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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연애하는 나에 대해 객관화 하면서 고민이 생겼는데 조언부탁해요

울대
1694 8 11
질문자 나이, 성별 20대 여성
상대방 나이,성별 20대 남성
만나게 된 계기 직장동료

하이 브로들! 

난 20대 여자야..! 

저번에도 남친때매 글 남긴 적이 있어

많이 조언해줬는데 아직까지 연을 끊지 못하고 있고

계속 힘들어..

 

그래서!!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원인을 파악해보았는데 이걸 남친에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애정어린 조언부탁해~

편하게 반말로쓸겡!

 

[문제가 되는 나의 모습]

지속적으로 남친의 마음을 확인하고싶어함.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아닌, 나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확인하고싶어함

(아 다르고 어 다른 느낌 뭔지 알지브로??)

그리고 나에 대한 마음이 작은 것을 알면서 헤어지질 못함.

 

-예상원인 

1) 사업하는 아빠의 외도때매 맨날 싸움판인 집에서 가족간의 사랑마저 느껴본적이 없음. 조건없고 대가없는 마음을 받아본적 없고 그런 마음은 없다 굳게 생각함.

- 근데 현남친이 연애 시작 전에 나를 너무 사랑함, 이런 조건없는 마음 처음받아봐서 신기했는데 너무 이질감들고 거부감까지 들었음. 

- 계속 그런 마음을 받다보니 조건없는 사랑의 존재를 인정하고 더 받고싶어하는 갈망과 집착이 생긴것 같음.

 

2) 아빠의 외도로 싸움판인 집 보면서 이혼하는게 낫지않나?라는 생각을 매일 했음. 이혼 못하는 엄마가 이해안갔음.

-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내 존재 자체라는게 싫었음. 내 존재인것도 싫었고, 그걸 내 존재때문에 "못"하는거라고 할때 느껴지는 책임 전가느낌도 싫었음.

- 육아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관계를 유지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것도 싫었음

 

도출한 결론

이성적으로는 남친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연락하거나 보고싶어하거나 스킨쉽하는게 아니고 안그러면 싸우니까 의무감을 가지고 연락하고 만나는 관계를 유지하는게 느껴져서 싫고

내가 해어지지 못하는 모습에서 엄마가 보여서 내 자신이 싫고 그럼.

근데 감정적으로는 조건 없는 사랑이 뭔지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적이 있고 주변에서 그런 마음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큰 사람이라 놓지 못하겠음. 

 

두 마음이 계속 충돌나서 헤어지자고 못하는데 마음도 힘듬..

 

나는 이 글을 적으면서 남친을 만났던 이유는 내가 남친이 좋아서가 아니고 남친이 나를 사랑해줘서였던걸 알게됐음..

이걸 남친한테 말해도 될까

 

나는 이런 마음으로 널 만나고 있고 그래서 의심하고 집착하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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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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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4.29. 00:42

브로~ 그냥 남친한테 이야기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브로와 같은 상황이었었어.... 지금은 결혼하고 잘?살고 있고

사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예견할수는 없어

지금의 마음에 충실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네

브로의 마음을 전달해보길 바래.

울대 작성자 21.04.29. 08:13
닌자

좀더 고민해볼게 고마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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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4.29. 00:47

내가 살자고 브로맘에 있는 말을 하면 남자친구가 변할꺼고

 

그렇다고 아무말 안하면 브로가 힘들고, 힘든 고민이네..

 

어느정도 브로맘에 답은 나와있는거 같은데?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남에 가슴에 비수를 꽂을것인가

아니면 만나는 동안 계속 의심하고 확인하면서 마음아플것이냐

 

남자친구가 나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만 취하고 싶은거 아냐?

의무적으로 연락해주는것도 싫고 정말 오로지 나의 대한 사랑만으로만 채워진 연락...

나는 주는거 없이?

분명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알고 있을꺼 같고, 내가 볼때는 꽤나 지쳤을꺼 같은데

 

결론은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고 각자의 시간을 갖고, 남자친구가 그래도 계속 만나준다면 만나고

아니면 인연이 아닌거니까 깔끔하게 포기해야지

 

그리고

브로 내가 말이 험했거나 기분 상하게 했으면 미안하고, 그냥 내 조언은 똥이니까

흘려들어도 되고, 듣고싶은거만 들어도되고~

 

그럼 이만 브로~

울대 작성자 21.04.29. 08:15
Madlee

아니야 맞는말같아 결국 사랑받기만을 원한거같아. 나는주는거없이 응..말해봐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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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4.29. 09:40
울대

브로가 잘못한거 아니니까 너무 마음아파하지말고!

 

무의식속에 숨겨진 생존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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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1.04.29. 14:33

거짓없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해보여

울대 작성자 21.04.29. 16:28
JOHNWICK

거짓말은 안하고잇긴해

익명_여행하는늑대 21.05.03. 01:55

꽤 지난 글이라 댓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볼께 브로 .

 

먼저 헤어짐과 이별을 생각해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건 정말 잘한것같아.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이성의 정도가 다 다르기 마련이야 .

왜 이런거 있자나 ,남친이 바람을 폈는데 내 친구들은 당장 헤어져라 해도 정작 나는 못헤어 지겠고

그 관계를 어떻게든 끌고 가는 상황이나

남편한테 손찌검 당하면서도 헤어지지못하고 살아가는 여자들도 있지.

남들이 볼땐 정말 이해되지 않고 답답하지만 정작 그들은 그관계를 끊지 못하는 이유가 멀까?

 

실제로 결혼해서 살다가 이혼을 한후에 어떤 사람은 자신을 삶에 더 당당하게 꽃을 피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극단적인 자살을 택하는 사람도 있어.

 

이처럼 같은 상황을 겪으면서도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수 밖에 없는건

바로 각자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그환경속에서 스스로가 만든 신념이 다르기 때문일꺼야.

 

내생각이지만,

브로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의 무게나 혼자가 되는 듯한 외로움 , 그리고 이사람이 내인생에서 최선일것 같은 막연함 ,이런 모든것들은 아마 브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체득하게된 모든 것들의 총합이라고 볼수있을것 같아

 

내가 조언하고 싶은건 어렇게 이렇게 해라가 아니라 . 혹시라도 주변친구들이나 다른사람들이 조언 하지만 그것과 브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이런 환경에서 자랐고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하는것이 당연한것이니까 먼저 스스로를 더 잘고

앞으로를 바라보게된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진정될수있을거야.

 

자존감을 높이고 내가 나를 위로하고 좋아해주면 ,지금이 끝일것 같지만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고 더 좋은 인연은 반드시 오게된다는것.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래 브로~

 

울대 작성자 21.05.06. 03:14
익명_여행하는늑대

많이 생각하고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브로ㅠ 충고보다 더 다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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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5.06. 22:00

솔직한게 베스트야 브로

혼자 참고 고민해봤자 마음의 짐만 늘고

우울감 무력감에 자존감도 낮아지거든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마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아

원인을 모르면 상대방은 반복되는 행동에 지치기 마련이거든

그리고 자신을 더 사랑해줘 명상도 추천할게

누군갈 사랑하려면 자신에대한 사랑이 먼저라는걸

나도 뒤늦게 깨달았거든

누구나 다 사정이 있기 마련이지.

그렇게 표현했음에도 반응이 별로라면

이별에 마음을 굳힐 수 있을거야

반대로 이 계기로 사랑이 더 싹틀수도 있고말이야

고민은 고민을 낳을뿐!

귀티모티 21.05.19. 04:50

난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브로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받아보는걸 추천해.

 

브로의 글에서 나는 경도의 우울증증세가 있다고 느꼈어.

가정불화로 인한 자존감 저화와 그에 따른 불안심리 또는 우울증상.

좋지 않은 신호라고 생각해.

 

그리고 현재 남친과의 관계과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문제는 남친과의 관계도 부모와의 관계도 하나의 요인일뿐 제일 큰 문제는 본인의 자존감 하락이 제일 큰것 깉아.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들을 다들 쉽게 말하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기에 섭불리 말할수가 없어.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네.

나는 요즘 잘하지 않지만 한동안 아침에 거울을 보면서 너는 잘하고 있어. 넌 잘생겼어, 넌 멋져라고 되뇌였던적이 있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이가 자신을 사랑할거란 생각을 하지마.

 

자신이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데 누가 너를 귀히 여겨줄까.

 

나도 화목한 집에세 크지 못했고 외할머니의 사랑이 없었다면 개차반처럼 살았을 수도 있었어.

솔직히 어릴때 나는 콤플렉스 덩어리였거든.

 

그리고, 참고로 말하지만 어머니가 너때문에 아버지랑 헤어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마.

단지 그건 핑계일 뿐이야.

물론 처음은 너때문이었겠지만 그건 하나의 요인일뿐이야.

이건 경험에서 하는 말이니 믿어도 돼.

네가 그런 죄책감과 무력감을 가지지 않길 바란다.

또 댓가없는 사랑, 난 그런건 없다고 봐.

물론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있긴 하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무조건적인 사랑, 단지 주고받는 크기가 불공평할지라도 사랑을 받기에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내가 그를 사랑함으로써 나에게 만족을 주기에 사랑하는거야.

그도 매한가지이지.

결국 사랑이란게 주고받는게 아니라 내가 사랑함으로서 내가 만족을 느끼는거지.

 

그렇기에 너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면 그누가 사랑을 주더라도 너 스스로가ㅈ만족하지 못 할거야.

 

앞으로 그 누군가를 만나도 자신에게 사랑을 주듯 남에게도 사랑을 주길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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