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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텔후기 - [CAPELLA UBUD] 카펠라 우붓 A to Z : PART 1 - 체크인부터 텐트(룸)까지

김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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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쌤입니다. 


 어찌 시간이 지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심해지기만 하네요. 현재 저는 발리(우붓만) 일정을 마치고 창이 공항T3 Kris 라운지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음, 발리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 기침 예절을 보니 꼭 착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손으로 가리는 건 양반이고 그냥 분사하는 것 같아요)

 

 무튼, 카펠라 우붓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써 내려가 볼까 합니다. 오늘은 체크인부터 텐트(룸)소개까지 쓸 것 같아요. 그런데 경유가 11시간이라... 더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좀 비싸긴한데 그냥 호텔에 예약해서 5만 5천원 정도 지불한 것 같습니다. 따로 예약하면 25불?이었나 그렇게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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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직원분이 카펠라 호텔 직원분께 연락까지 해주십니다. 그러면 카펠라 호텔 차량이 오고, 이제 탑승을 하게 됩니다. 차량은 SU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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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라 우붓은 컨셉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큼 '캠핑'이라는 주제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습니다. 차량은 WIFI가 제공되고, 물과 차가운 음료수들 과일, 쿠키, 차가운 손수건 등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덴파사르 공항에서 카펠라 우붓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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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가 지키고 있는 좁디 좁은 길을 지나서 들어오면 이런 게이트가 있는데 카펠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기서 카펠라 우붓의 건축물들의 천장을 보면 각기 다른 형태의 무늬로 꾸며져 있는데 특이하면서도 화려합니다. 발리의 예술을 녹아내려고 노력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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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의 OFFICER'S TENT인데, 흔히 말하는 라이브러리입니다. 3시~5시까지는 애프터눈티를 제공하고 6시 반 정도 부터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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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이는 로비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항아리 같은 곳에는 발리 전통 의식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성수를 뿌려주는(?) 의식을 진행해 주십니다. 그냥 막 하시지는 않고 의사를 먼저 여쭤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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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천장은 또 다른 무늬로 꾸며져 있습니다. 로비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2시 즈음이었는데 정말 녹아 내리는 것 같았어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기 때문에 그냥 땀을 닦아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웰컴드링크는 차가운 생강차 같은 것이 었는데, 건강한 맛이었어요. 호텔 지배인(?) 매니저(?) 분이 캐나다 분이신데, 손님들이 올 때마다 마중 나오셔서 하나하나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5성 호텔에 오면 가장 듣기 좋은 소리인 'Welcome Home'도 잊지 않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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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우붓의 이정표입니다. 각각의 텐트들은 번호가 있고 고유의 이름이 있어요. 제가 묵었던 방은 27번 방이고, 이름은 Painter's Tent였습니다. 원래는 테라스 뷰였는데, 정글 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더라구요.

 

그런데 딱히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말해주시지는 않으셨어요. 테라스 뷰는 원래 쌀밭뷰이거든요. (딱히 층층이 있는 쌀밭이 아니라 메리트가 없음) 27번 방은 거의 젤 아래에 있습니다. 로비로 한 번 기어 올라오려면 계단 50개를 올라가야 하는데,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무릎 안 좋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 해 놓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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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텐트별 대문을 들어오면 이렇게 흔들다리가 있습니다.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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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번 Painter's Tent의 바깥 모습입니다. 롯지를 제외한 카펠라 우붓의 23개의 텐트들은 크기가 동일하지만 수영장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바깥에는 좌우의 의자 각각 2개와 썬베드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녁 일보직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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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침에 한 번 찍어 봤습니다. 텐트 턴다운을 할 때 저 부분이 이슬이 떨어지는 부분이라 천막으로 가려 놓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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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대로 사진을 다양하게 보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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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문들과 그 중앙에 위치한 선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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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약간 중국풍이 나는 의자를 지나고 나면 옆에 계단이 있는데, 그 아래에 프라이빗 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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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든 텐트는 수영장의 모양이 다릅니다. 제가 묵었던 방의 경우는 수영장이라기 보다는 큰 자쿠지 같은 느낌이었고, 물은 해수라고 했습니다. 몸에 좋을 거라고... 온도는 따로 조절할 수 없다고 했는데, 너무 더웠어서 그런가 괜찮았습니다. 저는 수영을 어차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만한 수영장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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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지만, 이런 사진도 하나씩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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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음, 더웠어요. 바깥보다 더웠어요. 방의 온도가 16도로 맞춰져 있었는데, 사방의 문(텐트의 모기장)을 빼고 다 열어 놓습니다. 사방에서 따뜻하다 못해 더운 바람이 들어오니 아래에서 올라오는 에어컨 바람이 무용지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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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는 폭신하기보다는 딱딱(?)에 가까운 정도였는데, 이 나름대로 좋았어요. 베개는 짱 커서 옆에 끼고 자야하는 것, 진짜 사용할 수 있는 것 2가지 였습니다. Painter's Tent여서 그림이 사방팔방에 있고 디테일한 소품들도 모두 화가가 사용하는 것들이었어요.. 컨셉에 매우 충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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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와 견과류 그리고 약간의 럼주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그냥 쿠키맛, 견과류맛이었고 럼주 같은 경우는 꽤 괜찮았어요. 턴다운을 할 때 얼음을 세팅해 주시기 때문에 따로 부탁드리지 않아도 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키병 뒤에 있는게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캠핑 더플백인데 모기 퇴치제, 버물리(자연의 성분으로 만든)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어요. 썬크림과 밴드와 같이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줍니다. 이 쯤에서 이들의 컨셉이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더플백 자체는 유료이고, 안에 있는 물품은 무료라고 했습니다. (물어봤어요...) 그런데 오늘 올 때 보니까 드라이버 분이 선물이라고 하면서 트렁크에서 갑자기 꺼내 주셨어요. 솔직히 카펠라라고 적혀 있어서 장식품이 되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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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프룻과 편지, 스파 메뉴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방법 등이 적힌 안내장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웰컴 프룻은 용과와 발리 과일 2개였는데, 신기하게 까서 먹는 거더라구요. 이름은 까먹었는데 약한 파인애플 맛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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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에는 커피, 티, 설탕이 있고 물이 있습니다. 물은 충분하게 주었어요. 화장실 2병, 침대 2병, 여기 2병, 냉장고에 2병이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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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있는 아이스 박스 형태의 냉장고(컨셉...)에는 주류와 음료, 물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은 무료입니다. (물2, 탄산수2, 파인애플 주스2, 사과주스2, 콜라2, 스프라이트2... 건강물?)
 저 건강물(?)은 그 풀이랑 레몬 썰어서 만드는 그런건데 마시지는 않았어요ㅋㅋ 조식당에서도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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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뒤편에는 옷 정리하는 박스인지 2개가 있고 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금고도 있는데 매립형이고 위에서 아래로 넣는 형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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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쓰로브는 뭔가 일본풍인 것 같았는데, 발리풍일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사람당 4피스의 옷이 무료로 세탁이 됩니다. 슬리퍼는 흔히 말하는 쪼리 형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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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손전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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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더플백에는 모자가 들어 있는데, 정글 트래킹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사이즈가 구별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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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화장실...솔직히 처음보고는 투머치라고 생각했어요. 양은? 구리?색의 욕조와 화려한 옆 무늬의 세면대, 천장, 무슨 황제 폐하들이 앉을 법한 변기...(뒤쪽에 있는 높은 조형물이 변기에요.) 계속 보니까 정감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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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우붓에서는 비누를 선택할 수 있어요. 여기에 있는 2개 말고 9개의 비누가 들어 있는 비누 상자를 주는데, 거기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것들을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왼쪽에 있는 것 하나만 사용했는데 약간 커피향이 나는 비누였습니다. 바디로션과 핸드워시, 디퓨져도 있고 왼쪽과 오른쪽의 세면대가 다르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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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는 저기 쇠파이프?에 커텐을 쳐서 사용하는건데 괜찮더라구요. 바닥도 나무인데, 나무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배수처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무늬들은 창문입니다. 샤워할 때 열고 있으면 뭔가 광명 찾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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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들은 자체 제작한 것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이솝 느낌 물씬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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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부스에서 본 모습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쓰기 전에 총평부터 하자면


1. 직원의 친절도와 직원들 간의 소통은 최상급 (모든 사람이 숙박객의 이름을 알고 있고, 일정도 알고 있어서 식당 서버분과 이야기 해도 일정 조정을 다 해줄 정도)

 

2. 룸 컨디션: 매우 좋음

 

3. 벌레 출현 빈도: 마지막 턴 다운 받았을 때 대왕 하루살이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개미들이 다 주워가서 아침에 일어나니 깨끗함... (턴다운을 실패하면 객실에 벌레가 좀 보이기도 합니다.)

 

4. 만다린 방콕 이후로 최고인 듯함. (음식 제외)

 또 이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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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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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ynapse 20.09.07. 20:21

와 역대급이다 진짜 오지에소 생활하는 느낌난다 꼭 가보고싶어

2등 소라게 20.09.07. 22:18

여행후기란 이런것이다 하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정말 좋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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