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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대면세탁서비스의 등장, 런드리고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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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예전에 종종 보던 서비스인데. 

 

오랜만에 친구집에 잠깐 들렸는데 앞집에 런드리고가 있어서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해. 

아마 멀지않은 시일내에 수많은 세탁소들이 문을 닫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 

 

일단 최근까지 세탁시장은 크린토피아라고 하는 업체와 그밖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인매장. 이른바 코인세탁소라고 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엄청난 확장을 해왔어. 주로 빌라밀집지역. 원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인데 기존의 작은 세탁소들을 밀어 제끼면서 급속도로 성장해왔지. 

 

image.png.jpg

 

주로 영세업체로 이루어진 작은 세탁소들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말려 강제적인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었어. 

자기들도 이런 코인세탁기를 구매해서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거나. 아니면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기계나 프랜차이즈가 할 수 없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하거나. 

물론 후자의 실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해. 

 

소상공인이라고하는게 대부분은 자기 돈버는것만을 생각하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지. 

그나마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를 캐치하고 여기에 속속 합류했지만 

 

아직도 보면 이런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고 분노만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하지만 분명 이런 세탁서비스들의 등장은 기존 서비스들보다 어떤 점에서 더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든. 

그래서 작은 세탁소들은 빠르게 밀려나거나 대체되서 없어지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이런 변화를 더 크게 가속화하는게 이른바 스타트업들의 등장이지. 

 

원래 아파트근처에는 대체적으로 그 지역을 먹거리로 먹고사는 개인세탁소들이 많았어. 

그런데 그 분야를 치고 들어오기 시작한거지. 세탁특공대라고 하는 곳이랑 런드리고가 유명한거 같아.

둘다 앱을 통해서 주문하고. 결제하고. 처리하니까. 

이걸 그냥 동네 사업장이 따라갈수가 없지. 가격대비 서비스도 매우 우수하고.

 

image.png.jpg

 

일단 런드리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볼게. 

 

런드리고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굉장히 자주보이는 서비스야. 

아래에 보이는 런드렛? 저 이상한 천으로 생긴 천박스가 핵심이야

저기에 우리 빨래를 넣어두고 주문하고 처리하면. 빨래가 끝

 

image.png.jpg

 

 

image.png.jpg

 

이용금액은 이런 정도의 수준

 

image.png.jpg

 

실제로 친구집에서 본 런드리고 런드렛

이렇게 생겼음

 

정말 시대의 변화하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생각이야. 

내가 어렸을때는 동네에서 운영하는 세탁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제 대부분 망할것 같다는 생각이거든. 

예전에 미국에 이민간 한인들이 세탁소 같은거 하면서 돈벌어서 부를 축적했다는 사람들 많았는데

이제 앞으로 세탁소 같은 일 하면서 돈벌수 있는 세상은 완전히 끝나버리게 된거야.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자리를 거대한 스타트업이 차지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려나겠지. 

그것에 대해서 이렇다저렇다 할 수 없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거니까. 

분명히 세탁특공대랑 런드리고가 더 크게 성장하게 되면 배민때처럼 여러 이슈가 등장하겠지 

 

하지만 이미 변화의 흐름은 빛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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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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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6.15. 20:19

이건 진짜~ 와~ 감탄을 금치 않는다. 일반 세탁소들은 괜히 일거리 많아지고 돈들어간다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을 서비스인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지. "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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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5. 20:38
닌자

아무리 온라인의 힘이 강해지고 거대한 스타트업들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올라선다고 하더라도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작고 강한 가게들은 태풍속에서도 버틸수 있어. 오히려 더 강세를 보일 수도 있지.

 

백종원 프로그램에 나온 연돈사장 같은 돈까스 가게들. 그런 마인드만 되어도 충분해.

 

아무리 온라인으로 돈까스 팔고. 코스트코에 이케아에 스타필드 있어도 오히려 더 잘나갈 수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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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15. 21:43
KEI

브로말에 적극 동감해^^ 장인정신~캬.. 말만해도 너무 멋지네. 나도 연돈사장(이름이 생각안났었는데)님 정말 존경해. 얼마전에도 나오셨는데 장인이 맞더라고 저런 분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성장할 수밖에 없는것 같아. 무슨 일이든 기본이 바탕이 되어야하는데~ 그런걸 많이 잃어가고 있더라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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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6.15. 21:45

예전에 아파트 사이나 계단에서 세~~탁 하는 소리는 진짜 추억의 소리로 사라지는구나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항상세상에 뒤쳐지게 살고 있구나ㅠㅠ

 

런드리고는 진짜로 처음 들어봤지만 시간을 아끼고, 여름에 건조기가 없다면 정말 좋은 서비스같아!

 

다행히 수선가게는 아직 생기지 않았지만 조만간 수선집도 이런 서비스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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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5. 22:13
Madlee

수선이라고 하는건 이쪽하고는 결이 다르게 발달할거 같아. 규모의 경제로 통합하기가 어렵거든.

 

그리고 산업적으로 볼때 고쳐쓰게 하기보다는 새로 사게 만드는게 더 이익이기도 하고.

 

세탁특공대나 런드리고 같은 회사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분명 살아남는 세탁소들이 있을거야

 

그 세탁소들은 그냥 세탁만 하는게 아니라. 수선도 하고. 리폼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는 가게가 되겠지.

 

마치 파리바게뜨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대한민국 전역을 점령하게 되니까.

 

어디 숨어있는지도 몰랐던 실력있는 동네빵집들이 약진하며 규모를 확장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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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15. 22:35
KEI

우리집앞에 있는 수선집은 수선공들이 4명씩 하루종일 수선하던데

 

조그만 가게같은데 항상 끊임없이 일거리가 들어오는거 같더라고

 

간단한 수선도 맡기면 3~4시간 뒤에 가지러 오라고 하니까

 

하긴 기업들은 새로 사게 만드는게 훨씬 이익이겠구나

 

누군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수선걔도 한번쯤 폭풍이 불어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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