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학동칡냉면 - 융건릉 주말에도 부장님과 줄서서 먹는 맛집

우리 회사 부장님이 융건릉에 맛있는 냉면집 있다고 같이 가자고 그렇게 하셨는데

다들 거절하고 식당이름만 알려달라고 해서 알아낸 냉면집 소개할게 ㅋㅋㅋ

주차하고 오면서 이거 기다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단 기다려보자 했어

진짜 웃겼던건 토요일인데 내 뒷자리에서 웨이팅하는 남자는 부장님이랑 같이 왔더라구

정말 부장님들이 좋아하는 곳이구나.. 싶었어

냉면이라 그런지 회전률이 엄청 빨라서 생각보다 저 줄을 뚫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

물냉, 비냉, 물만두 2접시..

가게에 있는 메뉴들은 다 시킨 것 같네 ㅋㅋ

주문할 때 보니 매운거 못 먹으면 덜 맵게 해달라고 써있었는데 괄호치고 많이 맵다고 써있더라구..

두려워서 물냉면도 소스 따로 달라 했고 비빔냉면도 많이 덜 맵게 해달라 했어

시원하고 맛있었던 물냉면

특별한 맛이냐? 하면 그러진 않아 그냥 맛있는 냉면이야

다만 요즘 냉면을 개떡같이 하는 곳이 많아서 이 정도 하는 곳이 드물지 않나? 싶은 생각

육수가 맛있어서 소스 따로 빼달라 하기 잘한 선택이었어

소스는 접시에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테이블에 있는 소스 넣어먹으면 되는데 그냥 안 넣어먹었어

비빔냉면은 많이 덜 맵게 해달라 한건데..

나 한참 물냉면 먹었다가 여자친구꺼 한 젓가락 뺏어먹었는데 너무 맵더라.. ㅋㅋㅋㅋ

옆 테이블 남자 한 명은 오리지날로 먹었는데 찬물세수한 것 마냥 땀 범벅이 되어있었어;;

내 기준 청학동칡냉면은 물냉면을 먹으러 가는 곳이야..

주차장도 웬만한 고깃집보다 넓고 근처에 큰 베이커리카페도 있으니

무더위에 냉면 먹고 싶은 브로들 한 번 방문해보는 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