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펌] 우리 소대장 썰.ssul

 

 

13년도 군번 육군임

 

 

 

1. 소대장 중대 전입한 날

 

 

생활관에서 행보관이 소대장 소개시켜주고 있는데

 

소대장이 행보관한테 "행보관, 고마워.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

 

행보관 표정 개썩어들어갔고 우리 모두는 개ㅈ됨을 감지했다.

 

그날 중대장실에서 샤우팅 존나 들림..

 

개구라 아니다. 실화다 ㄹㅇ 대대에 소문 전부 퍼짐.

 

 

 

2. 소대장의 폐급짓은 끊이질 않았다..

 

 

즉각조치 사격 평가 중 지시를 존나 못내려서 과락 점수 쳐맞고 중대장이 와서 개지랄 떠는데

 

소대장 "아직 중대원들이 미숙해서 잘못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훈련시키겠습니다!"라고 함.

 

이 ㅄㅅㄲ는 평가하루 전날까지 상병장들에게 주특기 및 소대장 역할(지시 어떻게 내려야하는지)을 배우던 ㅅㄲ였다.. 개구라 아니다..

 

존나게 못해서 병장 분대장이 훈련 중 소대장 역할 대신해서 직접 지휘까지 다 해줬다.(훈련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평가 때 역시나 이ㅅㄲ 땜에 과락 쳐맞고 대대장이 긴급방문하게 됐다..

 

3. 내로남불

 

 

이ㅅㄲ는 틈만 나면 초소에 몰래 숨어들어서

 

경계 뚫을려고 했는데.. ㅄㅅㄲ답게 한번도 못뚫었다.

 

그러면서 이ㅅㄲ는 01시까지만 따듯한 진지 안에서

 

상황근무 보는거였는데 쳐자기만 했다..

 

 

 

4. 능력부족

 

 

주특기, 작업 등 관련해서 상병장들을 도저히 이길 수 없으니

 

만만한 일이병에게 주특기 질문을 하며 시험하려 했으나

 

교범 한글자 한글자 못외우면 잠 못자게 하는 부조리 덕분에

 

일이병들 조차 소대장보다 더 잘 알았음.

 

 

일이병 조차 털지 못한 소대장은 견인포 바퀴의 타이어자국이 몇 개인지 물어보는 등 억지스러운 질문을 던지고 얼차려를 주기 시작함..

 

상병장들도 이건 아니다 싶은지 소대장한테 경례하지 말고 대답도 하지 말라고 함 ㅋㅋㅋ

 

소대장은 분개하여 상병장들을 집합시키고 상관모욕죄로 처벌하겠다고 지랄지랄함.

 

상병장들이 소대장의 뒷처리 해준거 다 찌르겠다고 함.

 

이 ㅄㅅㄲ는 CEOI 해독도 할 줄 몰라 상병장들이 항상 해줬고 꼴에 짬 좀 차자 소대장 역할을 병장에게 짬처리하여 병장이 지휘하고 여단에 보고까지 해줌.

 

이 모든걸 찌르겠다고 하자 할 말이 없어진 소대장은 ㅆㅂ ㅆㅂ 거리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4. 대대 참모들이 진지에 방문했다.

 

 

ㅄ 소대장이 병사들한테 왕따 당한다고 찌른 것이다..

 

우리는 형식상 경고 몇마디 들었고

 

소대장이 질질 짜며 참모에게 하소연하는 소리가 소대장방에서 들렸다.

 

 

 

 

 

5. 마침내 우리 소대장은 중위(진)이 되었고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대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됐는데

 

대대장이 악수를 건내자 소대장은 우렁찬 목소리로

 

"중위(진) 김○○!!!"라고 했다.

 

대대장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자 중대장이 당장 죽여버리겠다는 눈빛으로 소대장을 노려봤고

 

중대장실에서 샤우팅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