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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하트시그널 화제의 커플 박지현-김강열 대화를 분석해보자 5화

KEI 코어멤버 KEI
4934 3 10

안녕 브로들!

 

KEI의 연애이야기가 돌아왔어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는 하트시그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

시즌3 하트시그널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강지커플이 그 주인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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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

.

 

(놀이공원에서의 데이트가 즐거웠음에도 불구하고 고수가 맛있다. 정말 맛있다. 진짜진짜 맛있다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김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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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열에게 질문을 던지는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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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에 질문에 긍정하는 강열. 

 

지현의 태도가 남다르게 보이는데 바로 '생각나면 말해'라고 받아치고 있어. 

왜냐하면 궁금한게 없었냐고 질문했으면 바로 자신에게 궁금한 이야기를 던져야 했기 때문이야. 그걸 유도한거지. 

그런데 김강열은 굉장히 이상하게 답변하는게. 있었다고 말하고 더이상 아무 말을 하지 않아. 

 

완전히 무시하는건 아니면서도 아주 협조적인 상황도 아닌. 묘한 그림이지. 

그래서 지현은 지난번에 강열이 그랬던것처럼 생각나면 말하라고. 받아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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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열은 이야기를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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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의 이야기를 조금 틀어서. 너한테 궁금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에게 그 자리가 얼마나 편했는지. 그게 중요하다고. 

또 엉뚱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강열의 특징인데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던져서. 궁금하게 만드는 전략이야. 

 

이러면 다른 말은 다 삭제되고. 결국 기억에 남는건 '그 자리'라는 특정 표현이거든. 

 

지현의 말에 그대로 순응하면서. 지현이 궁금해하는대로 지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면 그 순간 대화의 주도권은 넘어가. 

강열이 우려한 것은 아마 그런것이었을거야. 그래서 일반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대화의 흐름을 차단하고 방해하고 있지.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해내면서 조금 엉뚱하기는 하지만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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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뻔한 질문을 하는 지현. 무슨자리? 라고 되묻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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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해서 살짝 지현을 쳐다보는 강열. 

그러길래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봤을때 궁금한걸 말해줘야지. 있었어 하고 말하고 끝내는게 말이 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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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꺼내는 강열. 

'우리 데이트'라고 표현한게 참 적절한 선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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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좋았다고 말하는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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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좋았다. 되게 친해진거 같았다. 거듭 강조하면서 말하는 지현.

적극적으로 감정표현하고 있는 지현과 다르게 강열의 에너지는 시종일관 침착한 상황이야. 

이걸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강열은 지현에게 잘 대해주는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지현이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지는 않고 있어.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호불호를 내뱉고. 맞춰주는듯한 느낌으로 일관하고 있지. 

 

강열이 고수가 맛있다고 표현한 것이 진짜 고수에 대한게 아닌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어.

지현이 나에게 궁금한게 없어라고 물어본건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봐야해. 

-강열이 다른 남자들처럼 자신에게 집중하기를 바라면서도 

-강열이 자기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던져주기를 바라고 

-강열이 자신을 정말로 졸아하는건지 아닌지 가늠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행동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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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강열에게 질문을 던지는 지현. 

 

하여튼 이 여자는 정말 생각이 많고. 만만치가 않은 유형이다. 질문하나하나가 다 치명적인 덫에 가까워. 

마음속으로 김강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서. 체크를 하나씩 하며 소거하고 기준을 정하고 있는거야 지금. 

조심성이 많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경계심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특히 빠르게 직진하는 남자에게는 그 기준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마 이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에게 진실한지 아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그걸 판명해내려고 하는거지. 

그래서 계속해서 상대방을 검증하고. 검증하는 일을 반복해. 

 

이게 실제로 이 상황에 놓여지게 되면 상당히 짜증도 나고 피곤하기도 해. 대놓고 자기를 검증하겠다고 하는거잖아. 

남자고 여자고. 그런걸 좋아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겠어. 

그런데 예쁜 여자들일수록 이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누구나 이런 일을 하는게.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들의 접근을 엄청나게 많이 받다보니까 그 중에는 정말 별별사람들이 다 있어. 

학력 속이고. 직업 속이고. 마음 속이고. 그냥 모든게 다 거짓말인거지. 

그래서 예쁜애들보면 주변에 지인들중에 그런 남자들에게 접근받고 데이고 이런 경우들이 상당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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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 볼수 있을때 자주보는걸 선호하는 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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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날짜를 정해놓고 보는걸 좋아하는 편이니. 

 

아까 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절대로 연애를 할때 보고 싶을때 많이보고 싶은지. 날짜를 정하는게 좋은지 그게 아니야. 

상대방의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서 남자를 가늠하려고 하는거지. 

 

여자 앞에서 잘보이려고 하는 남자는 무슨 말이든 내뱉고. 거짓말도 얼마든지 하면서 마음을 속일 수 있지만. 

이렇게 의표를 찌르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내야 하는 질문에서는 숨길 수 없어. 

 

저 눈빛을 봐.

김강열의 마음과 생각. 감정.

모조리 파헤치겠다는 느낌이 묻어나지 않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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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열은 지현의 질문에 대해서 그 어떤 방식으로도 따르지 않고. 제3의 방식. 자신만의 답안을 만들어내고 있어. 

 

질문에 대해서 텍스트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서브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게 반격을 취하고 있지. 

이때 고려해야할 건 상대방의 타입. 스타일에 대한 정보의 산출값이어야만 해. 

지금 눈앞에 있는 박지현이 가장 좋아할 만한 답안이 무엇일지 3초만에 파악을 끝내고. 그걸 보여줘야하는 거지. 

 

뭐 그렇긴 하지만. 애초에 김강열 자체가 상대에 따라서 맞춰주기도 하고 리드하기도 하는 타입의 남자이기 때문에. 

나쁜 남자들의 특징이 그렇거든. 아주 변화무쌍하면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갖고 있지. 

그걸 저렇게 표현한다는게 참 나이스한 표현이라는 느낌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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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공감하는 강열과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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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물 같은 사람인데. 상대도 물 같은 사람이었으면 한다. 

너무 자기색깔이 강하면 내가 너무 억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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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기 색깔이 옅은데 자기 색깔이 아예 안보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지현.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고 있어. 이건 지금 물과 색깔이라는 주제를 빌어서 지현이 자신의 마음을 터놓은거지. 

약간 고개가 갸웃하기도 하는게 지현은 전혀 물 같은 여자가 아니야. 예의있고 배려 잘하고 분위기를 맞추는 여자일뿐이지. 

실제로는 굉장히 자기자존감이 높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야하고. 자기생각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야. 

 

즉 이 이야기는 자기는 자기한테 맞춰주는 남자가 좋다. 이 말을 아주 나이스하게 돌려서 표현하고 있는거야. 

강열에게 넌지기 내 앞에서 너무 쎄게 행동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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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김강열의 행동이 매우 놀라워. 

지현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것처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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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이 없어질 정도의 상황이 왔다면. 상대방이 존중해주지 않은 것이다. 

뭐. 여기까진 그냥 그럴 수 있거든. 그냥 공감하면서 할 수 있는 얘기야.

근데 다음부턴 완전히 상황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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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것도 중요하다. 사귀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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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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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이상 상대방을 존중해줄 수 없을거 같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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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것이 맞다. 

 

김강열은 지금 자신의 생각과 판단. 가치관과 철학을 지현에게 주입하고 있어. 이런걸 자주한다고 이야기한적 있지. 

 

색이 없어진다 -> 상대방이 존중해주지 않는다 -> 사귀는것말고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 헤어지는 것이 맞다 

 

지현의 머리속에 어떠한 일련의 사고흐름을 넣어주기 위해서 상당히 애쓰고 있다고 생각해야해. 

강열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현은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고 있지. 왜 그런걸까. 

단순히 심오한 이야기를 해서? 강열이 지금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고 조종하려는 가스라이팅 같은걸 하려고 해서? 

전혀 아니야. 지현은 정확하게 강열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고 있어. 

그리고 지현은 그렇게 누군가에게 쉽게 영향받을 만큼 자기 기준과 생각이 없는 여자가 아니야. 

 

강열은 천인우를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귀는것 말고 헤어지는게 중요하다고 말한거야. 

둘 사이가 사귄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헤어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거지. 

그렇지 않고서는 저 상황에서 갑자기 사귀는것말고 헤어지는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이유가 없어. 

강열은 지현에게 천인우랑 헤어지라고 말하고 있는거야. 

 

그런데 대놓고 천인우 보지마라. 헤어져라 이렇게 얘기하면 지현이 듣지도 않겠지만 자기가 굉장히 없어보이게 되니까. 

마침 색깔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온 순간. 그건 상대방이 존중하지 않는거고. 사귀는거말고 헤어지는거 중요해. 

그리고 거듭해서 그런 상황에서는 헤어지는게 맞아. 이렇게 못을 박아주는거지. 

 

이 얘기를 이렇게 나이스하게 풀어서 이야기하니까. 지현은 그걸 보면서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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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했으니. 또 한번 유머스럽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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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만나면 심오한 얘기만 하냐고 묻는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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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랑 얘기가 좀 통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만나는 강열. 

 

여기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가치관을 주입하려고 하는 경향이 상당히 엿보이고 있지. 

애초에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간건 둘 사이에 얘기가 통해서 그런게 아니야. 전혀 아니지. 

그런데 그걸 마치 얘기가 통해서 그런것처럼 받아치면서 말을 하는 방식. 

 

전형적인 기술이지. 

 

그렇지만 나쁘지 않아.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면서 동의하지 않다가. 결국 기억에 남는건 저 메시지거든. 

몇번을 반복하면서 같은 메시지를 넣어주면. 

결국 머리속에 기억이 남게 되는거야.

서로 대화가 통하는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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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을 한잔 마시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지현.

이젠 정말 이 여자가 어디까지 갈지.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예쁜 여자니까 이걸 다 받아주고 있는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상 엎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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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강열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날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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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르다는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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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분위기가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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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거 하나하나보다는 큰거 한방이 더 낮다고 이야기한 강열.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이리저리 비비고 해봤자 아무 의미없고. 이렇게 나와서 데이트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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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열의 말에 결국 사소한게 더 중요하다고 강하게 받아치는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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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의 말에 자신의 말을 급속도로 철회하면서. 여자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하고서 뒤로 물러선다.

빛의 속도로 자신의 태세를 바꾸는 강열의 모습에 빵터진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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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남자가 다 있지 하는 모습으로 강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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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그만할만도 한데 또 한번 강열을 가늠하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브로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정말 짧은 시간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 그 사이에 이렇게 연거푸 곤란한 질문을. 

그것도 강열을 파악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질문들만 아주 골라서 던지는 악취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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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강열. 사실 이런건 어떻게 대답해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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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지현. 눈웃음 공격으로 강열의 대답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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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친구들 변명을 대면서 친구들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는 강열. 핑계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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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민망한지 물을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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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물을 들이키면서 강열을 보는 지현. 저 눈빛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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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다시 변명하는 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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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이런 질문을 던진 서브텍스트의 의미를 풀어내면서 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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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할때는 길게 만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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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열의 그 대답을 들은 순간 삐죽한 표정을 짓는 지현. 이것만 봐도 강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 남자가 얼마나 좋아지는가와는 별도로 여전히 지현은 강열은 경계하고 있고 노는 남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이야기를 천인우가 했다고 하면 저런 표정을 짓지 않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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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 표정을 본 강열은 아차 싶어서 또다시 2차 변명을 늫어놓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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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라고 하는 개념을 던지면서. 나 그렇게 네가 생각하는것처럼 가볍고 노는 남자 아니다 라고 어필.

그리고 그 순간 지현의 표정이 확 풀어진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천사 얼굴로 돌아왔음 

강열을 아마도 매일밤 여자를 바꿔서 만나는 그런 플레이보이로 생각했던것 같다. 

 

강열의 대답에 지현은 만족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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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투머치토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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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통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또다시 주입하는 강열. 

사실 둘은 얘기가 통하지도 않았고. 절대 좋은 분위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마이웨이로 이미 밑작업 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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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질문을 던지는 지현. 

 

데이트에 누가 나왔으면 좋겠냐고 기대했냐니. 이건 답을 몰라서 던지는 질문이 아니다. 

이미 함께 있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강열의 고수 이야기를 들었으면서도. 

기어코 확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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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큰 리액션을 하면서 물어보는데. 상당히 귀여운 모습. 

답을 알고 있는 상황이니 즐거울 수밖에 없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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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태도로 있지. 하고 말을 끝내는 강열. 

그리고 대답이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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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겠다는 강열. 대답하지 않고 질문을 회피한다. 

지현은 그런 강열에게 말해주면 안되냐고 재차 물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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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는 강열. 지현은 왜? 안돼?하고 거듭 물어보는데. 

이 표정과 상황은 거의 여자친구가 애교를 부리는것에 가까운걸로 보이네. 

아까 연애를 길게하냐 짧게하냐에서 강열에 대한 경계심을 많이 내려놓은것 같아. 

 

이미 강열은 난 고수를 싫어하는데 고수가 맛있네. 정말 맛있네. 진짜진짜 맛있네 우물우물 이렇게 이야기했고. 

똑똑한 여자라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를리가 없어. 지현은 이미 강열의 모든 마음을 알고 있는 상황. 

이미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지현은 그 답을 강열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서 안달난 표정이다. 

 

다 알고 있으니까 빨리 대답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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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쉬는 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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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은 웃으면서 자기도 말 안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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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격하게 움직이면서 나도 말 안해야지 라고 말한건. 

어린아이들이 소꿉장난하면서 갑자기 상대에게 나 너랑 안놀아! 라고 이야기하는것과 비슷하다. 

근데 저게 안놀겠다고. 말 안할거라고 말하는 사람의 표정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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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지현. 

가끔씩 여자들의 말은 반대로 해석하면 정답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지금 이 그 상황에 가깝다. 

 

어서 대답해라고.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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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본심을 드러낸 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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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생각하는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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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표정을 감출 수 없는 지현.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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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이정도면 적당한 답변이라고 선언하는 강열. 

 

이것으로 강지커플(김강열-박지현)의 두번째 데이트가 끝나게 되었어. 

처음 천인우와 러브라인 각을 세우고 있었던 박지현은 이 타이밍에 완전히 김강열 쪽으로 노선을 바꾸게 되지. 

이후에도 몇번의 이슈는 있지만. 김강열의 분투가 가장 빛나던 시점은 첫번째, 두번째 데이트가 아닌가 해. 

 

보통의 남자들은 데이트를 한다고 하면 마냥 좋아서. 그냥 어쩔줄을 몰라하고 좋아하기만 해.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공감대만 쌓는다고 해서 뭐가 되는게 아니거든. 

나에 대한 상대방의 관점을 바꾸어야 하고. 나에 대한 가치평가를 높일 수 있어야 해. 

그렇게 만남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올릴 수 있어야 결국 상대를 내 여자로 만들 수 있지. 

 

최악의 상황에 스타팅을 시작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는 보여주는 남자의 모습을 제시하는.

최고의 모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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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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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8.27. 09:02

이런 시리즈는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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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7. 13:56
blueskykim

언젠가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이런 이야기도 할 날이 있곘지. 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큰일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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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8.27. 09:22

하 진짜 보면 볼수록 거의 나쁜남자의 완벽함이 보이네ㅋㅋ

 

짧은시간내에 저렇게 센스있는 답변을 가지고 사냥감을 가지고 놀고, 뭐랄까 여자는 여왕처럼 모든걸 지배하고싶고,

 

자기 손발에 놓여야지 마음이 놓이는데, 자꾸 남자가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고 빠져나가서 곤란한 상황으로 만드는데

 

지칠때쯤에 한번씩 손앞까지 스윽 다가와주고ㅋㅋㅋ

 

남자가 봐도 열받는데 여자는 열받는거 숨기려고 하는게 보이네

 

확실히 김강열의 캐릭터가 있어야지 가능한 것도 어느정도 있는듯하네, 일반 보통의 남자가 저렇게 대답하고 행동하면

 

대부분 "뭐지 이 또라이는?" 이라고 생각할듯 ㅋㅋ 저런 대화스킬은 확실히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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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7. 14:07
Madlee

시즌3의 김강열도 훌륭한 나쁜남자지만. 시즌2의 김현우야 말로 진정한 나쁜남자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지.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의 김강열, 천인우 등에 대한 시리즈가 끝나면 시즌2의 김현우도 검토해보려구.

 

개인적으로 나쁜남자는 얼굴. 피지컬. 스타일의 3박자가 어느정도 갖춰져야만 일단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몇가지 원칙만 잘 기억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잃지않으면 나쁜남자로 성장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야.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포텐이 터지게 되고 저렇게 성장한 거지.

 

물론 남자들에게는 다양한 매력이 있고 나쁜남자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앞으로 다양한 타입의 매력적인 남자들을 조망하면서. 우리가 가야할 앞길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자구 ㅎ

3등 털보형님 21.08.27. 09:24

ㅋㅋ 이게 그렇게도 재미가 있는건가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봐바야겠네요 진짜로 ㅋㅋ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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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7. 14:09
털보형님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여자들에게 특히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 정말 어마어마한 인기를.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좋아하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야. 애초에 썸타는 프로그램을 좋아할 수 있을리가.

 

하지만 그 프로그램 안에서 김강열-박지현이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는 모습은 브로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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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신문 21.08.27. 11:11

시리즈 드라마인가요

전 티비를 잘 안봐서 한번 챙겨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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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7. 14:09
철원신문

요즘은 넷플릭스나 와챠를 통해서 다들 많이 보니까. 굉장히 유명한 프로그램이야.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

송송밍 21.08.27. 18:30

하트시그널 시즌1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게 뭐랄까

약간 상대적박탈감같은것도 오는게 안보게 되더라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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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31. 15:45
송송밍

뭔가 프로그램 자체가 남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서 그래. 완전히 여성들을 타게팅하고 있는게 노골적이거든.

 

나도 다른 장면들은 거의 제대로 보기 어렵고 거의 스킵해서 보는편이고. 2시즌 김현우 3시즌 김강열만 겨우겨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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