 못하는 이상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것이 내 결론이야.

 

그래서 50넘으면 동남아 나라 한 곳 정해서 정착해서 어학원다니며 작은 가게나 하며

30대랑 같이 살거야. 라는 것이 내 작은 소망.

 

그전엔? 그냥 휴가를 통해 태국가서 현지에서만 여친처럼 지내기를 하려했으나...

아무리 업소녀라도 양다리 걸치면 싫어하더라? ㅋㅋㅋ 결국 둘다 ㅂㅂ2

 

브로들. 업소녀는 업소녀야. 현지에서만 여친처럼 지내. 한국까지 와서 아이미스유 시전하지 말고.

 

maxresdefault.jpg

<불펌. 현실은? 영까 존잘남 키큰 남자 좋아하는 것은 전세계 공통>

 

넋두리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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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그랜드슬래머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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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wolf11 23.06.26. 18:59
아직 우리에겐 6개월의 시간이 남아있어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하면 올한해 이루고자 하는일들 다 이룰수 있어
(이건 내게도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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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26. 19:19
wolf11
댓글 고마워 브로. 브로도 남은 반년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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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로건 23.06.26. 22:36

평소 하지 않던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정말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처럼 도전하는 사람들... 작심삼일 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브로들은 결국 원하는 걸 손에 쥐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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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26. 23:26
로건
아냐 브로. 그냥 우유부단한거야....그래도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는 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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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3.06.26. 22:40
브로의 진심이 담긴 긴글 재밌게 읽으면 안되지만 빠져들어서 잘 읽었어 ㅎ 미얀~

나중에 꼭 동남아가서 가게 차리고 어여쁜 아내만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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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26. 23:26
닌자
겨울에 눈이 안온다는 것만 빼곤 정말 좋아 ㅎㅎ. 브로의 삶도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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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6.27. 09:46
그런 것들로 인해 살아가는거 같아~ 예전 생각하고 도전 하면 벽에 부딪힐 나이지이~ 나도 곧 지천명이라 몸이 말을 않듣더라
지금 부터 천천히 꾸준히 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가까워 질거야~ 그리고 미래를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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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30. 10:29
쥬드로
고마워 브로. 브로도 남은 반년 힘내길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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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3.06.27. 11:41
아직 반년이 남았는데 뭘~ㅎㅎ

꼭 이루길 바랄께~~

나도 2종소형 따고싶은데~

마누라가 가만안둘거 같아서 말도 못꺼네고잇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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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30. 10:29
JOHNWICK
면허 따는 거야 뭐....따고 운전하는 것이 문제지... 여튼 슬기롭게 잘 남은 반년 잘 보냈으면 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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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6.29. 22:29
사람 사는건 다 같구나
나랑 다른 브로들도 거의 같은 고민
아직 반년이 남았으니 힘 내자고
나도 남은 시간동안 힘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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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30. 10:29
그랜드슬래머
맞아. 우리 모두 힘내자고. 댓글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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