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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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대 다녀온 첫 방타이 후기 - 2편 , 소이 카우보이(아고고)

익명_근육질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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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메녀

테메녀랑 카페를 나서서 손 잡고 호텔까지 걸어 갔어. 나가는 길에도 손님들 많이 들어오더라. 내가 거의 8시 반도 되기 전에 나왔는데 그 때가 피크 타임이었나 봐.

 

누가 테메 위 루암칫 호텔 대실했냐고 물어 보던데, 5분 거리에 좋은 호텔 잡아 놓고 뭣 하러 돈 주고 대실을 하겠어 ㅋ 그냥 소피텔로 데려왔지.

 

다른 후기에서는 리셉션에서 신분증 요구한다고 써 놨던데 나한텐 딱히 안 물어 봤어. 자연스럽게 입장해서 그런지 친구나 연인 사인 줄 알았나 봐.

방에 들어와서 먼저 씻으라 해 놓고 나는 귀중품 어디 흘려 논 거 없는지 점검했어. 면식도 없는 여잔데 혹시 뭐 들고 튀면 답도 없잖아?

 

지갑, 여권, 시계, 현금 등 중요한 것만 챙겨서 금고에 넣고 잠갔어. 울코 형들도 방심했다가 털려서 강제 태거지 모드 하기 싫으면 항상 안전에 유의하길 바라. 이미 털렸다면 음... 아픈 데 찔러서 미안해.

씻고 나와 보니 테메녀가 CD부터 찾길래 아까 사 둔 거 보여 주면서 준비됐다고 했어. 그러니까 준비성 좋다면서 웃더라 ㅋ 사실 모르는 여자랑은 절대 ㄴㅋ으로 안 해서 그런 건데.

이제 횽들이 기다리던 본게임 얘기야. 간단히 애무하고 여성상위로 시작했어. 와, 동남아 애들 피부가 정말 부드럽긴 하더라. 조임도 몸 파는 애 치고 나쁘지 않았어.

 

그렇게 정상위, 후배위, 다시 정상위로 하다가 얘가 힘든 기색이 역력해서 그냥 핸드잡으로 마무리했어. 내가 살짝 지루끼가 있거든 ㅠㅠ 샤워하고 잠깐 얘기하고 내보냈는데,

 

고생한 거 생각해서 2200밧에 200 얹어서 2400밧 주니까 나 고생했는데 팁 더 안 주냐고 생색을 내는 거야 ㅎㅎ 딱 2500밧 맞춰 가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현금 가진 건 이게 다니까 Take it or leave it” 하고 내보냈어.

방타이 첫 떡의 쾌감은 오래 가지 않았어. 돈 내고 사 먹어서 그런지 현자타임이 좀 크게 온 거야. 불타던 의욕이 확 사그라드는 느낌이었어. 이대론 내 화려한 방타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만 같은 위기도 느껴졌어. 뭔가 동기 부여가 필요한 순간이었지.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

울코 아재들은 일일 만 밧을 실천하잖아? 그럼 나는 발상을 전환해 1일 3떡을 하자!

한 번에 3000밧이라는 울코 공인(?) 시세로 계산했을 때 만 밧이면 약 3번이 가능하단 얘기니까.

물론 나는 만 밧이 아닌 “3떡”에 초점을 뒀어.

그렇게 결심하고 나니 죽었던 의욕이 거짓말처럼 다시 샘솟더라. 피곤이 몰려 왔지만 일 분 일 초가 아까운데 쉴 시간이 어딨어.

 

이번엔 역시 근방에 위치한 소이 카우보이에 가 보기로 했어. 까올리들의 급식소라 불리는 터미널 21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더라. 사실 거창한 명성이 무색하게도 실상은 100m 남짓한 골목길이어서 자칫 모르고 지나칠 뻔했어.

소이 카우보이. 들은 바로는 나나플라자와 함께 고고바(아고고) 밀집지역으로서 투톱을 달리는 곳이었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거리에 나와 비키니 차림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푸잉들,

 

그들의 손에 이끌려 못이기는 척 아고고로 들어서는 배불뚝이 호구 아재들... 흥미로운 광경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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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카라

처음으로는 가장 유명하고 평도 좋은 바카라를 방문했어. 듣던 대로 입구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 척 봐도 소카 아고고 중에서 가장 많은 손님들을 빨아들이고 있었어.

 

커튼을 젖히고 입장하니 스테이지에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이 춤 추고 있고 주변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어. 웬일인지 스테이지가 잘 보이는 명당 자리가 하나 비어 있길래 얼른 가서 앉았더니 웨이트리스(마마상)가 주문을 받으러 왔어.

 

맥주 한 잔을 시켰는데, 음? 180밧? 태국 물가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푸잉들 감상하는 값도 포함돼 있겠거니 생각하고 수긍했어.

맥주를 홀짝이며 천천히 한 명씩 스캔해 보는데... 와 ㅋㅋ 정말 우리들 취향으로 세팅해 놨더라. 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와꾸들을 장착하고 있었어. 특히 정말 한국인처럼 생긴 애들도 몇 있어서 놀랐어.

스캔 후 마마상을 불러서 72번 눈 크고 살짝 김옥빈 닮은 처자가 맘에 든다고 불렀어.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프라이빗 타임”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찰떡 같이 알아 듣더라 ㅋㅋ.

 

그런데 여기서 또 난관에 봉착했어. 불과 30분 전 호기롭게 3떡을 다짐하고 왔건만 피곤해서인지 현자타임이 안 가시는 거야. 그래서 푸잉 앉혀 놓고 레이디드링크 한 잔 사 주면서 딱히 터치도 안 하고 어깨동무하고 얘기만 했어. 10분 지나니까 눈치 슬슬 보더니 자기 가 보겠다고 볼에 뽀뽀해 주고 가더라.

어흐 내가 ㅂㅅ이었지. 걔를 데리고 나갔어야 했는데 ㅠ 진짜 태국에서 흔하지 않은 외모였는데 말이야. 어쨌건 혼자 된 김에 바카라 내부 구경이나 했어.

 

1층을 대충 다 훑어 보고 시선을 위로 옮기니 띠용?? 천장이 유리로 돼 있네. 그 위에서 노팬티 교복 치마 차림의 푸잉들이 춤을 추는 광경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어.

 

이런 맛에 바카라 오는구나 싶었어 ㅎㅎ 한 10분 더 앉아 있었는데, 지켜보니까 까올리들 친구끼리 와서 LD 사 주고 주물럭거리고 놀던데 재밌어 보이더라. 이제 나가려고 마마상 불렀는데 마마상이 자기도 LD 사 달라길래 쿨하게 씹고 계산하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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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레이지하우스

다음은 크레이지하우스. 와 여기는 ㅋㅋㅋ 진짜 이름값을 하는 곳이었어. 커튼 걷고 들어가자마자 문화충격을 받았거든. 여기는 푸잉들이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춤을 추더라?!

 

공간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아서 출구 쪽 끝자리에 앉았는데, 운 좋게도 스테이지 바로 앞 자리가 비어서 거기로 옮겼어. 여기 앉은 게 신의 한 수였어.

 

벗은 것도 벗은 건데, 밑에를 막 노골적으로 벌리면서 춤 추니까 눈을 어따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사실 얼굴은 보이지도 않았어. 둘러보니깐 왼쪽엔 일본인 아재 한 명이 어린 애 한 명 주물럭거리고 있고

 

오른쪽엔 내 또래 한국인이 두 명이나 끼고 앉아 있었어. 난 혼자 앉아 있으니까 푸잉 여럿이 쿡쿡 찌르면서 가는데, 다들 내 스타일 아니라서 그냥 거절하고 스테이지만 계속 감상했어.

한 30분 앉아 있다가 2층으로 옮겼어. 2층은 분위기가 바카라랑 비슷한데, 한 켠에서 불쇼를 하는 게 인상적이었어.

크레이지하우스도 그렇게 마무리하고 나왔어.

바파인을 안 하고 쇼만 보니까 생각보다 심심해서 호텔로 돌아가려던 차에 바카라 맞은편 코커투가 눈에 들어왔어. 맞아, 여긴 나나플라자 트루 옵세션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방콕 레이디보이의 집합소였어.

 

레이디보이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호기심이 들어서 한 번 가 볼까 생각하고 있었어. 게다가 마침 바깥에는 레이디보이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이쁜 푸잉들이 앉아 있길래 살짝 혹해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돌렸어.

 

ㅋㅋ 내가 들어가니까 밖에 앉아 있던 대여섯 명이 우르르 따라 들어왔어. 내 앞에 쫙 서서 자기 골라 달라고 어필하더라. 와꾸 제일 좋은 애로 골라서 같이 앉았어.
 


4. 코커투

근데 아무리 예뻐도 다리 사이에 고추 달린 형님이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영 이상했어... 게다가 푸잉보다 훨씬 적극적이야. 다리부터 시작해서 밑에까지 슬쩍 만져대더라고.

 

어떻게든 꼴리게 만들어서 자길 데리고 나가게 하려는 의도가 역력했어. 남자 티 팍팍 나는 마마상도 중간에 와서 얘 데리고 나가라고 손짓하더라. 난 그런(?) 취향 아니라 구경만 하러 왔다고 하니까 삐진 표정 지으면서 걸어가는데 좀 소름 돋았어.

그리고 내 옆에 앉은 이 형, 날 놓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ㅋㅋ 아무리 내가 1일 3떡을 결심했더라도 방타이 첫 날 레이디보이한테 내 존슨을 맡길 순 없는 노릇이잖아?

 

그래서 여길 빠져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쉽게 안 떨어질 것 같아서 “내가 오늘 약속이 있다. 너 테이크 아웃은 못 하지만 LD 하나 더 사 주겠다.

 

다음주에 또 오니까 그 때 보자” 하고 타일렀어. 그러니까 알겠다고 다음주에 꼭 오라고 하대. 맥주에 LD 두 잔 값 계산하고 나왔어.




그렇게 내 파란만장한 소이 카우보이 아고고 탐방기는 막을 내렸어. 다른 데도 궁금하긴 했는데 읽어 보니까 LD 어택도 심하고 푸잉들 수질도 별로래서 그냥 마음을 접었어. 시계를 보니 11시 반 쯤 됐어.

밤은 아직 길고 1일 3떡 목표 달성은 아직 멀었어. 1편에서 말했듯이 RCA나 통로 쪽 클럽 가 보고 싶었는데, 거긴 테이블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보류했어.

 

마침 현지 친구랑 연락이 닿아서 다음주에 RCA 가기로 하고, 그 날 밤은 또 다른 성지 스크래치독에 가 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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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커리 20.11.24. 23:25

크하 골목맨뒤 나가서 오른쪽?인가에 있는줄 모르고 구경도 못해보고 귀국ㅅㅂ

2등 냥이 20.11.24. 23:26

브로들은 기본 하루 3떡은할껄?

익명_근육질울프 20.11.24. 23:26
냥이

만 밧이면 2-3떡 하겠지? 근데 난 만 밧 안 쓰고 3떡을 목표로 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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