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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대골목길 샤로수길 탐방기(feat 샤로스톤)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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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혹시 샤로수길이라고 하는 곳을 알고 있는 브로들 있어? 

 

언젠가부터 '-길'하는 패턴이 유행하게 되었는데. 

가로수길. 회나무길. 송리단길. 뭐 아무튼 별별 길들이 다 있는데. 

여기도 서울대 근처에 있다고해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골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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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잘 모르고 있는 브로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서울대 정문으로 가면. 국립서울대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있어. 

근데 그게 멀리서 보면 '샤'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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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낙성대쪽에서 내려서 서울대 뒷편에 형성된 거리라고 할 수 있어. 

예전에 서울대 다니던 형들 만날때 자주가던 동네인데. 서울대 학생들이 주로 이쪽에 자취많이하거든. 

보통 대학가라고 하는게. 처음 그 동네에 살게되면. 어지간해서는 계속 살게되는 경우가 많지. 

 

암튼 원래 이 동네는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았어. 

근데 언제부터인가 조금 힙한 가게들이 하나둘 들어서게 되면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고. 엄청난 임대료의 상승을 불러오게 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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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방콕야시장이라고 유명한 가게야.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나는 딱 한번만 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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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가게도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 동네는 다른 곳보다 훨씬 특징있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샤로수길이 뜨게 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몸살을 앓는중. 

 

앞으로 샤로수길도 힘든 여정을 거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암튼 나는 샤로수길을 탐방하면서. 

고기를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어. 

 

샤로스톤이라고 하는 작은 가게가 있네. 

정말 작은 가게야.

 

image.png.jpg

 

메뉴판. 

고기를 먹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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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 준다고 하네. 

아마 여성고객들이 많아서. 그들에게 맞춰서 밥이 나가는 느낌이야. 

하지만 나는 고기로 배를 채우는 사람이니까 전혀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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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본 풍경이야. 

정말 가게가 작고 좁고 소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보통 가게의 절반도 안되는 크기인것 같아. 

 

그런 가게에서 자그맣게 시작하는거지. 

솔직히 한국의 가게들은 너무 큰 가게들이 많다고 생각해. 

일본같은 경우에는 유명한 가게들보면 정말 자기가 감당할만큼의 크기로만 하거든. 

 

image.png.jpg

 

언제나 그렇듯이. 고기에는 술이 필요한법이지. 

 

image.png.jpg

 

내가 주문한 고기가 도착하였다. 

뜨겁게 달구어진 돌판에서 구워보자. 

늑대는 고기를 먹어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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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었다 ㅎ

 

샤로수길이 궁금한 브로들은 한번 방문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 

나는 어렸을때부터 낙성대쪽 많이 왔다갔다한편이라서. 

동네가 꽤 익숙한 편인데 언제서부터인가 이 동네가 바뀌는게 느껴지더라고. 

 

좋은건지. 나쁜건지. 

예전에 이 동네에 살던 형들도 이제 대부분 결혼해서 다른 동네에서 사느라 이제 갈일은 많지 않지만. 

가끔씩 샤로수길에서 식사하고. 

어렸을때 그랬던것처럼 서울대 한바퀴 산책하는 경험을 해보곤해. 

그땐 형들이랑 같이 밥먹고. 맥주한잔하고. 서울대 한바퀴 돌면서. 

서울대 정문쪽에서 버스타고 신림역이나 서울대입구역으로 해서 집으로 갔거든. 

 

아무튼 고기는 언제나 옳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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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밍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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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6.28. 23:21

서울대쪽은 차타고 지나만 다녀봤는데 ㅎ

아무래도 공부를 잘 안한 나는 다니면

완전 부담되는 곳 같았지.

 

그래도 학생들 보니까 그냥 기분이 좋네.

고기를 봐서도 기분은 더 좋고.

아스파라거스가 왠지 구색 맞출려고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구만^^

 

꽉찬 접시들이~ 싹 비워진거 보니까

너무 웃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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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9. 00:13
닌자

샤로수길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서울대 아닌사람들 엄청 많으니까 상관없을듯.

 

나도 예전에는 서울대생 많은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서울대 다니는애들도 전부다 공부잘하는 사람들만 다니는건 아님.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자녀특별전형, 기타 등등 별 해괴한 전형들이 많아서.

 

조국 딸 사건으로 입시부정 사례들이 많이 세상에 드러났잖아.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대에 특이케이스로 입학한 사람들 많은거 알고 있었어.

 

거기도 그냥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고. 우리가 굳이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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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로건 21.06.28. 23:39

샤로수 길이라... 서울대 입학은 이번생엔 걸렀지만, 샤로수 길은 가보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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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9. 00:15
로건

젠트리피케이션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게. 여기가 원래 굉장히 저렴한 동네였거든.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싸고 저렴한 가게들이 많은 동네였다고 해야하나.

 

근데 언제서부터인가 힙한 가게들이 하나하나 늘어나기 시작하는거야.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았어. 근데 그 이후에 진정한 젠트리피케이션이 등장했지.

 

어떤 거리가 유명해지면 건물주들이 일제히 임대료를 올리는 일이 반복되고.

 

처음 싸고 저렴한 가격에 고퀄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던 가게들은 다 떠나게 되더라.

 

샤로수길 안간지 좀 된거같은데 아마 많이 바뀌었을듯.

3등 바다 21.06.29. 00:18

샤로수길이라...저 있을 때는 저런게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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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9. 00:19
바다

원래 없었던 동네지. 누군가 브랜드화 시켜서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 싶었던것 같아 ㅎ

sung39353 21.06.29. 01:12

가보고싶은곳이네요

함가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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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9. 06:09
sung39353

샤로수길의 특징이 저렴하면서 합리적이고 고퀄리티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가게가 많은 거리였는데.

 

점점 이름을 얻고. 임대료가 높아지고. 젠트리피케이션이 부상하게 되면서 많이 변하고 있는 중이야.

 

처음 이 거리를 붐업시킨 주인공들은 싹 빠지고. 그나마 괜찮은 가게들은 다 외곽으로 넘어갔지.

 

어쩌면 수명이 많이 남지 않은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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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6.29. 09:30

이름부터가 힙하네... 샤로수 샤로스톤이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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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9. 10:03
blueskykim

한때 저런 패턴의 음식점들이 몇군대 생기면서 XX스톤하는 식으로 브랜드 이름들을 지었거든.

 

대표적으로 블랙스톤이 유명하지.

송송밍 21.07.22. 01:12

브로 그렇지 고기는 항상 옳고 정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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