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 전시회 후기 feat. 이집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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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은 무엇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고대 그리스의 라오콘 등이 꼽히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품은...
지금으로부터 3500년 고대 이집트에서 제작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야.
황금과 청금석, 흑요석 등 각종 귀금속과 보석으로 만든 것은 둘째치고...
저 훌륭한 조형미와 완벽에 가깝게 아름다운 얼굴을 봐....
<3500년 전에 이런 고퀄리티 작품을 만들다니... 놀라울 뿐>
어린 시절부터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투탕카멘의 유물 등은 나를 완전히 매료시켰지...
내가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계곡에 있는 투탕카멘의 무덤이기도 하고 말이야.
(진짜 투탕카멘의 미이라는 하워드 카터의 발굴 이후 지금까지도 무덤 안에 있어)
<본인의 무덤에 잠들어있는 투탕카멘의 미이라>
그런 내가 드디어 소원을 절반 정도 풀게 되었어^^ 바로 어제.. 서울 한복판에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 전시회에 다녀왔거든.
당연히 실물 전시는 아니고... 이집트 정부의 고증을 받아 정교하게 복제된 레플리카 전시야.
그래도 카이로까지 가지 않고도 실물과 매우 유사한 유물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지 ^^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00년 전 하워드 카터가 3500년만에 투탕카멘의 무덤을 처음 개봉했던 상태 그대로의 무덤 내부의 모습을 재현해놓았어.
<미이라를 관에서 꺼내고 있는 100년전의 하워드 카터>
<하워드카터가 3500년간 봉인된 무덤을 열고 처음 본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회 모습>
당시에도 카터를 지원한 카나본 경을 비롯해 단 몇 명밖에 보지 못했던 역사적인 모습을 말이지...!
나는 고대이집트 매니아답게.. 이번 전시회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관람했어.
허락이 된다면 전시장 안에서 며칠 살고 싶을정도더라고 ^^
<황금마스크 레플리카와 함께!>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저렴한 비용에 가까운 곳에서 간편하게 이런 고퀄리티의 전시를 볼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했어.
브로들도 어린 시절에 투탕카멘의 유물에 관심을 가졌었다면 늦기 전에 꼭 관람하길 바래 ^^
관람을 마치고... 이태원으로 가서 이집트 음식을 먹었어.
<이태원에 단 하나 남은 이집트 식당, 카이로바베큐>
이집트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 잘 맞더라고!
이집트 사람이 주문을 받고 조리를 하는데... 한국말을 못하는 여성분이라 ㅎㅎ 이 것 또한 나름 재미있더라고 ^^
<이집트 음식!>
코로나로 해외여행은 못가지만..
이렇게라도 서울 시내에서 이집트 여행을 하고 온 셈 치자고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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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렇게 국내 여행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이태원이 많이 맛이 가긴 했지만 아직 글로벌 식당도 몇개 남아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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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이라, 인디아나존스에서 종종 나왔었는데
저 황금마스크 얼굴볼때마다 참 잘생기고 이쁘다고는 생각을 했었네.
관 크기도 엄청크네. 옆에 있으면 조금 무서울것 같아^^;
그래도 한국에서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게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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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품은 아니지만.. (정품은 이집트를 떠난 적이 없음)
완벽히 재현된 레플리카라서.. 굉장히 압도적이야.
어쩜 저렇게 잘만들었을까.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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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에 저런걸 만들수 있다는것도 엄청 난 장인 정신이 필요 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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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만으로도 모자르지.. 불세출의 천재와 그에게 주어진 무한한 귀한 재료들이 시너지를 일으킨 거라고 봐
동시대의 황금마스크들도 많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조악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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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도 이거 가볼까 생각하다가, 사람많은데는 또 코로나때문에 가기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브로는 갔다왔구나!
나도 나름 이집트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데, 내가 원하는 분야는 내가 게으른건지 못찾은건지, 별로 자료가 없네!
이태원도 한번 가봐야되는데...나는 국내에서도 안돌아다니고 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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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사람 많을 듯...
내가 간 평일 오전엔 사람없었어.
이집트에 관심이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지 ^^
ㅎ 맞어요 꽁이 없으먼 닭이죠
맞는 말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