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재회 진지한 조언 좀 받고싶어

음 같은 직장에서 만나 전여친 먼저 관두고

최근에 나도 퇴사를 했는데

지금은 헤어진지 오래됬어

얘기가 뒤죽박죽 이해 못하는 브로들도 있겠지만

양해 좀 부탁할게..

 

20년 1월에 만나서 20년 5월 ? 6월에 헤어졌는데

그땐 내가 너무 쓰레기였어 일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전여친한테 일에 치여 스트레스받은거 힘들다고 찡찡대고

만나도 무뚝뚝하고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나를 욕해도돼 브로들

그걸 다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였어

내가 내 자신도 챙기기 힘들다보니 여자친구보고 너가 정말 좋지만 너까지 못챙기고 잘해줄 자신이없을것같다고 만나면 같은 일을 했었다보니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니까 이렇게 투덜대고 저렇게 투덜대고 계속 무뚝뚝하게 행동할것같다 미안하다 얘기하고 헤어지자했어 

하나하나 다 이해해주던 여자친구한테 엄청 돌이킬수없는 잘못을 한거지

 

그랬더니 나를 엄청 좋아해줬어 헤어지자니까 엄청 울더라고 못해줘도 되니까 옆에만 있어달라고

나 때문에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나로 인해서 긍정적으로 많은게 달라졌다고 했던 여자친구인데 그걸 못받아주고

내가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던 시점이라 빚은 얼마안되지만 어쩔수없이 일을 하긴해야 하는 상황이였어

 

아무튼 이정도까지만 얘기할게

몇일전에 서랍 정리하다가 우리가 매주 손편지 주고 받았던게 아직 있는데 그걸 읽으니까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고 나도 이제 심적으로 여유로워지다보니 진짜 양심 없는것도 알고 이기주의자인거 알지만 다시 만나고싶은거야

시간이 너무 오래지났지만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만 기회를 줄수있냐고 물어보고싶거든

근데 용기가 안나 어떻게 해야 다시 기회라도 얻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