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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이상준의 입담을 분석해서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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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오랜만에 연애게시판에 돌아왔어. 

울코의 조회수가 폭등하면서 수많은 브로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게 너무 좋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나도 오랜만에 콘텐츠를 하나 공유해보려고 해. 

 

image.png.jpg

 

 

최근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이상준을 보면서 상당히 많은 영감을 받았어. 

이 영상에 나오는 이상준의 모습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입담터는게 예사롭지 않았거든. 

 

멘트를 치는게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해야하나. 

원래 개그맨이라는게 저런 멘트를 칠 수 있는 훈련. 연습. 실전을 무한반복하는 직업이다보니. 

아무래도 다를수밖에 없지. 

 

원본: 주간이상준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은 영상의 1분50초부터 시작해. 

 

처음보는 낯선 여자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부터. 홀딩에 성공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 그리고 크리티컬한 치명타를 날리며 상대에게 매력을 각인시키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하는 과정까지. 여자를 작업하기를 원하는 브로들에게 도움이 되는 과정이 모두 다 담겨있다고 할 수 있어. 

 

나는 이상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개그맨이라는것 정도만 알고 있지만. 수준급 실력이네. 

 

이상준이 개그맨이라서 이런 드립을 칠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볼때는 오히려 개그맨이라서. 방송이라서. 본인의 퍼포먼스를 상당히 제한시킨게 많아보이거든. 

방송이 아니었다면. 널리 알려진 얼굴이 아니었다면. 가용가능한 수단과 방법이 훨씬 더 많이 있어.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피지컬과 외모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이야. 

모든 사람들이 보는것처럼 이상준은 존잘남이 아니야. 근육으로 이루어진 몸짱훈남이라고 할 수도 없지.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증명하고. 불리한 상황을 역전에 역전으로 이끌며 상황을 반전하는 능력이 있어. 

 

일단 원본 스크립트는 다음과 같아. 

 

Phase1.

 

(어슬렁거리는 이상준)

 

이상준: 혹시 여기 강아지 한마리 지나간거 없어요?

여자들: 네?

이상준: 강아지 잃어버려서. 여기서 잃어버렸거든요

여자들: 어? 개소리가 나네 ㅋㅋ

이상준: 아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1주일전에 여기서 잃어버렸거든요

여자들: 1주일전 ㅋㅋㅋ

이상준: 먹이를 갖고 계속 찾고있는데 안와요. 아마 여기로 올거 같은데 여기 잠깐만 있으면 안되요?

여자들: ㅋㅋㅋ

이상준: 아니 왜냐면 여기로 올거같에 강아지가 

여자들: ㅋㅋㅋ

이상준: 왜냐면 여기서 잃어버렸으니까

 

(홀딩 성공)

 

Phase2.

 

(주변을 둘러보고 명분을 찾은 이상준)

 

이상준: 와인을 먹은척 한거에요? 있어보이려고 갖다 놓은거에요? 아니면 먹은거에요? 

여자들: 먹었는데 안취해서 ㅎ

이상준: 뭐...셋이 자매에요?

여자들: 아니 친구에요 

이상준: 뭔 친구에요? 

여자들: 그냥 사회에서 만난 친구

이상준: 아 할일 하세요. 그냥 나 강아지 기다리는 거니까. 불편하면 딴데 가. 난 개 기달려야 해서. 왜냐하면 이 나무에서 잃어버렸거든요. 이 나무 옆에 있어야 되서. 

여자들: ㅋㅋㅋ 네

여자들: 어떤 일 하시는지 물어봐도 되요? 아 뻘쭘하잖아요. 내가 여기서 똥싸는것도 아니고.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드릴까요?

여자들: 네 ㅎㅎ

 

Phase3.

 

이상준: 옛날에 내가 런닝을 하는데 배가 너무 아픈거야 똥이마려운거야. 똥이 너무 마려워서 나무 이런데 가서 똥을 쌋지. 사람없으니까. 근데 골든리트리버가 나한테 오는거야. 그래서 저리가라고 똥싸고 있으니까 저리가라고. 근데 똥싸고 있으니까 안가는거야 계속. 그런데 저기서 주인이 뛰어오는거야. 그래서 나도 바지를 입었지. 근데 주인이 막 뛰어오더니 어 죄송합니다 그러더니 비닐봉지를 꺼내더니 ㅋㅋㅋ 내똥 가지고 갖어

여자들: ㅋㅋㅋ

 

(크리티컬 성공)

 

여자들: 같이 사진찍어도 되요?

이상준: 내 똥을요?

여자들: ㅋㅋㅋ

 

 

자 이제. 페이즈 단계별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분석을 시작해보자. 

 

image.png.jpg

이상준이 어슬렁거리며 다가가지. 그리고 여자들에게 말을 걸어. 강아지 지나가지 않았냐고. 

사실 처음에 여자들한테 말거는건 그 어떤 말으로 시작해도 상관없어. 

왜냐하면 그 다음에 이상준이 하는 말을 보면 1주일 전에 잃어버렸다고 헛소리를 하는게 트리거니까. 

 

애초에 시작단계에서 무엇으로 대화를 시작하는가는 상관이 없는거야. 

상대가 내 대화를 받아주냐. 안받아주냐 이게 중요한거지. 

일단 받아주면 어떤 방식으로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하면서 빵터트리는게 목적이었던거지. 

 

이 경우에 꼭 강아지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대사를 생각해볼 수 있을거야. 

 

-비올 거 같지 않아요? 

-혹시 서울사람 맞아요? 

-파라솔 필요하신가요? 

 

어떤식으로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을 웃기는게 목적이야. 

일단 여자가 웃게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심리적인 무장이 해제되는 일이 일어나지.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버리게 되는거야. 

 

이 상황에서는 앉아 있는 여자들에게 이상준이 다가간 상황이므로 여기에 더 앉아있어도 괜찮은 묵시적 허락을 받은거야. 

그래서 이상준이 앉아서 있겠다고 선언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현하지 않지. 

만약 길에서 만난 여자였다고 하면. 이 상황에서 자신의 걷는길을 멈추고 홀딩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거지.  

 

자. 그러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겠지. 

 

 

image.png.jpg

 

먼저 가볍게 잽을 날려주는게 필요해. 주변을 둘러보고. 그녀들과 관련이 있을것 같은것을 소재로 던진다음에. 

일부러 약올리는듯한 느낌으로. 상대방에게 약한 프레임을 옭아매면서. 변명할 기회를 주는거야. 

여기서 중요한건 약한 프레임이라는 거지.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야. 그러면서 대화를 시작해. 

 

보통 이 단계에서 중요한건. 상대방이 반응할만한 지점을 탐색하면서 건드리는게 필요한거야. 

그리고 대화에 공감하면서.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신나서 떠들게 만들어야 하는거지. 

그렇게 몇번의 대화를 주고 받은 다음 분명히 정적이 올 타이밍이 있을텐데 그때는 이렇게 가는거야. 

 

아 난 그냥 강아지 기다리는것일뿐이야.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이렇게 명분을 제시하고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만들어버린다. 

강아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것으로도 명분제시는 가능하다. 

 

그렇게 이 단계까지 왔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어설프게 여기서 이것저것 해봤자 소용없다.

대화를 나눌 단계까지 온건 쉬운일이 아니지만 아직 나에게 관심을 표하는 시점이 아니다.

존잘남이나 근육남이었다면 벌써 시작부터 달랐겠지만 평범남들은 인내에 인내를 거치며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아주 강력한 트리거를 걸어서. 재치와 센스로 무장한 내 매력을 폭발시키는 크리티컬 히트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그냥 적당히 대화하다가 사라지는 그녀의 99번째 남자로 기억될뿐. 그 다음단계는 없다. 

길에서 만나서 작업치는 상황이었다면. 번호를 요구해도 까임받거나 남자친구있어요의 결말이다. 

작업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한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승부를 걸 타이밍이 왔다. 

 

image.png.jpg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웃음의 레벨이 다르다. 이전까지 그냥 히히히 정도의 레벨이었다면 여기선 이제 그냥 게임이 끝났다는 느낌이 아우라로 전해진다. 여기까지 터트렸다면 이제 뭘 하든 자유다. 실제로 이상준이 무슨 말만 하더라도 여자들이 자지러지듯이 웃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얼마나 참신한가. 얼마나 크리에이티브한가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농담 따위 외워봤자 절대 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없다. 어디선가 본거 같은 이야기 오디오처럼 재생해봤자 소용없다. 강력한 바이브는 그런 시덥잖은 수작에서 나오지 않는다. 진짜 실력이 뭔지. 센스가 뭔지. 재치가 뭔지. 상대방은 귀신처럼 알아본다. 

 

여기까지 왔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다. 

 

이제 모든 대화의 포커스가 이상준에게로 집중된다. 느껴질것이다. 같이 앉아있다고 해서 모임을 주도하는 권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재치와 센스로 본인을 재미있는 남자로 증명하여 상대에게 인정받은 순간. 이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방송이라서 상당히 평이한 수준의 전개가 이어지고. 일상사 드립으로 넘어가지만. 

이게 방송이 아니었다면. 이상준이 아니라 그냥 일반인 남성에 불과했다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알 것이다. 

 

그냥 손목잡고 카페나 술집으로 데려가면 된다. 번호를 요구해서 번따를 하면 된다. 

무엇을 하든 성공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상대방에게 강력한 프레임을 옭아매면서 강도를 높일타이밍이다.

그 다음 과정에서도 특별히 실수하지 않는다면 모텔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즐길수도 있다. 

 

*

이상준이 대화하는 것을 잘 지켜보면. 외모가 아닌 재치와 센스로 여자를 꼬실수 있는 방법을 잘 보여준다.

남자는 피지컬이고. 외모고. 돈이고. 다 맞는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재치와 센스로 중무장한 남자의 스타일도 존재한다.

 

당신도 가능하다. 이 안에 모든것이 들어있다. 나는 충분한 설명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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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blueskykim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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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털보형님 21.08.04. 07:33

진짜 말 잘하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특히나 사람들 많은곳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말하는게 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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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13
털보형님

남자의 매력이라고 하는게 정말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는 방식이지.

 

울코에서 브로들이랑 이렇게 댓글로 소통하면서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언젠가 현실에서도 똑같이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끔씩 해볼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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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8.04. 09:26

나는 확실히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니란걸 깨닫지 미디어를 보면

 

남들과 웃는 코드도 조금 다르고, 포인트도 다르고, 내가 개그를 치면 분위기가 완전...

 

그래서 그냥 입닫고 웬만하면 그냥 많이 듣고 상황을 보고있지, 그렇다고 대화도 잘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그리고 기본적인 말 꺼낼때도 3번정도 생각하고 꺼냄 " 이 상황에 맞는말인가?, 맞는말이지?, 분위기가 싸해질까?"등등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상준보다는 이용진이 웃기다고 생각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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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17
Madlee

매드리 브로는 브로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봐도 좋을거 같아.

 

남자의 매력이라는게 꼭 개그맨처럼 웃기는게 정답은 아니거든.

 

물론 유머러스하고 여자를 웃게 만드는건 굉장한 능력이기는 하지만 그게 개그일필요는 없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의미심장하게 하면서 심쿵하게 만드는 것도 웃음의 재료가 될 수 있고.

 

서로 함께 공감하면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친화력도 좋은 유머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나 또한 나만의 유머코드와 방식. 문체 등을 개발하면서 나다운 매력을 키워보려는 중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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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Pompey 21.08.04. 11:01

굉장하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이상준의 행동에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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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18
Pompey

이상준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는데 이런저런 영상을 보면 참 인간심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사람 같아.

송송밍 21.08.04. 12:42

진짜 말잘하는거 중요하지 항상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하니까

이상준개그맨의 언변이 보면 항상 웃기지만 힘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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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19
송송밍

이상준 뿐만이 아니라 개그맨들 전부다 인간의 마음과 심리. 생각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하는것 같더라고.

 

사람을 웃기고. 즐겁게 하고. 실소하게 만든다는건 그만큼 많은 연구가 이뤄진거겠지.

 

나도 좀 더 말하는 방식을 가다듬고. 더 좋게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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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8.04. 13:26

영상보니 정말 환상의 말빨이다 ㅎㅎㅎ

 

대본없이 즉흥으로 저러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실력자랄 수밖에 ㅎㅎ

 

브로의 분석력있는 정리도 잘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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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21
blueskykim

실제로 저런 멘트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정말 오랜시간동안 여러가지 연구를 했을거란 생각이 들어.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포인트와 트리거를 설계해야하는가. 그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강도는. 등등

 

개그맨이 어떤 무대를 준비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문화. 생각에 대한 고밀도의 탐색이 있을 것이고.

 

오랜시간동안 다져진 내공이 저렇게 자연스럽게 뿜어져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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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Hunter 21.08.05. 12:42

이상준도 재능있는 사냥꾼이지만 그걸 분석한 KEI브로도 매우 뛰어난 판단력을 갖고 있는것 같군요.

 

연애게시판에 쓴 글 잘 읽었습니다. 훌륭하면서도 탁월하고 남다른 역량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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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21
서라벌Hunter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각성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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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배우 21.08.09. 10:07

이상준ㅋㅋㅋ넘 재밌어, 뭐랄까 능글맞고,,대화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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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22
재연배우

개그맨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를 정석적으로 잘 보여주는 멋진 케이스라고 생각해. 정말 남다른 사람이지.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상준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을까가 느껴지더라고.

 

저렇게 흔들림없는 개그본능을 발산하려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연구하고 고민해왔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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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뷔 21.08.10. 01:16

ㅋㅋ진짜 대단하다!ㅋㅋㅋ이 사람도 대단한데 이 글을 작성한 님도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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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17. 23:24
라뷔

윗글에도 내가 적어놨지만 아마 이상준은 방송이라서 자신의 역량을 다 표현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해.

 

실제로는 여기서 보여주는 모습보다 더 굉장한 매력과 장점을 갖고 있는 어마무시한 남자일거야.

 

상준이 형이 이렇게 분발하고 있는데 우리도 열심히 해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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