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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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대 후반 대학원생의 방타이 후기 - 2편

익명_RED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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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이른아침 푸잉이 일어나서 옷입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습니다

 

댓글에 몇밭 용돈 주라는 형들 있던대 물론 줬습니다.

택시비 하라고 500밭, 밥 사먹으라고 1000밭 용돈주고 보냈습니다.

 

라인을 물어보길래, 라인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있지만 계속 연락 하긴 싫더라구요)

 

다시 잠든 후 12시 쯤 일어나 샤워하고 나갈 채비를 했죠.

 

낮 시간은 역시 관광 아니겠어요? (는 위장용 사진)

 

태국이 처음이라 태국의 더위를 경험 해보지 못해서,

정말 ㅄ처럼 왁스+스프레이질에 셔츠입고 나갔습니다.

 

호텔 프런트에서 왕궁으로 가는 택시를 불러 달라 했습니다.

 

오후시간인지라, 차가 막혀 200밭 정도 달라고 할거라 하더군요.

 

로비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대,

앞에 20대 중~후반 에다 중국인처럼 보이는 여성이 서있더라구요.

그녀도 택시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딱 봐도 혼자 여행온 것 같았고, 한국인이나 일본인 처럼 보이진 않았어요.

 

이쁘장하게 생겼고, 키도 크고 (저랑 비슷??) 제쪽을 힐끗힐끗 처다보길래 

눈이 몇번 마주처,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Are you waiting for a cap?'

'Yes'

'Where do you go?'

'Grand palace'

'Me too ^^ Are you travelling alone?'

'Yeah'

'So am I, do you mind we share taxi to the grand palace?'

'okay~^^ where you from?'

'Korea ㅎㅎ'

'South korea ?'

'North korea !!!'

 

눈이 휘둥그래 지면서 진짜냐고 묻길래 장난이라고 말해줬습니다.

도대체 사우쓰 or 노쓰는 왜 묻는지 모르겠어요.

 

100바트씩 내서 택시를 같이 타기로 한 후 

호구조사를 해보니 대만에서 온 25살 여성이라구 합니다.

타이베이 의류 회사에서 일하고,

휴가내서 4박5일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물론 믿진 않습니다. 전 여행지에서 이성이 하는말 절대 안믿어요.)

호텔 체크아웃은 내일 하구요.

한국에 와본적이 있냐 물어보니까 3년전 서울에 와봤답니다.

저도 대만에 꼭 가보고 싶다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이빨을 털었죠.

 

두유 라이크 소주? 물어보니 좋아한답니다.

 

한국에서 소주 사왔다고, 괜찮으면 이따 한잔 하자고 말했습니다.

미리 밑밥을 깔았죠.

 

대만녀 웃으며 알겠답니다. (욧시! 그란도시즌!)

 

왕궁에 도착 후 입구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와...엄청난 수의 짱깨가... 허미... 싀벌...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들 중 왕궁에 가실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멀리서 보세요. 

입장료 500밭 드럽게 비싼대

짱깨천지라 매우 시끄럽고 사진찍기도 힘들어요.

 

대만녀와 함께 입구를 지나 자연스럽게 동행하게 되었죠.

서로 사진 찍어주고, 아이스크림 팔길래 하나씩 사먹고.

 

중간에 그냥 궁금해서 중국 좋아하냐고 물어 봤습니다.

저보고 좋아하냐고 역으로 물어보더군요.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대만이 좋다고.

자기도 중국 싫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2시간 정도 구경 했나? 

다음은 어디 갈거냐니 왓 아룬에 간답니다.

같이가자고 했죠.

 

수상택시를 타고 이동후 

왓 아룬 에 도착!

왓 아룬 계단이 엄청 가파른거 아시죠?

먼저 올라가 손을 잡아주며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했습니다.

 

노을이 점점 고개를 내밀고,

아름다운 방콕의 강 풍경을 두 눈동자에 함께 담았습니다.

 

저녁에는 어디를 갈거냐 물으니 딸랑롯파이?? 야시장을 간답니다.

 

같이 가자고 묻지도 않고 오케이! 라고 말했죠.

그녀도 당연히 함께 동행 하는걸로 알고 있는 듯 한 눈치였습니다.

 

수상택시를 타고 강을 건너 바로 택시를 탔죠

퇴근시간이라,  차가 너무 막혀 가까운 지하철 역 에서 내려 

지하철로 가자고 했습니다.

 

MRT인가 SRT인가 뭔가 기억은 안나지만 지하철 역에 내렸고

야시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대화가 끈이지 않았죠..

발음이 조금 알아 듣기 힘든 면이 있었지만, 

나름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는 대만녀 였습니다.

 

딸랑롯파이2 야시장에 도착 하여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같이 찍기도 하며, 허기를 달래려 이것저것 사먹었습니다.

 

(걸어다니며 구경하던 중 괜찮은 푸잉 하나가 힐끗힐끗 처다보길래 아쉬웠습니다.

제가 다른 여인과 함께 있는 것 을 인지 후 가더라구요..)

 

맥주 마시고 싶다고 하니 자기도 마시고 싶답니다.

살려고 물어보니 알콜 파는 곳 은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딸랑롯빠이2 야시장 옆쪽에 펍 쭉 있는 거리 아시나요?

분위기도 좋고 괜찮더라구요.

 

그곳으로 이동 후 맥주를 즐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뜸 저한테 묻더군요.

 

Do you have a girlfriend?

 

없다고 했죠. 

 

'나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혼자 여행와서 이렇게 다른 여자랑 절대 같이 안다닌다.

너가 마음에 들어서 오늘 하루종일 같이 다녔다.'

이빨을 열심히 털었습니다.

 

그녀도 남자친구가 없대요

(물론 안믿습니다... 아니, 있건없건 상관 없죠, 오늘밤은 저와 함께니까 ㅋ)

 

그리고 저한테 라인을 물어봅니다.

알려줬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그런지,

원래 술이 약한건지,

맥주 2잔을 비우니 얼굴이 빨개지네요.

 

신호가 왔어요. (아~ 왔어요 손흥민!!)

 

그녀에게 말합니다.

 

'We sweat too much today and you look tired,

do you mind we go back to hotel and drink something like cokctail ?

or we can have soju i bought from korea'

'오늘 땀도 많이 흘렸고 피곤해 보인다.

호텔 가서 한잔 더 하자. 칵테일이나 소주 한잔 하면서.'

 

그녀가 웃으며 알겠답니다.

근대 소주는 많이 못마시겠다구 합니다.

 

Okay 하면서 그럼 소주 칵테일 만들어 주겠다 했죠.

(그런거 개뿔 없습니다. 그냥 아무말이나 지껄임)

 

야시장에서 마신 맥주 제가 계산한다고 했는대,

극구 더치페이 하자고 합니다.

 

대만녀 마인드 ㅆㅌㅊ?

 

바로 택시를 잡고 호텔로 도착, 10시쯤 됬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안주와 먹고싶은걸 고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미노프아이스 사과맛을 삿습니다.

제가 계산하려 했는대, 그녀가 굳이 계산을 합니다.

(울코형님들 욕하지 말아주세요......)

 

제 호텔방으로 직행 하였습니다.

 

팁으로 US달러 1달러를 놔두고 나갔더니 깨긋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울코에서 US달러를 팁으로 놔두고 가는게 바트에 비해 저렴하고 괜찮다는 글을 봤음)

 

안주를 세팅하고, 무드있게 면세점에서 사온 BOSS 블루투스 스피커로

볼빨간사춘기의 썸탈거야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스미노프아이스 사과맛을 컵에 부어 소주를 한잔 따라 줍니다

 

디스 이즈 코리안 소주 칵테일! 노쓰코리안 스타일!

(맛잇는거 먹고 빨리 취하라고 아무말이나 지껄였습니다)

 

그녀 한잔 마시더니 갑자기 샤워를 한다네요,

 

알았다며 저거 쓰라고 

한국에서 갖고온 LG생활건강 복숭아향 바디워시를 가르켜줍니다.

 

샤워가 끝나길 기다리며

호텔 창문으로 방콕의 야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름답네요...

타이완남바원....

 

샤워가 끝난 그녀..

타올만 걸치고 나오네요..

ㅗㅜㅑ...

 

바로 다가가 입을 맞추고

 

자연스럽게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대만녀와 하는건 처음인대..

일본여인과 비슷한 매력이 있더군요..

 

따이완 남바원!!!!

 

내일 3일차로 계속...

(내일은 김치녀와 동행하다 새장국 먹고 롱 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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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캥거루 20.11.26. 13:01

역시 돈으로 ㅊㄴ사서 먹고 혼자 로맨스영화찍는 노인네들보다 재밌다 감정이입도 잘되고 잘보고간다 앙기모띠

2등 ㅋㅋ 20.11.26. 13:01

Msg가 들어갔는데 어딘질 몰겠넹

3등 커리맨 20.11.26. 13:01

영문 학사란 색끼가 Do you mind 에 대한 대답을 okay ? .....이런 뷰웅식 학사새퀴를 보았나

익명_RED늑대 20.11.26. 13:02
커리맨

Okay 라고 대답한건 내가 아니라 대만녀가 한거다. 그리고 okay 라고 대답하는거 아무 문제 없다. 니가 뭘 알겠냐 ㅋㅋ

20.11.26. 13:01

Yes 라고 하는건 몰라도 오케이 써도 되지 않나?

커스텀 20.11.26. 13:02

Do you mind our sharing ~~

이걸로 시작해야되는거 아니냐

동명사 와야하고 이때 주어는 소유격으로 쓰고

오브썸 20.11.26. 13:03

글잼네 ㅋㅋ 동남아서 꽁떡못하는 틀딱들 ㅂㄷㅂㄷ대는거 신경쓰지말고 3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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