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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셧다운 7일차 후기 쌈다 (파타야)

개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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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제 같이 자던 디자이어 푸잉들보다 일어나  

 

의무적으로다가 모닝빵 한대를 태우며 하루를 시작했슴다

 

씻고 나와 동갤에 6일차 후기를 쌌슴다

 

푸잉들도 슬금슬금 일어나더니 씻슴다 

 

씻고 나와 테라스에서 뷰를 감상하던 푸잉들에게

 

옥상 정원에 올라가자고 함다

 

 

image.png.jpg

 

 

 

image.png.jpg

 

 

 

헤헤 되게 좋아함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다

 

푸잉들은 빅씨마트에 쇼핑하러 간다고 함다

 

그래서 당장 제 주머니에 있는 300밧을 

 

주섬주섬 꺼내어 다 주고 보냈슴다

 

저는 다시 방으로 와 짐을 다시 챙긴 후

 

세탁소에 가 맡겨놨던 빨래를 찾고

 

image.png.jpg

 

 

 

또 콩국수를 먹으러 왔슴다 ㅎㅎ 

 

언제 먹어도 맛있는 콩국수 싸릉함다

 

 

image.png.jpg

 

 

 

그러다 동갤에 심각한 글이 올라옴다..

 

셧다운 강화하는 내용이람다..

 

도시와 도시간의 이동을 통제할 수도 있다는 내용임다

 

26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함다

 

이거 어쩌지 어쩌지 ㄹㅇ 우스갯소리로 했던

 

진짜 푸차이가 되는건가..? 걱정되기 시작했슴다..

 

아직 에어아시아 결항 메일이 오지않아 

 

그냥 방콕으로 넘어갈까도 생각하고 있었슴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한 푸잉

 

(진짜 저도 미친새기임다 ㅋㅋ 그 와중에 푸잉생각 ㅜ)

 

파타야 도착 첫날 인썸에서 만난

 

한국어 패치 99프로 된 푸잉이 생각 났슴다

 

생각이 난 이유는 센트럴마리나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미용실을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났기 때문임다

 

그래서 그 푸잉보러 머리 감으러 갔슴다

 

image.png.jpg

 

 

 

 

여기라고 함다 대충 사진보니 어딘지 알거 같았슴다

 

그래서 바로 찾아갔슴다

 

도착하니 미용실 같이 일하는 푸잉이랑 쏨땀을 먹고 있었슴다

 

먹으람다 ㅋㅋㅋ 냄새가 어우.. 진짜 쏨땀은 아닌거같슴다

 

배부르다고 방금 콩국수 먹고 왔다고 괜찮다 함다

 

머리 감을 겸 너 보러 왔다고 이야기 함다

 

머리 감겨 주겠담다 

 

살며시 늘 우리가 보던 미용실 의자에 누워 머리를 감겨줌다

 

한국인 남자 아니 그냥 남자 손님은 처음이람다

 

가녀린 손으로 구석구석 시원하게 해줌다

 

샴푸와 린스 각각 쓸데없이 3번씩이나 쥐어짜내며

 

제 대가리를 빨아줌다

 

깨끗하게 세탁된 제 대가리에 영양제를 발라주고

 

말려주었슴다 뭔가 되게 어설픔다 ㅋㅋㅋㅋ

 

머리를 다 말리고 계산함다 100밧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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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가는 길에 조심히 가라는 라인을 받으니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감다 ㅎㅎㅎㅎ

 

그리고 터미널 21 옷가게에서 일하는 푸잉이 있슴다

 

파타야에 도착한 다음날 저 미용실 푸잉을 보내고

 

바로 찾아간 푸잉이 옷가게 푸잉이었슴다 

 

그 당시엔 제가 태국온다고 말 안하고 깜짝 등장으로 

 

나타났기에 바닥에 주저앉으며 좋아죽을라 했었슴다

(진짬다..)

 

하지만 이번엔 옷가게 푸잉이 그날 봤던 그 웃음을 짓지 않슴다

 

왜냐하면 그 날 이후 약 13일만에 본 것이거든요..

 

피어에서도 봤었슴다.. 하지만 모른 척 했슴다 다른 푸잉이 있었거든요

 

같이 있다가 다른 옷가게에 일하는 푸잉친구가 와서 저에게 니런 말을 함다

 

“그 첫날 이후 너는 그녀를 보러 오지 않아서 울었다, 그것도 매일”

 

“나쁜사람이라고 내가 말했지만 그녀는 너를 나쁜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다”

 

...

........

 

전 죽고 싶었슴다..

 

쪽팔리고 너무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슴다..

 

그 푸잉에게 미안하다며 오늘 꼭 일 마치면 연락하라고 얘기함다

 

그렇게 저는 콘도로 가는 길에 센트럴 페스티발 지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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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삼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샀네요.. 807밧 나왔슴다

 

그리고 후다닥 동갤에 글을 싸며

 

저의 귀국 뱅기에 대한 의견과 조언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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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 않는 경유 때려치우고 땅콩 56주고 직항 발권하였슴다

 

그러곤 옷가게 푸잉을 기다림다

 

옷가게 푸잉이 도착하였다하여 1층으로 내려가

 

푸잉을 데리고 방에와서 제가 오늘 산 것들을 꺼내 먹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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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푸잉의 모습을 보니 되게 기분 좋슴다

 

그리고 푸잉의 언니가 에어아시아 승무원임다

 

그래서 언니한테 한국행 뱅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라함다

 

아직 메일이 안왔으니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져보았슴다만..

 

땅콩 타이만 운행한담다.. 태국 국내선은 아직 운행한담다..

 

예상했던 내용이지만 절망감을 감추긴 좀 힘들었슴다

 

어찌됐건 일단 저걸 다 먹고 

 

image.png.jpg

 

 

맥주와 과일을 뿌심다

 

헤헤 되게 맛있슴다

 

먹다가 푸잉이 물을 찾슴다 컵을 하나 꺼내 주는데

 

제 싱크대에 놓여진 컵들을 보더니

 

 

image.png.jpg

 

 

설거지 해줍니다...ㅠㅠ 

 

며칠뒤면 나간다고 하지말랬는데도 해줌다..

 

 

image.png.jpg

 

 

 

ㅠㅠ 사랑스런 푸잉의 뒷모습임다

 

맥주를 다 먹고 푸잉이 킹덤 아냐고 물어봄다

 

오오 안다고 했슴다

 

같이 시청함다

 

같이 폰으로 보는데 푸잉이 잠들었슴다..

 

 

image.png.jpg

 

 

 

얼른 일으켜 씻고 자라고 한 뒤 저는 바로 이 글을 쌈다

 

형림들 .. 뜨거운 밤 보내겠슴다 ㅎㅎ

 

 

 

귀국까지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슴다

 

p.s 쁘라윳장군님 사랑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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