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동호회에서 만나는 법

 

일단 동호회 가입 목적이 '커플되려고 가입했다' 라는 티를 내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제가 만난 동호회는 가입 조건이 '가입 당시 싱글인 사람' 이었는데도 티내는 사람은 도태되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선택하실때 실제로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종류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할 줄 몰라도 해볼 수 있는 종류로 선택하셔야 하고,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어, 그런데 내가 잘할 수 있는 종류에는 여자가 없다고요? 뭐 그럼.... ㅠ.ㅠ

 

30대 정도 되면 여자 외모만 보고 혹 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러려면 처음에는 '건전하게 동호회 활동' 하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사람이 좋은지, 어떤 사람은 소문이 나쁜지 알게 됩니다. 또 누구는 커플 생기는게 싫어서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훼방 놓는지도 알게 되고, 누구는 인기가 좋아서 물밑으로 열심히 작업중인 사람이 몇명이다.. 이런 것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동호회 활동 열심히 하다보면 자꾸 눈 맞고 신경 쓰이는 사람도 생기고요.  첫눈에 맘에 든 사람이더라도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몇달은 묵묵히 활동해야 소문도 들리고 친해진 사람에게 물어도 볼 수 있습니다.

 

들이댐은 2회까지입니다.

아무리 물밑에서 작업하고 썸타도 소문은 쉽게 납니다. (내가 누구한테 작업거는거 아무도 모르겠지 하지만, 사실 다 알고 있음)

한번의 실패는 사람들이 이해합니다. 두번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세번째부터 어려워집니다. 제일 첫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이때부터는 '티가 확 나는 것' 입니다. 

일단, 세번째 대쉬 받은 분은 '내가 누구랑 누구 다음이라는 것인가?' 하는 불쾌감이 생겨서 거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럼, 아직 잘 모르는 신입분에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이런 분들은 누가 작업 들어오면 불안합니다. 잘 모르니까 주변에 물어보게 됩니다. 

'저, 여기서는 연애 많이 하나요?'

'왜요?'

'어떤 분이 따로 한번 보자고 하셔서..'

'누군지 물어보지는 않겠지만, 혹시 누구나 누구면 좀.. ㅎㅎ'

'그분들이 왜요?'

'아니 뭐.. 만나서 판단은 직접 하시는 거지만, 그분들이 이분 저분에게 만나자고 한다고 소문이 좀 안좋아요'

이러면 끝이죠. 

그래서 2번 실패 하시면 과감하게 다른 동호회로 옮기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즉, 동호회가 맘에 든다 싶으면 함부로 작업 걸지 말라는 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