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명문고 교사가 말하는 강남 vs 비강남 교육수준 차이.jpg

대학을 뺑뺑이 돌리지 않는 이상 불가능함. 수시든 정시든 어떤 교육 개혁이든 결국은 공부 잘해야 좋은 대학 가는거니까

근데 대학은 의무 교육이 아니잖아?

그래서 대학 서열이 생기는건 당연함.

그러니까 불가능함.

정시가 차라리 공평하지

수시는 개판임.. 시험지유출? 그 쌍둥이만 재수없게 걸린거지 티안나게 하는사람 훨씬많음

경험해본 결과 평등한 입학전형은 절대 없음. 정시도 말 많은데 수시도 ㅈㄴ 불공평함. 자기소개서 첨삭 60만원에, 학원에서 한달 50만원 내고 수시 면접 준비하는 사람도 많고 어떨 때는 입시학원에 돈 갖다 바치면 알아서 학생 3년 스펙 짜주는 케이스도 봤음. 거기다 내신 성적 챙겨야 되니까 정시처럼 별도로 국어 수학 영어 학원 다녀야됨.

정시가 훨씬 더 공평함.

대학 때 강남에서도 유명한 부촌 출신 동기가 "나는 사교육이랑 수시 없었으면 절대 이 학교 못 왔다"라고 대놓고 말했던 게 아직도 기억 남. 온갖 경진대회, 방학 인턴 같은 거 다 알아와서 가산점 챙겼고, 내신 때문에 줄넘기까지 과외 받았다고...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고등학교 나와서 집 특히 잘 사는 애들은 선배 추천으로만 가입 가능한 모임 가입하고, 거기서 또 같은 넉넉한 친구들을 또 사귐. 이게 수십 년동안 이어져 왔고. 뭐 대학 오고 나서 이러는 건 자기들 자유니까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적어도 대학 가는 건 공평해야하지 않겠나 함..

자기들 동네 친구들끼리는 늘 "사교육 없어도 이 학교 올 애들", "사교육 받아야 이 학교 올 애들", "사교육 받아도 이 학교 못 올 애들" 중에 난 2번째였다고 자조한다고 함. 정시 확대라는 게 그 2번째 그룹, 그러니까 머리는 그냥저냥 평균인데 사교육으로(+ 돈에 기반한 정보력으로) 어떻게 숨은 가산점 하나씩 챙겨서 혜택 보는 애들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

수능 또한 사교육 많이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하더라도 결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내도록 철저하게 정해져 있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라면 학원 하나도 안 다녀도 충분히 고득점 가능함. 오히려 수시 가산점을 위한 활동들이 고등학교 틀 벗어나는 것들 한가득이지 않나?

정시가 그나마 공평하나고 생각함

정시는, 비싼 과외 해서 시험 봐서 서울대 간다? 그것도 한계가 있음, 공부머리라는게 따로 있음, 아무리 비싼 과외 시켜도 안될놈은 안됨

근데 수시는? 이건 뭐 돈 있으면 다 되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어...

물론, 공부머리가 다냐, 라고 하면, 거기까지는...

정시든 수시든 위에서 말하는건 그게 아니야 부의 재분배 문제와 교육과의 관계지

무얼하든 교육과정은 항상 돈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유리 할 수밖에 없어

돈없는 사람도 돈 많은 사람과 별 차이 안나게 하면 되는데 안하고 있지

다들 알고있듯 교육과정 가진자와 못가진자에게 평등하게 바꾸는건

사실 어렵지않아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다 나와 적용을 안할 뿐이야

그리고 적용해봐야 이미 계층분리가 거의 끝난 우리나라에서 효과가 있을까?

이미 가난한집 애들보다 잘 사는집 애들이 유전으로 똑똑한데?

게다가 가난한 애가 좋은 대학 나오는 것보다 돈많은 애가 좋은 대학 나오는게

성공확률이 훨씬 높을거고 대학도 돈 많은집 애들 받고 싶지 그지들 받고 싶지 않아 해

듣기 거북하겠지만 현실이고 나는 이미 교육을 통한 계층간의 사다리는 끊어졌다고 생각해

맞는 얘기다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