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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

벤치만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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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운영규정 해당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He who sells what isn't his'n

Must buy it back or go to pris'n."
 

지것도 아닌거 쳐파는 ㅅㄲ는

되사지 않는 이상 깜빵에 보내야한다.

 

 

- 다니엘 드류, 공매도에 대해 말하며.

 

 

 

 

1635036905.jp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오늘 얘기해볼 빌런은 '시장의 저주'라고 불리던 다니엘 드류다.

 

 

19세기 후반 미국은 도금시대(Gilded Age)라고 불릴만큼 겉만 번지르르한 퇴폐문화를 자랑하는데,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이 때 당시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잔혹한 수법들로 재산을 끌어모으던 사업가들을 흔히 강도 귀족(Robber baron)들이라고 불렀다.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이 단어는 원래 중세시대 독일에서 노상강도 짓거리를 하던 깡패 기사들(Raubritter)에서 기원하는 단어인데,

 

이 강도귀족들은 당시 신흥 강국으로 새롭게 부상하던 미국의 갖가지 사업에 발을 뻗었고,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수많은 사기 수법들과 악행들이 이 시기에 탄생하였다.

 

오늘은 많은 강도귀족들에게 영감을 준 선배격인 인물이자

 

맨손 달건이 생활부터 시작해서,

 

잔머리 하나로 한때 월스트리트를 좌지우지할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다가,

갈때도 아주 예술로 간 인물에 대해 알아보겠다.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다니엘 드류.

 

 

 

대동강엔 봉이 김선달이 있었다면, 허드슨 강에는 이 ㅅㄲ가 있었는데,

 


 

다니엘 드류는 1797년 뉴저지의 어느 동네에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며 마틴 스콜세지 영화에 나올것만 같은 그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시작한다.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로 인생 앞길 막막하던 와중에 1812년 미영전쟁이 터지자 급딱이 다니엘은 영국군 자원입대해서 100달러 선입금받았는데,

 

 

 

총 한발 안쏴본채로 그대로 탈영해버리며 그의 사기 인생 1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먹튀한 자금가지고 소 여러마리를 사서 카우보이가 된 다니엘 드류는 소를 잔뜩 몰고 순회공연을 다니며 광대노릇을 하다가 아 이렇겐 못살겠다 싶었는지 소를 전부 팔고 그 돈으로 사업할 생각을 했는데,

 

 

이때 그가 소를 비싸게 판 사기수법이 매우 기똥찼다.

 

 

그방법은 무려, 소를 수백키로미터나 몰고다니다가 소가 지쳐하면 그 상태에서 소금을 쳐맥이는 동물학대를 자행해서, 결국에 시장 근처에 다다르면 지친 소들은 강물을 미친듯이 마셔댈수밖에 없었고,

물배때문에 몸무게가 엄청 불어난 소들을 데리고 시장에 가면, 당시엔 소값은 무게단위로 쳤기 때문에 다죽어가는 소들을 매우 비싼 값에 파는 방식이었다.

 

 

 

이게 그 유명한가축에게 물먹이기(watering stock), 일명 물타기 수법이다.
 

 

이렇게 공갈쳐서 초기자금을 마련한 다니엘 드류는 곧장 밑천가지고 월스트리트에 도착해서 가축(stock)으로 번돈을 전부 주식(stock)으로 바꿔버린다.

 

 

 

이때 그가 산 주식들은 대부분 증기선 주식들이었는데, 개떡상을 해버리면서 다니엘 드류는 본격적으로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그의 천재적인 사기실력은 월가에서 포텐을 터뜨린다.

 

 

 

이후 다니엘은 가축 물타기를 응용해서,

 

위조주식을 계속해서 찍어내면서 은근 슬쩍 남한테 전부 떠넘긴다음에 돈챙기고 유유히 떠나는 방식으로 당시 주식시장의 시스템상 허점을 악용해서 돈복사를 한다.

 

 

 

이 밖에도 구라쳐서 주가 떨어지게 한 다음에 적절한 타이밍에 공매도하기,

 

같이 담합하기로 한 동료 작전 쳐서 담궈버리기,

 

고소당하면 판사 매수해서 판결 뒤집어 엎기 등등 진짜 얄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인간쓰레기 수준의 행보를 보여서,

 

당시 신문에서는 이 ㅅㄲ를 두고 ‘시장의 저주’라며,

 

쌓은 업보가 워낙많아 뒤져도 하나도 안슬플ㅅㄲ,

 

 

 

정직하게 사업하는 사람들 조롱하는 개ㅅㄲ 등등 공개적으로 야리돌림을 하기에 이르렀다.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그렇게 남의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하여 자기 지갑 채우던 다니엘 드류는 당대 ‘제독’이라 불리며 거침없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철도 재벌 코넬리우스 밴더빌트에게 크게 한방을 쳐맞는데,

 

 

 

당시 그가 숏포지션을 잡고 있던 회사 주식을 거부 밴더빌트가 존나 사버리자 매우 큰 손실을 입었다.

 

 

 

다니엘 드류도 이에 질세라 와사바리 각재면서 작전을 시도하는데,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전쟁 당시 쓰였던 물타기 위조 주식)

 

이게 바로 훗날 이리 전쟁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이 전쟁에서 다니엘 드류는 짐 피스크, 제이 굴드 등의 당대 미국에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울 정도로 인간성이 개박살난 레전드 개쓰레기 인간말종들과 함께 크게 활약하는데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짐 피스크. 훗날 앙심을 품은 이에게 권총으로 두 발 저격당해 사망.

 

 

 

image.png 초기 주식시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victoria
제이 굴드.
 


 

이 전쟁에서 다니엘 드류는 짐 피스크, 제이 굴드 등의 당대 미국에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울 정도로 인간성이 개박살난 레전드 개쓰레기 인간말종들과 함께 크게 활약하는데

 

 

이들은 밴더빌트가 이리 철도의 주식을 계속 사들이자, 물타기를 존나게 해서 떼돈을 벌었다.

 

 

이걸 보고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밴더빌트가 짓고, 다니엘 드류는 꿀빨았다는 킬링벌스가 유행할 정도로 남이 사업으로 ㄸㄲ빠지게 번 돈을 개날먹해버렸는데,

 

 

밴더빌트 이 인간도 원래 인성하면 빠지지 않는 유사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냥 선악 구별 못하는 아수라장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밴더빌트 엿맥이며 크게 한따까리 성공한 다니엘 드류는 일명, ‘다니엘 삼촌’으로 불리며 월가의 아이돌이 되었고, 무려 재산이 당시 돈으로 1300만 달러, 지금 돈으로 40억 달러(4조 7000억 가량)에 달할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신앙심이 독실했던 그는 썩어나는 돈을 주체 못하고 대학교 건립하는데 거금을 기부하는 등 (드류 대학교) 셀프세탁을 시전하는데, 이딴식으로 생색내는건 당시에 드러운 방식으로 돈번ㅅㄲ들의 필수코스였다.

 

 

 

암튼 그렇게 인성세탁하고 밴더빌트, 록펠러, 카네기 마냥 드류 가문의 초대 가주가 되어 떵떵거리면서 사나, 했지만, 역시 사람인생 한치 앞도 모른다고 인생 말년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업보 쿨타임이 다 되어버려서,

 

 

 

옛 동료이자 후배들이었던, 짐 피스크와 제이 굴드에게 통수 제대로 쳐맞는 ‘물타기 작전’ 지대로 당해서 순식간에 모아놓았던 돈 전부 털리고 주식시장에서 퇴갤당한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파산 빚더미(백만달러 이상)까지 추가로 얹어서 그대로 인생 나락가버림.

 

 

 

이후 드류는 한푼없이 골골대다가 쓸쓸하게 죽어버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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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신문 철원신문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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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11.06. 21:56

주식은 정말 이해하려 해도 안되더라고요

항상 내꺼만 떨어지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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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