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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잡담 나이 차 많이 나는 썸녀

진짜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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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자와 뭔가 인연이 될듯 말듯해

혼자 맘이 센치해져서 글을 써봅니다

 

 

전 연애고수도 아니고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잘 못하는 편이고 그냥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초식과?에요. 성격도 내향형이구요

회사같은데서 마주치는 맘에드는데 모르는? 여자한테 말걸어본적도 없고 그럴만한 스킬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면 가끔씩 여자들과 인연이 되긴해요 

 

36세 때는 16살 차이나고 엄청 예뻣던 애한테 고백을 받아 사귀기기도 한..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시간이었죠

그 고백이란게 오빠 좋아해요 사랑해요 이런게 아니구

1달 정도 어케 아는 사이로 있었는데

얘가 종종 선톡을 하더라구요. 그냥 일상적인 재미있는 대화 정도 하다가  

어느날도 그냥 얘랑 톡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고백이라기 보다는 관심표명? 같은거 하더니

내가 일하는 곳으로 퇴근시간에 온다는 거였어요. 술먹자고

 

내가 그때 분명 경고성 멘트를 했거든요. 뭐라고 한지는 오래되서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요 10년도 넘은 일이라

16살 차이가 나니까 나혼자 찔려서 한 말인지는 몰라도

나랑 단둘이 술먹자고 온다고? 속으론 이게 왠 떡이냐 너무나 좋았지만

잘하는게 아닐수도 있어 라는 식으로 분명히 걔한테 말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뭔가 찌질한 면피용?

 

그렇게 첫 단둘이 만나서 재미있게 술먹고 그날 바로 모텔갔어요

오래는 못갔고 한 6개월 만나다 헤어졌어요(차였음) 처음에는 제가 갑이었는데

갈수록 내가 을이되었어요...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ㅎㅎㅎ 

얘는 어리고 이쁘고(진짜 예뻐요...) 인기도 많고 그런 점을 이해를 하고 여유있게 기다려줬어야 했는데

나혼자 얘를 독점하려는? 안달난 모습을 많이 보여줬네요 ㅎㅎㅎ 어린 친구한테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고 미안하기까지 한...

 

 

그리구 오랫동안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정말 오랜만에.... 한 친구와 뭔가 인연이 생길듯해요

 

이 친구도... 꽤 예뻐요. 위에 당시 16살 차이 20살 그 친구만큼은 아니지만

꽤 예쁘고 밝아요 애가

 

그래서 그냥 혼자 생각에 얘 참 귀엽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렇게 나 혼자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알게된지는 한 3달 정도 되었구요

한달 전쯤부터 얘가 저에게 선톡을 해서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이후 계속 대화가 이어졌어요

그냥 흔한 일상적이면서 그냥 서로 ㅋㅋ 하는 대화요

 

그거 하다가.... 일단 재미있고 애도 이쁘고 귀여워서...

제가 흑심이 생겼습니다ㅠㅜ

 

그러다 표현을 좀 했는데

사실상 좀 실수입니다. 표현은,,, 더 참을려고 했거든요

 

역시나

긍정적인 반응이 온 것이 아니라서....

 

암튼 그러길래

그러냐... 나 혼자 조금 앞서갔나보다

난 원래 연애 잘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 좋다는 사람이랑 노는게 나도 편하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겠다

 

했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또 톡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ㅠㅜ 

맨날 흔한 대화... 지겨워요 조금...

이제 걍 만나서 술먹자고 말 할까...

 

혹시 만나는거를 얘가 피한다면? 어색해져서 파토날수도?

그럼 그같 투자한 감정과 시간은?

 

진짜 잘 모르겠어요

 

뭔 시원한 답을 바라는건 아니고요

그냥 잠이 안와서 인터넷하다가

 

연애관련 유튭도 보고 뻘짓하다가

혼자 센치해져서

 

적어봅니다....

저에게는 재미도 있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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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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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3.11.29. 09:04
브로 채팅 사이트나 데이트 어플 같은데서 만났나 보구나.
그리고 브로가 스타일이 참 괜찮은 것 같아. 선톡이 오다니!

물론 우리 나라에서 40대 후반이 20후반 여자와 같이 돌아다니면 욕먹겠지.
저거 불륜아냐 이러면서.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오는 여자 마다하며 살다보니 40대 중반이 되었어.

그런데 해외를 여러번 나가다보니 우리나라만 이렇더라구.

그래서 해외에서 여행하다보면 인연이 생기더라.
물론 현지에서만 인연을 챙기고 한국까지 유지하진 않았어.

그러면서 느낀건데
주변의 시선 이런거는 생각하지 말아 브로.
나는 특히 태국에선(최근에는 태국만 주구장창 가봐서 ....)

주변에서 한국인 커플들 김치녀들이 눈으로 욕하는 것 같더라도 무시하고 팔짱끼고 키스하며 데이트 열심히 하곤해. 왜? 그들을 내가 다시 볼 사람도 아니고. 현재 내 감정이 중요하니깐.

브로와 그녀와의 사이가 애틋하다면 그런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인데 마음가는데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브로가 미련을 못버리는 거잖아.
그쪽도 브로와 끝내긴 아쉬워 하는 것 같구.

내 생각은 인연을 이어나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현재에 충실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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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쥬드로 23.11.29. 10:35
나이가 뭔상관? 26살 차이도 만나는데?ㅋㅋ
인연이 다았다면 나이는 신경쓰지마. 잘 꾸미고 외모에 신경쓰면 더 좋지이~ 요리?할 생각보단 그동안 어필 많이 했으니까 관심을 끊는척 하는게 좋을듯..
타이밍이 좋지는 않았어. 헤어지고 어느 정도 시간은 줬어야지.. 그냥 달래주고 친하게 만 지내다가 각을 쟀어야지.
만나자고 할때까지 연락하지마.
진짜채소 작성자 23.11.29. 14:16
쥬드로
나도 그럴려고 하는데
자꾸 톡이와

걔가 일단 톡을 막 보내면

내가 안읽씹하기도 그렇구 읽씹하기도 그렇구해서
일단 읽고 간단하게 답을 하거든

웃음만 보내던지 살짝 단답만 하던지 이렇게 답을해

그래도 또 얼마안있다 톡이 옴

대화 쿨타임을 좀 주려고 하는데 그게 잘안됨.

안읽씹하는거는 일부러 그러는게 너무 티나고
읽씹은 너무한거 같고

그래서 꾸역꾸역 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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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11.29. 14:25
진짜채소
아 😂 😂 그럼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 선톡이 온다는건 좋은 징조지이. 밥도 먹고 데이트 하믄서 즐겨
(단, 고백은 하지말구^^) 타이밍이 오거나 신호가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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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3.11.29. 22:04
21살 차이라니 브로 알파 메일인가봐
남자의 매력이 넘치는거 같아 부러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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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11.30. 08:32
난 나이차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단 유부녀 애인있는사람
미성년자는 절대로~
맘먹고 감추려들면 모르겠지만 알고는
저세가지는 지킴ㅎㅎ
난 12살연하까지 만나봤는데
21살이라니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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