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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라용] 코사멧 (사멧 섬)-작년 12월에 다녀온 후기

헤오 헤오
2296 8 26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라용(코사멧)

 

 

아마 내상을 대차게 당했던 것 같아.

그렇게 가게 매니저에게 답이없는 불만을 토로하다가 짜증이 나서 소이혹을 가로질러 성태우를 타려고 걷고 있었어.

 

한 푸잉이 나를 잡더군?

아니 밤 11시가 넘어 12시가 다되어 가는데?

이정도 수질의 푸잉이 있나? 

(요즘과 달리 반년 전만 해도 각 가게에 진주 1~2명 정도 뿐이었거든)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미드는 좀 아쉽긴 했지만 B정도면...키는 170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그녀의 뒤태 라인이 환상적이었지.)

걍 같이 바에 들어가 맥주를 한잔했어. 

짜증이 나는 나의 하루에 대해 들려주는데 너무 집중해서 들어주더라.

 

그렇게 치유받는 기분이 들어 바파인을 했고.

그러다가 담날도...

 

그러다가 우연히 가게된 코사멧(사멧 섬)

그녀의 베프2명이 홍콩 남친(?)들이 있는데 하필 이때 도착해서 거기 여행 계획중이더군.

그래서 급하게 숙소를 구하고(가성비가 정말 떨어지는 더럽게 비싼 여인숙 느낌;;;)

 

그렇게 즉흥적으로 얘와의 여행이라면 괜찮겠다 싶어 담날 오전에 출발했어. 

 

 

우선 소이혹 근처 호텔에서 라용 코사멧 가는 선착장까지 700?800밧 가까이 나와서 엄청 먼 거리구나 실감을 했지.

(1시간 가까이 걸린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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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멧 가는 배를 타는 반페 선착장이야. 볼트기사가 잘 알아서 편하게 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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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커플끼리 따로 이동했기에 우리는 헹여나 늦을가 싶어서 정기 여객선이 아닌 스피드보트를 타고 들어갔어.

(인당 왕복 250밧이었던가?)

30분인가 1시간인가 마다 한대씩 코사멧 가는 배가 있더라구.

 

[꾸미기]20221211_123613.jpg

이렇게 제트보트에 우리 단둘이 타고 섬에 도착했어. 이때만해도 참 순수하던 시절이라...그냥 손만잡고 탔어...아 가벼운 입맞춤정도? 그녀 목에 걸린 1년간 샤워할때도 벗지않은 목걸이는 지금 우리 집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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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이 지키는 국립공원 같은 섬이여서 군인들이 입장료를 받고 티켓을 끊어주더라. 외국인과 태국인 가격차별...이건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이해하기 힘들어. 인도도 이렇거든.

 

그렇게 숙소에 짐을 풀고 일행과 합류했어. 숙소는 바다소리는 너무 잔잔하게 잘들려서 좋았지만 씨뷰도 아니고...씨사운드?

가격에 비해 너무 허접한 숙소여서 급실망했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말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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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빗한 느낌이 나는 리조트 손님위주의 바닷가. 물론 아무나 쉴 순 있지만 음료나 음식을 시켜야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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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더라. 파타야 똥물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어. 너무 덥지도 않고.

 

 

그렇게 숙소 앞 비치에서 우린 밥을 먹었어. 평화롭고 여유로운 맑은 빛의 바다에 밥을 먹으니 가성비는 엄청나게 나빴지만 맛있게 느껴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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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꿍. 옆에 보이는건 바나나잎. 싸먹는 용도 같은데 이때만해도 태국음식에 서툴때라...용기가 안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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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좋아하는 솜땀. 나도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매운 것은 좀 그렇더라. 태국의 김치같은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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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볶음 같았는데 스파이시하면서 깔끔해서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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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하는 섬이여서 그런지 망고주스를 저렇게 주네? 물론 센탄로드에서 사먹는 망고쥬스가 내 입맛이긴 했어.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다시 나왔어. 바다를 즐겨야지?

그런데 그녀와 그녀의 친구2명은 비키니를 입지않고 레쉬가드를 입었더군. 한녀들이 푸잉을 오염시켰어...

 

 

[꾸미기]20221211_154036.jpg

여자 셋은 튜브를 빌려 저 멀리 바다에서 저러고 놀더군. 사진찍어주니 내 그녀는 안이쁘다고 숨고. 한명은 딴짓하고 한명만 아는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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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자 셋은 우연의 일치로 섬이니깐 '롱아일랜드'를 시켜서 같이 짠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지.

아재 개그는 만국공통같아...

좋은 브로들이더라.

 

이후로도 홍콩가는 날까지 만나서 클럽도 가고 밥도 먹고 그렇게 즐겁게 보낸 좋은 브로들이야. 물론 남자니깐 연락처따윈 서로 교환하지 않았어.

 

[꾸미기][꾸미기]20221211_160628.jpg

홍콩1 브로. 넘치는 힘을 주체못하는지 저런짓을 ㄷㄷㄷ

나도 나의 그녀에게 해주다가 허리나갈뻔함...운동의 중요성을 느껴.

 

[꾸미기]20221211_172048.jpg

간만에 코어근육을 쓴 홍콩1 브로는 퍼졌어. 그러게 무리하는 것 같더라.

 

[꾸미기]20221211_170512.jpg

그녀의 천연염색은 내 티셔츠에 푸른물을 들게 만들었고 그녀는 기념으로 저걸 가져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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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20221211_172647.jpg

홍콩2 브로는 일몰을 보며 감상에 빠지더군. 덩치와 다르게 참 서정적인 친구야.

우리가 있던 비치는 섬 동쪽 아래(5시방향) 이었는데 시선을 돌리니 일몰이 보여 보너스를 발견한 기분이었어. 좋더라.

 

그렇게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쉬었어. 한 살이라도 더 어린 홍콩브로들과 그녀들은 불쇼도 보며 즐겼던것 같아.

우린? 숙제를 할까 했으나 그녀가 밤에 하자고 해서 미루고 밥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와 씨푸드위주로 식사를 했어. 역시 가성비는 엄청나게 나쁘지...

 

일행과 합류했어.

그리곤 해변에 있는 라이브까페 한 곳에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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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를 형상화한 등불같은데 운치가 있었어.

 

[꾸미기]20221211_225455.jpg

우린 이렇게 라이브음악에 취해 간단한 주류를 나눴어.

 

갑자기 그녀가 노래를 하고 싶대.

왜? 자기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또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는데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싶대.

그렇게 라이브반주에 맞춰 그녀는 노래를 불렀어. 친구1이 코러스를 넣어줬지.

 

[꾸미기]화면 캡처 2023-09-04 120419.jpg

그녀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다가 이렇게 로맴매가 시작되었어.

여기서 그녀의 감정을 거부하기엔 내가 너무 나쁜놈 같았거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린 태국어, 이싼어, 광둥어, 한국어를 서로 배우면서 우정을 나눴던 것 같아. 

 

숙소로 와서 2번의 숙제를 마치고 우린 숙면했어.

파도 소리가 너무나도 평화로워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지.

 

그래서 잠이 깊게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 노래를 혼자서 중얼거렸어. 

 

담날 오는 방법의 역순으로 우린 섬을 나와 파타야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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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적다보니 로맴매 일기 같은것이 되어버렸군!!!

그녀와는 정말 오랜 밤낮을 같이했어.

 

그러다가 내가 방콕 애와 양다리 걸치는 것을 걸려서 우린 끝났어.

 

그리고 최근에 파타야 갔을때 나에게 엄청난 엿을 먹여주셨지.

그렇게 끝났어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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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을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참 괜찮은 섬이었던 것 같아.

내가 숙박한 해변근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름 밤 12시까지 할 것도 많았고

(물론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니 태국치곤 상당히 비쌌어.)

 

낮시간에는 성태우를 타고 내려 걸어다니며 시내 구경을 하며 쇼핑도 했던 것 같아. 

(성태우 가격도 좀 비쌌어 50밧?)

 

담에 또다른 그녀와 오게 된다면 2박 정도 하며 오토바이를 빌려 섬 구석구석 구경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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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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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3.09.04. 13:50
섬이라 그런지 상당히 운치있고 여유있어 보여서 좋다^^

파타야 바닷물이 x물인줄은 몰랐어 ㅎㅎ

그리고 노래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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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3:56
닌자
코란만 가도 바닷물이 상당히 맑다고 하더라구. 물론 난 안가봤지만 코란을 한번가보는 것은 어때 브로?

밤 바다에서 들으면 참 좋은노래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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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JOHNWICK 23.09.04. 14:10
왜 걸리고 그러냐 ㅋㅋ 안타깝네 ㅋ

저렇게 다른팀이랑 같이 놀아도 재미있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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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35
JOHNWICK
페북 파도타고 들어갔더라구. 뭐 내 잘못이긴 한데 두 푸잉 다 이해를 못해서 끝났지 둘다. 서로 전화통화도 했나보더군.
그래도 같이 있을 땐 최선을 다했는데 이해를 못하니 안타깝긴 하더라.

응. 우연히 홍콩 애들과 그녀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지만 나름 괜찮았어. 홍콩 애들이 벌이가 나보다 괜찮아서 내가 돈을 조금 적게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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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09.04. 14:38
헤오
페북 인스타 이 ㅅㄲ들 존나 악질임.

바람피는 남자들 엿먹이려고 일부러 만나는 여자들끼리 서로의 피드가 보이게 만들어 놨더라구.

아마 바람피는 남자 엿먹이는 노출 알고리즘이 있는 듯 해.

무슨 말이냐면

남자가 여자 A, B를 만나서 함께 지내면

페북 인스타에서 여자 A, B 서로의 피드를 노출시켜 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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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39
NEO
응 그래서 퍼거슨 경의 말처럼 인생의 낭비 같아서 푸잉들 친추따윈 죄다 끊어버리고 눈팅만 하고 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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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코어멤버 NEO 23.09.04. 14:33
난 가끔 이해가 안 되는게

몸을 파는 ㅊㄴ들이 왜 다른 여자들에게 질투를 하는 거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님 남자들이 너무 호구처럼 잘해줘서 개념을 잃어버린걸까?

질투도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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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36
NEO
그치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같이 있을 땐 최선을 다했는데 나와 미래를 설계한 것인가?

서로를 이해해주는 쿨한 사이는 쉽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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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09.04. 14:38
헤오
그냥 여자의 종특인데

그걸 ㅊㄴ들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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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41
NEO
이 또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새로 알게된 푸잉은 내가 가스라이팅을 열심히 해서 내가 카사노바인것을 인정하는 쿨한 사이 정도로만 유지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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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09.04. 14:44
헤오
다른 브로들의 후기를 읽어봐도 ㅊㄴ들이 질투심이 너무 심해.

그냥 DNA에서 발현되는 거라서 어떻게 조절이 안 되나봐.

브로를 잘 이해해주는 애들만 만나.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질투할 수 있는 건,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는 평범한 일반녀만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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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50
NEO
응 공감해. 근데 나는 호빗에 나이가 40대라 그런지 일반녀는 힘들더라구. 그냥 데이트가 끝.
그리고 여행까지 와서 메달리는 것도 아닌 것 같구.

업소녀 위주로 만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

니콜라스 브로처럼 그 착하다는 일반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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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09.04. 14:46
아참 태국의 섬 사멧도 정말 좋네.

멀리 푸켓이나 사무이섬 안 가도 될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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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4:52
NEO
응 푸켓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엄청 큰 섬은 아닌데...나름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것 같아.
물론 섬 안에서 유흥은 어렵겠지. 담에 여기를 갈 기회가 또 생기면 2박은 해보고 싶어. 섬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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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23.09.04. 16:09

브로가 만난 푸잉이 키도 크고 스타일도 좋은데 풍경까지 좋아서 브로의 여행이 좋았나봐

나도 꼬란에서 여친이랑 2박했었는데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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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6:23
롤렉스
오 꼬란에 숙박하며 돌아볼 것이 많았나봐? 2박이나...

담에 긴 시간을 가지고 가게되면 꼬란도 꼭 가보려고.

우린 안좋게 끝난 사이지만 그 때는 참 좋았던 것 같아. 서로가 서로에게 충실하기도 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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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짚압마당 23.09.04. 17:06
오션뷰가 정말 좋다
울코에 있으면 눈이 넘 높아지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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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7:16
우리짚압마당
좋은 곳은 많아 브로. 브로도 시간을 내어 훌쩍 떠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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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9.04. 19:10
이게 여행의 묘미라 생각했는데 이상한데서 꼬였네
푸잉은 왜 급발진 했지? 브로한테 감정을 너무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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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4. 19:23
그랜드슬래머
자꾸 내가 업소가는 걸 체크하고 그러더니...이해한다고 하더니 실제론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였어.
그러다가 페북을 통해 양다리 로맴매 한다는 것을 발견해서 끝났지.

근데 이번에 파타야가니 다시 얘가 생각나서 연락했더니
나를 2일간 바람 맞혀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더라구 ㅎㅎ

그래서 차단하고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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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9.05. 03:36

코 사멧 ㅎㅎ

 

나도 저번에 싸웠던 그녀와 갔다왔었지!!

 

내가 갔을때는 러이 끄라통이라서 나름 축제였지!!

 

좋은 숙소 가고 싶었는데 그런건 너무 비싸 ㅠㅠ

 

오토바이 렌트해서 끝까지 다 가봤는데 좋은 포인트은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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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5. 09:57
Madlee
오오오. 섬에서 축제를 경험하다니! 브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겠다.

맞아 숙소가 너무....
내가 구한 숙소는 1박 8만인가 10만인가 그랬는데 한국 여인숙 같았어....

오토바이 렌트해서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은 섬이던데 브로는 그 꿈을 이뤘군...

담에 가게되면 꼭 그렇게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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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9.06. 04:21
헤오
저기도 나름 썽태우가 있긴했지 ㅋㅋ

그리고 플라스틱 봉지 안쓴다고, 다들 에코백 들고 다니고, 숙소에서 빌려주고 막그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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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9.06. 09:57
Madlee
아 맞아 기억난다. 에코백 세븐에서 주더라고. 신기하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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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9.07. 04:22
헤오
내가 코로나 터지기 바로 직전에 갔다왔으니까

지금은 또 엄청나게 바뀌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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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9.10. 07:14
여자들의 질투심은 정말 무섭지
그나저나 여자들은 시바이누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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