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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모쏠들 팩트폭행한다

일이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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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알파메일이 대충 뭘 말하는 건데?

주로 남초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는 논리이다.

예로부터 진화 심리학적으로 여성은 수동적이기에 우수한 수컷, 예를 들자면 우두머리 같은 남성들이 능동적으로 여자를 이끌어주면 여자들은 그에 따라온다는 논리이다.


그렇기에 현대의 남성들도 위와 같은 알파메일이 된다면 여자들은 알아서 자연스레 따른다는 겉으로 보기엔 정말 아름다운 텔레토비의 무지개 동산같은 말이다.
즉 이는 남자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파블로프의 개마냥 시전하는 '자신감무새'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2)좋은 거 아니야? 대체 뭐가 문젠데?

이는 두 가지의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1) 인간은 타고나기가 다르다.

당장 학교에 전교 500명이 있다고 치면 그 중에 정말 일진이라 불릴 만큼 힘이 강한 아이는 5명 남짓일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도 사장은 단 한명이며
학교에 반장도 한명이고, 학생회장도 한명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반장을 하던 사람이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반장이든 부반장이든 학생회장이든 무슨 직책이라도 계속 이어가고

그냥 나머지 평범한 학생들은 반장, 부반장 같은 건 해볼 생각도 않고 그냥 졸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즉 일진이 있으면 찐따가 있는 것은 산이 있으면 물이 있는 것과 같이 지극히 당연한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외면하는 '현실'이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는 소위 '자신감무새'들은 뻔뻔하게도 현실과 괴리가 있는 이상을 펼쳐놓고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자신감이 없는 사람', '찌질이'로 매도하며 앵무새마냥 위와 같은 주장들을 반복하고

이곳이 곧 '픽업 아티스트'이라는 자들의 실체이며 그들의 돈벌이 수단인 것이다.



2) 물리적으로 이미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아마 청소년이 여자가 없어서 이 글을 진지하게 볼 확률은 거의 되지 않을 것이고

애도 아니고 뭔 헌팅이야 ㅋㅋ" (27세, 연애횟수 1회, 1나잇 경험0회) 같은 나이대의 남성들이 주로 볼 것이다.

미안한데 너희들은 이미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100kg의 스쿼트를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처음엔 맨몸 스쿼트부터 시작해서 빈봉도 들어보고 차츰 무게를 올려가며 자세를 잡고 연습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처럼 여자를 내가 주도해서 이끌게 하고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 때 플라토닉 식으로 장난삼아 연애도 해보고 그 이후에 내가 실수해서 차여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을 내가 차보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내가 차여서 바보같이 여자한테 매달려도 보고 등등 경험이 필요하다.
20대 초반의 군대도 안 간 남자가 너무 능글능글하게 여자를 대하면 좀 아저씨 같고, 30대 중반의 남자가 여자한테 장문 편지, 선물 등을 보내면서 애새X같이 굴면 찐따처럼 보이는 게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건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험인 것이고 이것이 쌓였을 때 비로소 생기는 게 '자신감'이다.

즉 아무 이유도 없이 모솔아다가 갑자기 도깨비 방망이라도 후린 것처럼 금 나와라 뚝딱! 하면 나오는 게 자신감의 개념이 아니란 것이다.

즉 31세가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전무하거나 소 뒷걸음질 치다 밟히는 수준으로 경험이 적은 당신과
이미 23세밖에 안 됐지만 수없이 많은 남자에게 대쉬를 받고, 연애를 해보고 클럽 같은 곳에서 1나잇도 해본 이런 여성과 당신은 이미 너무 많은 '경험의 차이'가 있다.

이제 막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당신이 백종원을 뛰어난 요리로 푹 빠지게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황당한 소리다.
심지어 붕어빵은 슈크림 듬뿍 넣으면 맛이라도 있지 당신들은 이미 그녀들에게 애완동물,BTS 직캠보다 못한 거저 줘도 안 먹는 쓰레기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지 않은가?

걸레처럼 몸뚱이를 함부로 놀리고 다니는 게 좋고 그것을 찬양하자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 역시 불편하지만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다.

대다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은 수녀원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대부분 저렇게 살고 있고, 찐따 남성들은 저런 여성들을 무슨 국보 문화재 고려청자마냥 금이야 옥이야 어렵게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알파메일이 돼서 여자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고, 그런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자기최면을 걸어봐야 여자의 냉랭한 반응(레드썬) 한번이면 다시 깨어나 현실을 자각하는 웃픈 모습이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3) 그럼 대안은 뭔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모르겠다. 
유일한 방법이라면 너희가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조준' '차은우' 서강준'이 되어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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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