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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자세

호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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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떤 분야에 학습량이 많고 고민이 깊어지면 확신이 약해진다. 그래서 훌륭한 학자들은 뭔가 단정적인 표현보단 늘 이런저런 가능성을 열어 두는 편이다. 확실해 보이는 것도 확신해선 안 된다는 걸 잘 아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것만 많이 보인다. 항상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는 게 연구하는 사람의 기본자세다.

 

하지만 투자는 이래선 안 된다. 머릿속에서 이것이 불확실하다는 걸 알고 있어도 하기로 결단 내렸다면 100% 확신해야 한다.

그렇게 믿고 실행해도 중간에 계속 흔들린다.

끊임없이 회의하고 번뇌하다 이쪽저쪽 갈피를 못 잡고 지리멸렬해진다. 

 

어떤 태도가 더 낫다고 할 순 없다. 그건 조직과 상황마다 천양지차일 테니. 하지만 분명한 건 뭔가 결단을 내렸다면 학자 같은 태도를 버리고 투자자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단을 내리기 전까진 충분히 심사숙고할 수 있지만,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면 도돌이표 찍는 걸 멈추고 오직 전진만이 살길임을 확신해야 한다.

 

망하더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 그건 의미 있는 실패지만, 결과 근처에도 못 가고 포기하는 프로젝트로 끝나면 그건 정말 최악이다. 그런 게 단 몇 번만 반복돼도 쉽게 망한다. 자기 성향에 안 맞는 직업을 고르면 열심히 일할수록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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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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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skaakd 21.04.16. 14:40

동감한다 브로 좋은 글 잘 보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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