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 연애학개론 Step 01. 연애준비 - 자기객관화

 

안녕 형제들. 한때 여자를 만나는 것을 참 좋아했었고, 매일매일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통해 나만의 매력을 키워나갔던 KEI야. 굳이 자랑할 생각은 없지만 나는 아직도 이 분야에서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어.

 

분명한 것은 난 처음부터 인기많은 남자가 아니었다는 거야. 돈, 외모, 패션으로 모든걸 씹어먹는 규격외존재가 아니라 그냥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보통의 남자에 불과했어. 난 그때부터 화가났어. 참을 수 없었지. 내 자존심상 나는 엄청난 인기남이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게 아니라 잘봐줘서 그냥 조금 괜찮은 사람 정도였으니까.  

 

KEI의 연애학개론은 연애를 하고자 하는 남자들을 위하여 개념을 설명하고 트레이닝을 위한 과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브로들이 시행착오를 겪지않고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도록 고품격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할거야. 

 

 

1. 연애를 하기전에 생각해볼 문제

 

연애를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서 강조할 필요도 없어. 실제로 나의 상대가 되어줄 수 있는 여자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그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해보는게 여자친구를 만들고 연애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야. 

 

다만 안타까운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브로들이 거의 없다는 것에 있어. 

 

 

우리가 찾는 답은 디지털세상의 어딘가가 아니라 당신이 밖에서 만나는 여자에게 열쇠가 있어. KEI의 연애학개론 또한 답정너 스타일의 어떠한 답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도와주는 여정의 어딘가에 있어.

 

고등학교 시험공부 하듯이 달달외울 수 있는 요약본을 기대했다면 미안해 세상에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와꾸나 반격기 등 대화능력이 중요하다던지 다른 남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와 같은 몇가지 한정된 사례를 들먹이며 다 아는것처럼 말하는 대신, 세상 밖으로 나아가 간단한 멘트를 디자인하고 당신이 가진 모든 매력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둘거야. 

 

브로들을 연애의 전문가로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가르쳐줄 수는 있어. 이 콘텐츠를 읽고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실제로 하고 싶은 연애가 구체적으로 다가오게 되고 당신이 원하는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될거야. 

 

세상밖의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것을 환영해.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도록 할게.  

 

 

2.전세대 + 전세계가 뛰어드는 무한경쟁

 

먼저 형제들이 인식해야 하는 것은 연애시장은 또래집단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아니라 전세대가 부딛히는 무한경쟁시장이라는 것에 있어. 여러분의 대학동기 몇명과 경쟁하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온세상 사람들과 싸워야 한다는 거지. 게다가 대한민국은 남초사회야. 여자의 수보다 남자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고 이것은 곧 엄청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여자는 남성을 평가할때 다양한 기준으로 바라보지만 남자는 철저하게 외모를 기준으로 바라봐. 

 

10대 남자도. 20대 남자도. 30대 남자도. 40대 남자도 예쁜 여성만을 찾아. 심지어 그 이상의 남자들도 성욕이 존재하고 있어. 모태솔로들의 착각이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또래집단에서의 일들만을 생각하면서 적어도 자신이 보통은 해왔었던 경험에 따라 자기가 보통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자신도 얼마든지 연애의 기회가 주어질것이라는 착각을 해.

 

나정도면 괜찮은 남자가 아닐까. 

 

전세대가 경쟁하는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괜찮은'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또래집단에서 압도적인 1등이 아니면 안돼. 그래야 겨우 연애시장의 말석에 이름이라도 올릴수 있는 거야. 게다가 이제는 나라간에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한국에는 전세계의 남자들이 방문하고 있어. 서양남, 중동남, 중국남, 일본남 등등. 이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통의 평범한 남자'가 되는 것은 어려워져. 

 

무수한 경쟁이 마주치는 피라미드에서 진짜 하층에 위치한 남자는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없어. 무엇을 해도 여자를 만날수 없기 때문이야. 그냥 연애시장에 진입자체가 되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한정된 여자를 대상으로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주변을 압도할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이 없다면 그냥 베이스를 깔게 되어버릴수밖에 없어.

 

언제나 기준은 상대적인 법이야.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괜찮은 남자. 보통의 남자가 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는 거야. 

 

 

3. 연애를 할 수 있는 자격

 

동물의 세계에서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은 우두머리 수컷만이 갖고 있어. 단1명의 우두머리수컷이 집단전체의 암컷을 독차지하고 자신만이 짝짓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고, 여기서 탈락된 약한 수컷들은 쓸쓸하게 죽어가는것 말고는 선택이 없어. 

 

 

인간의 세계에서도 이 원칙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아. 

 

다만 인간은 문명을 이루고 사회를 조직하게 되면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어. 그래서 본래대로라면 강자1명이 모조리 여성을 차지하는 세상에서 아무리 우두머리남자라고 하더라도 공식적인 부인은 1명으로 해야하는 세상이 찾아오게 된거야. 물론 잘 지켜지지는 않아. 그래도 우두머리남자와의 매칭에 실패한 여자들이 점점 눈을 낮추고 결혼시장에 참여하게 되지. 

 

그래서 본래 우두머리남자와 경쟁할 수 없는 다른 남자들이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할 수 있게 된거야. 그럼으로서 인간은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되었어. 소수의 재벌이 대한민국의 모든 여자를 독차지하는 세상에서 경쟁에 밀린 남자라도 노력하면 짝짓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게 된게 결혼이라는 제도인거야. 

 

하지만 그건 결혼이라는 제도에서의 이야기일뿐, 연애시장에서는 완전히 규칙이 달라. 

철저하게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되고, 무한경쟁이 일어나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지배하는 세상이 연애시장이야. 

 

동물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것이 그대로 일어날 수 있는 곳이야.

1명의 강한남자가 모든 여자를 차지하고 경쟁에서 밀린 남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

세상의 절반은 여자니까 어딘가에 내짝이 있을수 있다는건 인간이 만든 결혼이라는 제도 때문에 가능해진 상상이지 연애시장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란거야. 

 

 

4.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이제 얼마나 전쟁같은 상황에 놓여져 있는지 알게 되었다면 쓸데없는 허세 같은건 버릴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정말 많은 남자들이 이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객기를 부리거나 허세를 부려서 고통받고 길을 한참이나 돌아가는 것을 봐왔어.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수만 있다면 앞으로 해야할 일의 50%는 절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연애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외모. 본인의 능력. 재치와 센스. 패션, 부와 재산 등 나를 규정하는 조건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나의 생각이 아니라, 외부의 시선과 평가.

 

현실의 자신을 인정할 수 있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이정도면 괜찮아. 나정도면 보통은 넘지않을까 하는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내가 나의 생각대로 존잘남에 능력남이라면 세상밖으로 나가 내 상대가 되어줄 여성과 어렵지 않게 맺어질수 있어. 

아니. 애초에 네가 그렇게 할 필요도 없이 그냥 길을 걷기만 해도 세상이 우호적일거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지. 

세상밖으로 나가 자연스럽게 여자와 대화를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어.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봐. 그러면 알게 될거야.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연애를 하고 여자친구를 사귈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2편에서 초기검증을 통해 확인해보도록할게.

 

 

 

오늘의 과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