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여성을 기절시킨 먹방

(때는 19세기 초 미국)

 

 

 

야, 얘들아
 

 

 

 

 

뉴저지 의회의 로버트 깁슨 존슨 대령님?

무슨 일이시죠?
 

 

 

 

 

우리나라는 왜 토마토를 안 먹는 걸까?

 

 

 

 

 

아 그거요?

의사들이 먹지 말래요. 먹으면 죽는다고

 

 

 

 

 

뭐? 의사들이 그런 말을 했어?

 

 

 

 

 

이런이런 대령님...

토마토를 먹으면 죽는다는 건 우리 미국에선 "상식"이라구요?

 

 

 

 

 

유럽 이민자들은 매일같이 먹고도 멀쩡히 잘 살던데 뭔...

야 토마토 한 바구니만 가져와 봐라

 

 

 

 

 

대령님 설마... 토마토를 『먹으려는』 겁니까?

 

 

 

 

 

그래 카운티 법원 앞에서 토마토 20개 먹방한다

구경이나 해라 이 무식한 것들아

 

 

 

 

 

거짓말 치지 마!

사람이 토마토를 먹고 살아남을 수 있을 리 없잖아!

 

 

 

 

 

하...

 

 

 

 

 

(아삭)

 

 

 

 

저... 저 녀석! 토마토를 『먹었어』!

완전히 미쳤군!

 

 

 

 

 

(쩝쩝)

 

 

 

 

 

토마토를 세 입이나 연속으로 삼켰어!

그런데도 멀쩡히 살아있다니!

 

 

 

 

 

그는 신이야!

토마토 펀치! 토마토 펀치!

 

 

 

 

 

... 에휴 시발...

 

 

 

 

 

 

19세기 초, 미국의 의사들은 토마토 섭취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마토의 독성이 맹장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토마토 껍질이 위벽에 붙으면 위암이 발생한다는 것.

 

이에 맞선 로버트 대령은 토마토의 무독성을 증명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계단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바구니의 토마토를 먹어보였다.

 

그가 토마토를 먹고도 죽지 않자 관중은 열광에 빠져 환호했고,

심지어 군중 속의 한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기절하기도 했다.

 

- 세일럼 카운티 역사학회 기록

 

 

 

TMI

그 당시 귀족들은 납접시를 사용했고, 토마토가 납을 흡수하여 납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많았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