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여자의 공격에 대한 대응논리

학교나 직장, 모임 등과 같은 곳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는 여자들을 만나는게 아니라 길이나 술집, 카페 등에서 어프로치를 통해 여자를 늘려나가는 브로들의 경우 이와 같은 공격적인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꽤 있을거야.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다음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까. 

방법1. 그대로 수긍한다 

여자의 논리에 그대로 따르면서 네 맞아요. 저 노는 남자에요!라고 말하는 방법이 있겠지. 그러면 아마 여자는 대충 맞춰줄거야. 그럼 이걸 호감신호라고 잘못해석하면서 막 클럽에 자주 다닌다던지. 아니면 술을 잘 마시고 입을 잘 턴다던지 이런 이야기를 신이나서 하는 경우가 있어. 뭐 그렇게도 어찌어찌 잘 풀릴수는 있겠지만 그건 그냥 운좋게 적당히 같이 노는 남자가 된다는 거지. 뭔가 다 어디에서 들어본 이야기에 한번쯤 해본 이야기. 기본적으로 대화주도권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는 뻔한 남자에서 벗어날 수가 없거든. 

방법2. 센스있게 받아치기 

매력있는 남자들이 자주 하는 방법이야. 여자의 대사에서 일부분을 잘라내 과장하거나 확대해석하면서 개그코드를 섞어 되받아치는 방법이지. 이때 중요한건 단 한번도 상대가 느껴본적 없는 참신한 대화와 유머로 맞이해야 한다는 거야. 대략적으로 몇가지 생각해보면 이정도로 받아칠 수 있겠지. 

-지금은 못해요. 불타는 20대 남자가 아니라서

-(놀란표정으로) 아! 그걸 알아보신다니 역시 조예가 남다르시네요.  

방법3. 궤변으로 논점흐리기

센스있게 받아치는 방법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방법이야. 받아치는 방법과의 차이는 2번은 상대의 프레임을 어느정도 인정하면서 약간 방향을 틀어버리는것에 가깝다면 이 방식은 아예 개소리를 시전해서 완전히 주제를 이탈시키는것에 가깝지. 이거 처음 시도하면 상대는 아마 ㅁㅊㄴ이라고 생각할거야. 그리고 그걸 수습하면서 급격한 관계친밀도를 높인다고나 할까. 그만큼 자신감이 필요하고 난이도가 있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야. 여사친들에게 충분히 연습한 뒤 실행하기를 권유할게 

-전 노는 것보다 말하는걸 좋아해요. 입으로 하는건 다 잘하는 편이죠. 

-제가 전생에 홍길동이라서 터지는 매력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브로들에게 좀 더 정보공유하자면. 

저런 대사가 이어지는 앞뒤 상황에 대한 이해와 논리구조를 충분히 숙지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내가 몇가지 예시를 써놓았다고 해서 저걸 똑같이 이야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의 예시일뿐이야. 상황은 그때그때 다 달라. 그리고 저런 드립은 시전하고 나서 그 다음에 2타, 3타, 4타, 이런식으로 꾸준히 이어지는게 아주 중요해. 

어딘가에서 본듯한 멘트로 1번은 반응을 유도할 수 있겠지만. 그걸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실제 대화에서는 저런걸 미칠듯한 순발력으로 10연속 달성 정도는 해줘야 상대여자가 아 이놈 보통놈 아니구나 하고 다르게 보기 시작하거든. 멘트를 외우기보다는 상황과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것을 권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