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친절함과 김치 맛집인 고기집 - 앙성식당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하니, 어느덧 저녁시간...

시간에 쫓겨 일을 보다보니, 점심도 거르고 바쁘게 업무에 집중을 했었다.

 

일이 끝나고 나니, 그제서야 허기가 느껴졌고 뭔가 맛있는 게 없나 주변을 탐색하다가

"그래.. 고기 먹자!!"

그렇게 스마트 폰을 키고 검색을 해서 찾은 집.

작은 시골 읍내였지만, 그래도 한때는 탄산온천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크진 않지만 작은 동네에 고기집들이 꽤 있었다.

 

 

(고기집에 혼자가는 걸 두려워 마라!!)

 

아주아주 오래전에 여기 앙성 탄산온천에 와본적이 있는데,

차가운 탄산수에 들어가면 온 몸에 작은 기포들이 생긴다.

신기해하며 우와~ 했더니, 옆에있던 아저씨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다가 탕을 나가보라고 했다.

뭔가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에 5분 가까이 있다가 탕을 나가려고 일어 섰는데...

 

 

 

우와~~~

 

나도 모르게 탄성을... 

몸에 있던 작은 기포들이 터지면서 온몸에서 열이 났던 것!!

아.. 이래서 사람들이 탄산온천을 오는 건가 싶었다.

 

(아참.. 탄산온천 소개가 아니지..ㅋㅋ)

암튼 이날은 시간도 없고 배도 고파서 온천따위는 생각도 안났고,

평이 좋은 고기집으로 고고고~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두 분다 친절하심.

당당히 혼자 왔다고 말하고 고기를 주문...

상차림 반찬은 정중하게 사양하고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것, 먹을 만큼만 가져가겠다고하니,

원래 나오는 찌게는 어떻게 할지 물어보셔서 그건 달라고 함.

 

 

 

 

 

솔직히 고기야 다 고기서 고기라, 맛이 없을 수가 없지. ^^

찌게도 칼칼하니 좋았고, 반찬들도 맛있었다.

특히!! 김치!! (이거 직접 담근 김치였다)

고기를 싸서 입에 넣으니, 이 집만의 김치 맛과 고기가 정말 잘 어울려서,

대패 3인분을 혼자 클리어 하고 생삼겹 하나를 더 시켜 밥과 함께 흡입!!

 

 

 

그렇게 정신없이 허기를 달래고 고개를 드니, 퇴근하고들 오신건지 어느새 가게안이 만석...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했다.

 

혹시 이 근처를 가거나 탄산온천을 즐기러 왔다면, 이 식당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외부 사진을 못찍어서 로드뷰 사진으로 대신..)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가곡로 1038 (지번 앙성면 용포리 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