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릉 현지인의 추천] 맛집 데이트 코스!

 

 

강릉 현지인이 추천하는 찐 맛집 데이트 코스

 

일 때문에 강릉으로 내려와 여자친구를 만나고 강릉에서 2년 정도 연애 중인 커플입니다. 여자친구가 먹을 거를 워낙 좋아해서 강릉에 유명한 곳&안 유명한 곳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덕에 저도 여러 가지 많이 먹어 봤는데 그 중에서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했던 곳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여자친구는 감성 카페나 빵 같은 걸 별로 안 좋아하고 거의 맵고 얼큰한 거 위주(술 좋아함)로 좋아해서 취향이 맞으시면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그래도 제가 파스타나 피자 같은 양식 종류를 좋아해서 가끔 먹으러 가기는 합니다. 주로 한식 위주로 올립니다.

 

1. 소와돼지 남촌곱창

 

- 강릉 시내 위치

- 별도 주차장 X 

- 돼지 곱창 한판 20,000원

 

여기는 진짜 현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생각 듭니다. 포차처럼 생겼는데 그냥 앉아만 있어도 취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장님이랑 아드님 두 분이서 장사하시는 거 같은데 진짜 친절하시고 맛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곱창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꽤 자주 갔었습니다. 막창이랑 삼겹살 등등도 파는데 제 입맛에는 곱창이 제일 맛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포장마차 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 때에는 먹기 좀 힘들 것 같아요. 이 맞은 편에 ‘빨간 삼겹살’이라고 맛집있는데 거기도 유명합니다.

 

근데 제가 그런 달달한 류의 양념된 고기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 가본 적은 없으나 여자친구 피셜 술 부르는 집이라고 합니다.

 

 

 

 

 

2. 금학가온

 

- 강릉 시내 위치

- 별도 주차장 X

- 크림파스타 12,000원 돈가츠카레 10,000원

 

여기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강릉 놀러 오시는 분들은 한 번씩 가보는 거 같더라구요. 강릉에 꽤 유명하다하는 파스타 집 꽤 있는데 그 중에서 가성비랑 맛 밸런스가 제일 좋은 곳이라 생각듭니다.  조금 느끼한 편이기는 한데 저는 느끼한 걸 좋아해서 잘 먹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조금 협소한 편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강릉 시내 구경하시다 적당히 분위기 내는 집으로 추천합니다.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차를 가져오시면 다른 곳에다가 주차하고 드셔야 합니다.

 

 

 

 

3. 돈비촌

 

- 강릉 교동택지 위치

- 별도 주차장 X

- 양념 돼지갈비 12,000원

 

저는 돼지갈비를 싫어하나 여자친구가 가자고 졸라서 갔던 집입니다. 여기는 여름에 가는 게 찐입니다. 사진은 추울 때 찍은 거라 실내이기는 하지만, 테이블이 바깥에도 있어 여름에 적당히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소주 먹으면 소주 세병 뚝딱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다 밖에 앉아서 먹고 싶어 해 주말에 가면 시끄러운 건 어쩔 수 없으나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돼지갈비 맛도 꽤 괜찮습니다. 제가 달달하게 양념된 고기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여기는 꽤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라라옥 강릉별장

 

- 강릉 시내 위치

- 별도 주차장 X

- 통닭 21,000원 파스타 13,000원

 

여기도 워낙 유명해서 강릉 놀러 오시는 분들은 다 오시는 거 같더라고요. 무난해서 손님들 올 때마다 데리고 가서 사진이 제일 많네요. 여기도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인스타 맛집 특유의 분위기라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꽤 많이 갔습니다. 저 전기통닭은 그냥 길가는 트럭에서 파는 전기통닭같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같이 주는 소스가 맛있어서 다 뜯어 먹었습니다.

 

깔린 밥은 카레는 아니고 무슨 약초를 넣어서 만든 거라 노란 색이라고 합닌다. 파스타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여자친구랑 같이 가기 좋습니다.

 

 

 

 

5. 맛있는 초밥집

 

- 교동 택지 위치

- 별도 주차장 X (주차장은 없으나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많습니다.)

- 런치메뉴 10,000원 구운연어+생연어초밥세트 19,500원

 

여기는 놀러와서 먹을 만큼의 엄청 맛있다 아 맛있다 이런 곳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점심 드시고 갈 거라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한데 그에 비해 초밥퀼이 굉장히 좋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많이 먹는 곳이기도 하고 포장 주문이 많더라고요.

 

 여자친구는 연어킬러라서 연어세트로만 먹었는데 연어자체가 크게 나오고 샤리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라 저는 더 좋았습니다. 강릉 놀러오셔서 물고기 들어간 간단한 식사 생각나신다면 추천드려요.

 

 

 

 

  

 

6. 배꼽시계

 

- 강릉 시내 위치

- 별도 주차장 X

- 빨계면 5,000원

 

여기는 제가 울코에 이거 쓴다고 여자친구한테 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여기 꼭 넣어야한다고 빡빡 우겨서 넣는 곳입니다. 라면집인데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가는 라면집입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식당 같은 느낌이 안 들고 구석에 있어서 찾기도 어려운데 처음 내부 들어가서 굉장히 넓어서 놀랐습니다.

 

 보통 저 매운맛 빨계면을 많이 먹는데 진짜 맵습니다. 뭘 넣어서 이렇게 매운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진짜 맵고 맛있습니다. 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여자친구가 매운 걸 좋아해서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거의 매일 점심을 저거만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술 먹고 다음날 해장으로는 좋아요. 안에 콩나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계란도 풀어줘서 해장용 추천.

 

 

 

 

 

7. 부성불고기찜닭

 

- 강릉 시내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

- 별도 주차장 X 주변에 드문드문 주차할 곳은 꽤 있습니다.

- 낙지찜닭 소 20,000원

 

손님 오실 때마다 간간히 제가 데려가는 곳입니다. 식사하기에 좋고 닭+낚지 콜라보라 웬만해서는 맛없다고 하는 경우를 못 봤어요.

 

국물도 있어서 해장으로도 좋습니다. 불고기찜닭이라해서 처음에는 무슨 난잡한 혼종인가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빨간 국물의 얼큰한 닭칼국수 육수같은 느낌입니다.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안에 닭도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나면 밥도 볶을 수 있는데 저는 솔직히 이 볶음밥 먹으러 갑니다. 어차피 건더기는 여자친구가 다 먹습니다.

 

 

 

 
 

8.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 강릉 교동 택지 (본점은 다른데 있으나 너무 멀어서 택지로 갔습니다. 맛은 본점이 더 맛있다고 해요.)

- 별도 주차장 O

- 막국수 8,000원 수육 소 23,000원

 

여기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강릉 막국수 검색하면 제일 상단에 나와요. 강릉에는 왜 막국수가 유명한지 모르겠는데 꽤 유명하더라고요. 여기는 일단 제일 좋은 점이 주차장입니다. 넓고 주차하기 편합니다.

 

 여기는 회전율이 ㅈㄴ 빨라서 앉아서 뭐 음식 시키고 물 따르면 바로 음식 나옵니다. 점심으로 먹으러 갔는데 사람 꽤 많은데도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동치미 육수 베이스라 동치미 특유의 살짝 시큼한 맛이 있는데 그 맛에 먹는 거 같습니다.

 

 수육은 비계가 좀 붙어서 나오는 편이라 비계 많은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전병 같은 다른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는 거 추천드려요.

 

 

 

 
 

9. 용추골 미궁순대

 

- 강릉 택지 위치

- 별도 주차장 O

- 순대국 8,000원

 

사진은 여자친구가 찍은거라 지옥에서 돌아온 것 같이 시뻘건 순대국이지만 안 매운 기본 순대국도 있습니다. 저는 안 매운 거 매운 거 둘 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매운 게 더 맛있기는 합니다. 매운 거 웬만큼 드시는 분들이라면 매운 거 추천드려요.

 

여기 술안주로 먹기에도 괜찮고 해장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24시간 운영이라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이 주는 김치가 진짜 별미입니다.

 

강릉에 내려와서 웬만한 순대국밥집 다 가봤는데 솔직히 여기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전 날 술 드시고 해장 생각나신다면 여기 추천.

 

 

 

 

 

10. 육반장

 

- 강릉 시내 위치

- 별도 주차장 O (주차장이랑 거리는 좀 있음)

- 육개장 일반 8,000원

 

놀러온 사람도 많이 오고 현지인도 많이 먹는 육개장집입니다. 이 사진도 여자친구가 찍은 거라 청양고추 범벅이지만 원래는 청양 고추 없이 나옵니다.

 

육개장 국물이 찐하고 양도 많아서 일반 남성분들도 든든하게 드실만합니다. 육개장 좋아하시거나 칼칼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수육 시키면 매실 장아찌 같은 걸 같이 주는데 수육에다가 매실 장아찌 싸 먹는 맛이 진짜 맛있습니다. 양 넉넉하신 분들이라면 육개장이랑 수육 조합도 추천드려요.

 

 

 

 

 

 

11. 지호한방삼계탕

 

- 강릉 교동 택지 위치

- 별도 주차장 X 주위에 주차할 공간은 곳곳에 있는 편

- 삼계탕 13,000원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제가 삼계탕을 진짜 좋아하는 편이라 곳곳에 있는 삼계탕 자주 먹었는데 웬만한 일반 삼계탕 집보다 맛있습니다.

 

 닭 특유에서 나는 비린 맛도 없고 질기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건 음식 나오는 속도인데, 여기도 주문하면 수저 세팅해주면서 삼계탕 같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삼계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신느 것도 좋으실 듯 해요

 

 

 

   

 

12. 짬뽕한선생

 

- 강릉 노암동 위치

- 별도 주차장 X

- 짬뽕 8,000원 탕수육 소 18,000원

 

강릉 짬뽕하면 교동 짬뽕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솔직히 교동짬뽕 줄도 너무 길고 맛도 그렇게 있는지 모르겠어서 잘 안 먹었습니다. 제가 짬뽕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인데 여기가 찐 현지인 맛집 짬뽕집입니다.

 

국물 베이스가 굉장히 찐하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많아 진짜 맛있습니다. 근데 맵기도 매워요. 교동 짬뽕보다 더 매운 느낌이에요. 안에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대부분 면 다 다시면 밥 말아 드시더라고요.

 

탕수육도 찹쌀 탕수육이라 맛있습니다. 탕수육은 빨리 나오는 편이니 같이 드셔보세요.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좀 있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냉짬뽕 파는데 이것도 많이 먹더라고요. 

 

 

 

 

 

13. 강릉 중앙 시장 내 부산 어묵집

 

- 강릉 중앙시장 내 위치

- 별도 주차장은 강릉 중앙시장 주차장 이용하심 됩니다.

- 오뎅 1개 600원

 

여기는 식당도 아닌데 도대체 왜 추천하라고 여자친구가 강요하는지 모르겠으나 여기야 말로 강릉 사람들 찐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냥 오뎅 파는 곳인데 저 빨간색 매운 오뎅을 먹어야한답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슨 맛인지 안다고 추천하라고 사진까지 보내줘서 추천해요. 저도 먹어봤는데 오뎅 자체 퀄리티가 좋기는 합니다. 저 솥이 엄청 커서 국물도 맛있고요.

 

근데 요즘은 코로나라 저런 식으로 야외에서 같이 먹는 음식 먹기가 어려워져서 ㅜㅜ..

 

나중에 코로나 좀 잠잠해지고 생각나시면 드시러 오심 좋을 거 같아요. 오뎅 먹으러 저기 지나가면 저 동그란 솥 둘러싸고 사람들 바글바글합니다.
 

 

 

 

 

 

 

14. 거기

 

- 강릉 중앙시장 위치

- 별도 주차장 X 중앙시장 주차장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스누피 카츠 카레 2조각 7,900원

 

돈까스 같이 주는 곳인데 돈까스 사진은 안 찍었는지 어딜 찾아봐도 없어 아쉽지만 카레만이라도 올립니다. 강릉에 돈까스 제일 유명한 곳은 강릉 중앙돈까스인데 저는 거기보다는 여기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가게 이름이 ‘거기’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솔직히 음식이 저렇게 귀엽게 나와서 한 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중앙시장 근처 구경하시다가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