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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500일의 썸머 아는 브로?

코코 코코
1986 7 6
분류 잡담

하이 브로들.

오늘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인생영화 중 하나는 2009년에 개봉한 조셉 고든 래빗, 조이 데이셔넬 주연의 "500일의 썸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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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로맨스 영화는 별로 안좋아하고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아무런 생각과 고민없이 그 시간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늘 액션, 코미디 영화를 즐겨 보곤 했어.

그런데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500일의 썸머가 인생영화가 된건 참 신기하기도 해.

이 영화는 지금까지 수십번을 돌려보면서 대사를 외울 정도로 봐왔는데 볼때마다 구석 구석 새로운 재미를 찾곤 하는 것 같아.

 

이 영화가 인생 영화로 꼽을 수 있는건 남녀 관계를 통해 인생사 새옹지마를 참 잘 표현한 것 같기 때문이였어.

내 운명이라고 느낀 사람과 만남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헤어짐을 겪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누구에게도 보인적 없던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괴로운 시간 끝에 결국 다시 일상을 찾고 새로운 인연을 찾게 되는 이런 비슷한 경험 누구나 살다보면 꼭 한번쯤 겪게 되는 일인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이 모든 것을 참 세련되게 그리고 잘 와닿게 표현되어진 것 같아.

무엇보다 여러 사건들을 표현하는데 있어 시간과 남자, 여자의 시각을 왔다갔다하며 보여주는데 서로를 대하는 남녀의 시각차와 그 속도를 정말 적절하게 또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느껴졌어.

 

한때는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 서툴렀던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시절 이해되지 않았고 나를 많은 고민속에 빠트렸던 만남과 헤어짐을 또 다른 시각에서 되돌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좋았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 영화를 보면 그 모든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새로운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그 자체로 참 아름다운 인생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이 좋은 영화를 보는 나 자신의 시각과 생각도 변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 인생 영화인 것 같아.

로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브로더라도 한 번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누구에게나 썸머가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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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원하 Bro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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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로건 23.07.30. 15:50

오.. 왠지 "비포 선라이즈"급의 좋은 영화일듯한 느낌.. 이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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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그랜드슬래머 23.07.30. 16:12
유튜브에서 이러저리 따라가다 스토리만 봤는데 괜찮은거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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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3.07.30. 16:42
이거봤지 나도 정말 재미있게봤었던 영화야
수십번을 돌려봤다니 대단하다
난 아직까진 그렇게많이 본 영화는 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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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3.07.30. 17:04
인생사 새옹지마.. 이 한마디면 충분하네 ㅎ

내 운명이라고 느낀 사람과 만났지만 사는건 다 똑같다능.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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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3.07.30. 23:05
아 이영화였구나

제목을 몰라서 못찾고있었어

여주인공 너무 좋아하거든

포스터도 너무 유명하고

한번 찾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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