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남자친구 있어요에 대한 대응논리

 

 

자신의 목적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가가는 다이렉트형 접근방법이나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대화에 참여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인다이렉트형 접근방법을 통해서 상대여자에게 접근을 시도했다면 언젠가는 이러한 말을 들어보게 될거야. 아니면 처음 접근할때부터 브로의 멘트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봉쇄작전으로 마주할 수도 있지. 

 

확실한건 저렇게 말하는건 정말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빠르게 상대방을 스캔하고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게 된 대부분 남자를 쫓아내기 위한 여자의 전략이라는 거지. 브로는 아직 충분한 매력을 발산할 기회도 없었는데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해볼 수 있을까. 

 

 

방법1: 남친은 안되겠지만 친구라도 좀 안될까요ㅠㅜ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말을 할때 대부분 여자의 행동은 굉장히 냉정한 표정, 혹은 경멸하는 표정, 혹은 무시하는 표정과 함께 시전되기 때문에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단단하지 않은 남자는 이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워. 그래서 상대방의 프레임과 권력을 그대로 수긍해버리고.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곁에 남게해주세요...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꽤 많이. 

 

일단 그렇게라도 상대와 연락을 이어가면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생각이겠지만. 상대방은 이미 그런 브로의 생각을 꿰뚤어보고 있다고. 그냥 자기 심심할때 심심풀이로 이용하는 상대가 되거나. 어장안의 물고기가 되어 선물을 갖다바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쓸모가 전혀 없다면 순식간에 폐기처분 되어버리게 될거야. 판단을 수정하는 기회는 거의 얻기 힘들어. 

 

브로가 돈이든 존잘이든. 원초적인 매력이 폭발하는 남자였다면. 처음부터 저런 이야기는 절대 나오지 않아. 

 

방법2: 상대방을 공격하기

 

정치에서 자주 보이는 트리거인데 상대방을 메시지로 이기기 어렵다면,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신뢰를 무너트리거나 압박하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예컨대 이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있다며 벽을 치는 여자에 대해서.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서두르시는거 아니에요. 라는 느낌으로 다가가서 역으로 상대방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들어버리는 전략이지. 

 

이 과정에서 범인을 초월하는 뻔뻔함과 얼굴색 하나 안바뀌고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담담한 연출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바로 화제를 전환시켜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만 하지. 

 

정치인들 다투는거보면서 많이 놀랐는데. 그 정도 소양이면 여자 사귀는건 어렵지 않을거야. 난 예전에 우병우, 황교안 등 말하는거 보면서 표정하나 안바뀌고 빠져나가고 민주당정치인들이 분통을 터트리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할때. 와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고 진심 놀랐다. 

 

방법3: 판을 뒤엎고 혼란에 혼란으로 이끌기

 

일종의 ㅁㅊㄴ 전략이야. 상대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그럼 나도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되려 큰소리를 뻥뻥치는 안하무인 전략이야. 그럼 상대방 여자는 대체 이ㅅㄲ 뭐야? 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지. 근데 그런 생각이 뇌리에 자리잡기전에 엄청난 개소리로 이어지는 드립들을 2차, 3타로 날려버려서 상대방이 질려버리게 만들어버릴수 있어. 

 

그럼으로서 여자가 더이상 수작을 부리는 것을 멈추고 대화에 집중하도록 이끌어내는 방식이지. 가끔 너무 선넘는 경우들이 있는데 개소리를 시전하는 것의 목적은 상대방의 방어태세를 무너트리고 나에 대한 평가를 수정시켜 온전히 나와의 대화에 집중시키기 위함이지 개소리 그 자체가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 당연하지만 노멀한 대화로 돌아오게 되면 더이상 이런 방법은 사용하면 안돼. ㅁㅊㄴ과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어떤가 브로. 

앞으로 이런 여자들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삼키는 일은 없길 바라네. 

 

그리고 이 방법은 짧은 시간. 나의 가치를 낮게 판단해 무시하기로 결정한. 벽을 세우고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여자에게. 판단기준을 수정하도록 고려하고. 대화에 참여시킨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본질적으로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 다음에 뭐가 이루어지는 일은 없을거야. 

 

즉 돈이나, 존잘로 대표되는 원초적인 매력으로 한눈에 여자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없지만. 정말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아 뇌섹남, 재미남, 야망남과 같은 자신만의 내면적인 매력이 확실한 남자들만이 반격을 통해서 상대방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거지.  

 

반격기는 반격기일뿐. 

브로가 얼마나 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