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페어 런치(Fair Launch)를 사용하는 코인 (Feat. 미래에셋벤처)

 

 

안녕하세요. 저번 글처럼 예고를 했던대로 국내에서 페어 런치를 사용하는 코인인 이클립스 파이낸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공부하여 들고왔습니다. 이들은 무슨 코인인지, 어떤 코인인지 한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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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lipse Finance

 

클레이튼 생태계 최초의 스테이블 스왑이자 탈중앙화 거래소(DEX)입니다. 국내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나온건 처음이 아니지만, 클레이튼 기반으로 나온건 최초로 봐도 무방합니다. Curve.Fi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무엇이 다른지는 후일 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둘 다 이용해봐야 하거든요.

 

 

Eklipse, 이클립스는 미래에셋벤처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대놓고 이 코인을 후원한다, 라고 말한건 솔직히 말해서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관련이 있는, 간접적인 후원을 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대놓고 이렇게 백커에 등장하는 경우는 못본 것 같습니다.

 

이클립스는 페어 런치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페어 런치는 특정 기관이나 개인에게 할당된 사전 물량이 없으며 앞서 페어 런치에 대한 설명에 대한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이해가 안되신다면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클립스는 디파이의 모든 참여자가 동등한 기회를 갖고 공정한 시작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특정 기관이나 개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참가자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에 토큰을 구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토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EKL 토큰은 프라이빗 세일, ICO, 프리마이닝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적혀져 있습니다. EKL을 얻고자 한다면 시장 내에서 구매하거나 유동성 제공을 통해 프로토콜에 기여해야한다고 합니다.

 

이클립스의 론칭 초기 발행되는 물량은 41.9%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는 초기 유동성 제공, 인플레이션, 운영, 파트너, 팀, 유보금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58.1%는 발행량입니다. LP를 제공한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나가며, 첫 해에 9.2%가 발행된 후 매년 신규 발행량이 15.91%씩 감소하여 2121년까지 인플레이션을 잇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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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의 초기 유동성 제공 보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상의 가장 흔한 형태는 일드 파밍입니다. 일드 파밍(Yield farming)은 2019년 신세틱스가 유니스왑의 sETH/ETH 풀 예치 유저에게 SNX를 에어드랍하면서 최초로 시도 되었습니다. 이 때 sETH/ETH 풀은 유니스왑에서 가장 큰 풀 중 하나였습니다.

 

일드파밍을 본격적으로 개화시킨 것은 대출 프로토콜인 컴파운드(Compound)였습니다. 예치/대출을 통해 프로토콜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COMP 토큰을 분배하자 BAT(Basic Attention Token) 토큰과 같이 수요가 거의 없던 토큰까지 잔고가 고갈될 정도로 시장이 활발해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Compound Labs의 유저 테스팅과 행동 예측을 기반으로 설계한 인센티브 구조에 힘입어 컴파운드의 TVL이 일드파밍이 종료된 후에도 거의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유동성 제공 보상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동성 제공

2. 유동성 제공으로 받은 LP 토큰을 스테이킹

 

(1) 토큰 론칭 전 LP 스테이킹 보상(pre-token)

 

EKL 토큰은 이클립스 파이낸스 서비스 출시 14일 후 발행됩니다. Pre-token 기간 14일 동안 참여한 유저들에게 총 발행량의 1%(2,100,017EKL)가 배분됩니다. 14일동안 일 평균 LP 대금을 기준으로 사후적으로 배분한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지갑별 pre-token 참여 보상 = ((일별 LP대금 합)/14) / (전체 지갑 (일별 LP대금 합)/14) * 2,100,017 EKL

 

(2) 토큰 론칭 후 LP 스테이킹 보상 (post-token)

 

EKL 토큰 방행 후부터 3개월 동안은 초기 참여자를 위한 post-token 기간이며 추가 LP 스테이킹 보상이 주어집니다. 프리 토큰 참여 여부에 따라 다른 비율로 분배합니다. 이런건 확실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와 0.9%, 1.1%의 차이네요.

 

 

이정도면 얼추 이클립스는 이런 코인이다, 설명이 되셨을 거 같습니다.

사실 분배 빛 토크노믹스도 써놓을까 생각했지만 DEX 거래소이자 페어 런치를 사용하는 코인인 이클립스, 이 주제에 걸맞는 소개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클립스 코인을 샀든 안샀든 크게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국내에서도 유망한 DEX 거래소가 나와야 할 뿐더러, 클레이튼 기반이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고, 뒷배로 미래에셋벤처가 있으니 크게 나쁜 결과물은 안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고, 저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