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30 / 댓글 +6(x3배) / 글추천 +6 / 댓글 추천 +6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개
  • 쓰기
  • 검색

연애초기 여사친이 신천지였습니다.

익명_여행하는브로
3011 6 6
질문자 나이, 성별 20대 남성
상대방 나이,성별 20대 여성

저는 어떤 종교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이라면 편견을 갖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일단 이 여사친은 친해진지 2-3달 정도 된 여사친인 누나였습니다. 항상 저한테 친절하게 해주시고 저를 친한 동생처럼 챙겨주시고

 

이 누나는 편견을 안 가질려고 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셨고요. 그래서 사람 자체가 좋아서 같이 자주 놀았고 연락 하면서 일상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목요일날 누나 갑자기 중요하게 할말있다고 해서 토요일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누나가 보통 저랑 따로는 잘 안 만나고 누나친구 (이 친구도 알고 보니 신천지였습니다..ㅠㅠ..)랑 셋이 자주 만나는데

왜 따로 만나자고 하는거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일단 만나자고 했습니다.

 

토요일날 점심 밥을 먹고 카페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대화의 끝물이 돼도 계속 말을 안 하길래 답답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근데 하는 말이 자기가 신천지를 믿는다고 하네요.. 솔직히 고백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신천지라는 말을 잘 못 들어서 세번이나 되 물어봤지만 말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누나의 이미지는

 

그냥 동네에 이사오고 같이 놀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는 사람에서 그냥 신천지 포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이미지가 바뀌더라고요..

 

저한테 친절하게 대했던 모든게 일부로 포교를 위한거 같고..

 

일부로 자기 친구랑 같이 만나게 하는것도 같은 신천지라 납치해서 신천지 끌고갈려고 하는건가?

 

매일 연락하면서 정 붙이는것도 순진한 저를 꼬셔서 신천지로 넣을려고 하는건지 

 

일부로 신천지 믿는 친구랑 다 같이 노는것도 일부로 신천지로 끌고 갈려고 한건지..

 

한가지 다행인건 이것도 뭔가 말하니까 생각이 드는건데 자꾸 저한테 시키는거?를 했지만 저는 항상 단호하게 싫어 안돼 이렇게

말했다는겁니다.. 만약에 진짜 다 해줬으면 벌써 신천지에 데려갔을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진짜 신기한건 말하기 전까지는 여사친이 신천지인걸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정도 안 붙였을꺼예요..

 

일요일날 교회를 예배를 줌으로만 한다고 들어서 진짜 "교회"인지 알았는데 사실 그게 신천지였고

예배 시간이 있다는 수요일 7시에도 ... 7시에 연락 되긴했는데 물론 찾아보니까 7시 반 이후에는 거으 ㅣ카톡이 안되다고 

나중에 되긴하네요...

(저도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셔서 맨날 교회다녀서 그냥 그럴려니 했습니다..현재는 거의 무교..)

 

그거 말고는 신천지에 ㅅ도 안 꺼내서(관련된 이야기를 일절 안 했거든요,종교에 대한 이야기 비슷한것도요)

 

근데 그렇게 정성스럽게 가꿔놨으면서(?) 왜 신천지라고 말하는건지:?..;; 이것도 하나의 전략인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 이미 말 듣기 전에 카페에서 백화점에서 쇼핑 좀 하자고 해서 같이 가서 쇼핑하고..서점가고..다 했습니다..

당연히 그냥 평소와도 똑같았습니다..

근데 혼자 신천지에 대해 엄청 생각하긴 했어요..

 

그리고 집와서 천천히 생각정리를 했고 제 감정과 생각정리가 안될까봐 카톡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Q.누나 친구분도 신천지를 이미 다니고 있는지

A. 이미 신천지를 다니고 있던 사람이였다. (어디서 만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Q.신천지를 다닌다고 말한 이유

A. 자기는 자기 신앙에 당당하고 싶고 친한 사람한테 말한다, 그리고 저한테는 말해도 괜찮을꺼 같았다.

우리가 안지는 별로 안됐지만 자주 이야기했고 그냥 일상 이야기처럼 자기 이야기를 한거 뿐이다.

 

그래서 결론은 일단 만나도 누나랑만 만날려고 하는데..생각하면 할수록..위험한 선택인거 같기도하고..ㅠㅠ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카톡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나 : 종교를 뭐 믿듣 상관없지만 누나가 다니는 종교에 대해 강요하지 말아달라

나는 편견도 갖고싶지않다, 만약 나를 신천지로 꼬실생각이였으면 다시는 안 만나겠다

 

누나 : 내가 너한테 뭘 했니? 너한테 강요한적있어? 앞으로 강요할 생각도 없고 연락하고 싶을때 연락해라

 

라고 하고 일단 끝났는데..솔직히 살짝 발끈하길래 놀랐는데..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신고공유스크랩
재연배우 재연배우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6

댓글 쓰기
1등 참이슬 21.06.18. 21:50

아예 관계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브로..ㅡㅡ

2등 귀티모티 21.06.19. 05:13

전형적인 방법같은데, 일단 관계를 만든다. 순종제이면 공부하자며라던가 자원봉사모임 같은데 데려간다.

그렇치않으면 신천지라 밝히고 상대가 관계정리를 잘못한다면 그걸 핑계로 다른 상황들을 만들고 결국은 어떤모임 보통은 취미활동이나 자원봉사모임을 같이 가는것등.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매스컴에서 나온 패턴과 별 다른게 없네.

profile image
3등 blueskykim 21.06.19. 09:52

그냥 연락안하는게 상책인 듯 한데... 이뻐서 그런가..

profile image
데릭 21.06.19. 22:40

꼭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종교문제는 쉽지 않아.. 이건 이념과 같은것이어서..

profile image
재연배우 21.06.22. 08:32

ㅇ연락 ㅇ나 하는게 나을듯해 브로;;;;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주간 조회수 인기글

주간 추천수 인기글

태그 : 채팅어플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09 연애중
file
2022.08.10.20:40 34924
308 연애초기
normal
2022.01.07.22:58 9264
307 권태기
normal
2022.01.13.20:40 9241
306 연애중
normal
2021.11.09.20:06 9050
305 연애중
normal
2021.10.09.23:34 8956
304 연애중
normal
2022.01.13.10:19 8693
303 이별&재회
normal
2022.03.31.22:43 8685
302 연애중
normal
2022.01.03.22:45 8268
301 연애초기
normal
2022.01.11.20:28 8239
300 연애중
normal
2021.11.09.17:25 8129
299 이별&재회
normal
2022.01.09.10:20 8119
298 연애초기
normal
2022.01.08.09:19 8103
297 연애초기
normal
2021.11.07.17:49 8087
296 이별&재회
normal
2022.01.15.16:11 8007
295 이별&재회
normal
2021.11.08.20:25 7979
294 연애중
normal
2021.11.05.19:53 7612
293 연애중
normal
2021.11.13.18:42 7422
292 바람
normal
2021.11.12.20:23 7352
291 권태기
normal
2021.11.06.16:04 7088
290 연애중
normal
2021.11.02.18:33 7087
289 연애중
normal
2021.10.28.18:49 6781
288 연애중
file
2022.01.25.00:41 6779
287 연애초기
normal
2021.10.19.18:16 6733
286 바람
normal
2021.11.17.23:26 6535
285 이별&재회
normal
2021.10.21.01:14 6350
284 이별&재회
file
2021.10.30.20:23 6319
283 연애초기
normal
2021.10.21.22:33 6318
282 연애중
normal
2020.12.07.18:57 6288
281 연애중
file
2021.11.16.00:28 6001
280 바람
normal
2021.10.17.16:33 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