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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엄청난 베스트 셀러에 올랐고 큰 파장을 일었다.

나는 꽤 어린 나이에 그 책을 읽어서

그 심오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으나,

지금쯤 다시 읽는다면 남자 심리를 좀 더 잘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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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생각과 심리는 완전히 다르며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생명체인 것 같다.

여자는 남자를 여자의 언어로 이해하고 생각해

많은 오해와 상상으로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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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잘하는법을 아무리 뒤져본다 해도

내 남자의 심리를 파악하기란

그 사람의 성향, 가치관, 자라온 환경등에 따라 변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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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가 연애 잘하는법을 찾아보고

남자 심리, 여자 심리에 대한 책을 읽게 되는 이유는

결국엔 남자와 여자와 공존해서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성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가.

그래서 남자 심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현명한 여자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의 책인

'내 남자 사용설명서' 의 서평을 써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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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부부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쓰여졌으나

결과적으로 남자의 심리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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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꼭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현재 연애를 하고 싶거나, 연애를 하고 있거나,

더 나아가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면

연애 잘하는 법으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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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보살핌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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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성들은 가끔 어머니 같은 존재를 필요로 하고

의존성을 드러내며, 보살핌을 원한다.

따라서 아내들은 이를 철부지 같은 특별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연스러운 일반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보살핌을 원하는 남편의 욕구를 이햐하지 못하거나

이를 부정 또는 회피하면

남편은 상실감과 불행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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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보살핌을 노동의 분담 문제로 보지 말고,

결혼 생활에서 남편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높여주는

베풂으로 관점을 바꾸면 당신의 결혼생활이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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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사랑하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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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문화권에서든 남자들은

'말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행동이야!'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다.

뇌의 선천적인 특성과 이런 식의 학습이 결합하여

남자라는 종을 만들고 그들은 말보다 행동을

중요시하는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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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말을 시키면 일차적으로 좌뇌로 반응한다.

이 좌뇌는 감정적 반응이 아닌 사실적 반응을 관장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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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을 알면 남성의 애정 표현과 사과 방식이

여성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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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늘 자신이 옳다고 인정받기를 원하며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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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많은 남자들이 아내가 내리는 결정에 시시콜콜 토를 달지 않는다.

세상에는 남자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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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신이 한 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이며,

자신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우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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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사안의 논리적, 순차적 측면과

감정적 측면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성과는 달리 머리에 어떤 정보가 사실로 입력되는 순간

논란의 여지는 닫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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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하나의 관점,

즉 자신의 관점에서만 사물을 바라보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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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투쟁도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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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화가 나면 감정적,

언어적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경향이 크다.

반면 남성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투쟁도피반응'을 보인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상황에 처하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며

언어 소통의 통로가 차단되고,

시각적, 정신적 시야 또한 좁아진다.

즉 의사소통 능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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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남녀가 싸운 후에 여자가 냉전을 선언하면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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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남자들은 행동으로 감정을 보여주는 데는 능하지만

말로 설명하는 데는 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남자들이 공격을 받았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 세가지는

분석, 반격, 회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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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화법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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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싸움에서 '당신은-' 으로 시작되는 말은

벌써 문제나 책임의 소재가 상대에게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내가-' 로 시작되는 말은 그러한 부담을 덜어준다.

그리고 상대의 행위에 중심을 둔 첫마디도 좋지 않은데,

내가 느끼는 불안감이나 우려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면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우려를 해소하고

편안하게 해줄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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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큰 문제가 있을 때,

둘 중 하나라도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면 제대로 된 논의가 불가하다.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둘 다 마음이 안정됐을 때

논의를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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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비난, 책망, 잔소리는 피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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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좋은 말로 문제가 뭔지 알리고,

그 문제가 내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말한 다음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상대의 의견을 먼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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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식과 화법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양보도 훨씬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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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잘하는법은 밀당을 한다거나 머리 굴리며

남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게 아니다.

어쨌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 만큼,

상대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며 깊이있는 관계를 지속하는게

진정한 연애 잘하는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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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남자의 입장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고,

너무 가까운 거리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각자의 시간도 갖고, 배려하는 것이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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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심리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내 남자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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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관계가 막막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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