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 아파트들로 인해 서울 밀집화, 집 값 상승 및 부의 빈부격차가 발생했는가?

"서울 중심부에 무분별하게 밀집한 아파트 때문에 서울의 밀집화와 집값 상승, 빈부격차가 일어났는가?"

 

중심부에 밀집한 아파트로 인해 서울의 밀집화 및 집값 상승, 부의 빈부격차가 일어났다. 라는 점에 대해선..

 

 

 

> 중심부에 밀집한 아파트 
 

여기서 중심부란 종로 및 사대문안은 제외(아파트가 별로 없으니)하고, 여의도 일대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아파트 밀집지역은 택지개발지구인 강남 일대(목동도 ㅎㅎ)로 봐야겠네요. 

 

1) 그럼 강남에 아파트가 밀집해서 서울의 밀집화가 일어났다 라는 점은

 

 

서울의 밀집화는 주거밀집보다도 업무 및 상업 밀집 및 우수한 교육 인프라(학군, 대학 등)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인과관계가 반대로 봐야 겠네요. 

 

>> 서울에 (업무/상업/교육 등) 인프라가 밀집하여 아파트가 밀집하게 되었다 라구요.

 

2) 강남에 아파트가 밀집해서 집값 상승이 일어났다 라는 점은

 

 

 

집값 상승은 지난 서울시 차원에서 주택 공급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제가 전직 업자라 확언하구요) MB 및 오세훈 시절에 뉴타운 등으로 공급되던 주택들이 박원순 시장 이후로 공급이 중지되며 수요는 상승하나 공급이 없어 집값 상승이 되었습니다. 

 

>> 그러니까 강남 아파트 밀집과 집값 상승은 서로 인과관계나 상관관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3) 강남에 아파트가 밀집해서 부의 빈부격차가 일어났다 라는 점은

 

 

 

강남은 무엇보다 교육, 업무, 상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는 권위주의정부 시절에 건설된 것이죠.

그러나 이후 정부에서 이런 강남 수준의 인프라를 다른 지역에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는 강남 아파트에 계속해서 프리미엄이 붙고 있습니다.

집 값이 상승한다는 점에서는 전국이 동일하지만, 보다 많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서울이 전국 대비로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또 서울 내부에서도 강북 대비 강남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거의 독점 중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강남지역이기 때문에 (아파트가 밀집한 것과 상관 없이) 빈부격차가 증가한다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